사문진의 풍경

[최범석]

오늘 사문진의 바람은 초가을처럼 시원했습니다.

국화가 전시되어 있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모과나무 잎이 떨어져야 좀 더 쓸쓸한 가을이겠지요

사문진 나루터에 있는 피아노 조형물

사문진 나루터는 조선시대 때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대구의 해상 관문 역할을 하였다지요.

동산병원을 세운 존슨의 아내 에디드 파커 여사도 1901년 5월 이곳을 통하여 피아노를 들여왔다고 합니다.

모형 풍차 또한 눈길이 가는 풍경입니다

요런 해바라기도 있네요

대명유수지는 억세밭이 아니네요.

몇 년 전 왔던 풍경을 상상하고 왔는데, 급 실망 

달습습지로 가지 않고 돌아나옵니다

갈가마귀 떼가 하늘을 나는데, 다른 철새와 달리 질서가 없네요 

이 풍경을 담고 싶어 왔는데 오늘은 별로네요 

이렇게 하루가 또 저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