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빛만큼 중요한 건강 신호, 손톱 색깔
손톱 색깔은 건강 상태를 살피는 중요한 척도이다.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간단한 방법은 손톱 표면을 눌러보는 것이다.
누른 후 하얗게 된 피부가 곧바로 평소의 붉은 빛으로 돌아와야 한다.
만약 붉은 빛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오는 속도가 느리면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유난히 손톱이 물렁물렁하면서 하얀 빛을 내고 윤기가 없다면 생식기가 약화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손톱 색깔이 하얗고 움푹 들어가 있다면 빈혈이나 말초혈관, 간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손톱이 붉은 색이면 간질이나 심장의 이상을 체크해야 하고, 갑자기 노랗게 된다면 간이나 담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푸르스름하거나 검게 변하면 간이나 심장의 이상 징후이다.
심장병이나 폐에 질환이 있으면 동맥 중의 산소가 결핍되어 손톱 빛깔이 청색으로 변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후 손톱에 갈색 가로 띠 모양의 색소가 침착되었다면, 지나친 채식으로 인한 비타민 B12 결핍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손톱 건강 지키는 기본, 단백질
손톱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손톱의 주성분이 칼슘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잘못된 상식이다.
손톱은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손톱을 아름답고 튼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케라틴 단백질이 필요하다.
손톱이 갈라진다면 비타민 A를 먹어라
손톱에 힘이 없고 잘 부러지거나 갈라지는 사람은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거나 몸이 건조하다는 증거이다.
특히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손톱이 쉽게 갈라진다.
살구, 딸기, 멜론, 호박, 고추,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을 것. 그 외에도 단백질, 비타민 C와 비타민 D,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 두부, 현미, 시금치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그리고 핸드크림이나 로션으로 손과 손톱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손가락 끝을 자주 마사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톱 중앙이 푹 패었다면 철분 결핍 신호
손톱 모양이 중앙이 푹 들어간 스푼처럼 생겼다면 철 결핍성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손톱이 둥글게 말린다면 폐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손톱이 얇고 끝이 휘어진 달걀 껍질 같다면 자신의 영양 상태와 식사 습관 등을 체크해야 한다.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신경 계통에 이상이 있을 때도 손톱 중앙이 움푹 패일 수 있다.
손톱의 반점, 칼슘과 아연을 보충하라
손톱이 창백하면서 흰 점이 많은 것은 아연과 칼슘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이 경우엔 대개 신경쇠약을 겸한 빈혈로 볼 수 있다.
신경 질환이 되기 쉽고, 작은 일에도 피로해지며 만성 변비에도 잘 걸린다.
칼슘제나 아연제를 섭취하면 금방 건강한 손톱으로 회복되면서 몸도 건강해진다.
희끗희끗한 백반과는 달리 누런 점이나 암자색 점, 푸른 점이 나타날 수 있다.
황반이 많이 나타나면 뇌 장애를, 자반은 혈액 응체를, 청반은 심장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물론 청반은 곧 월경을 한다는 징후이기도 하다.
손톱 세로줄은 노화 흔적
손톱의 세로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다면 체내에 아연이나 철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다.
또한 순환기 계통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세로줄이 생기는 증상이라면 체질이 산성으로 변하여 피부가 약해지고, 벌레에 잘 물리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한다.
이때는 영양분 섭취와 더불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행을 하거나 휴식을 취해서 지친 몸을 달래주는 것이 좋다.
반면 홍역을 앓은 적이 있거나 고열에 시달렸을 경우, 또는 임신 등 체내에 큰 변화를 겪은 후에는 가로줄이 생길 수 있다.
<자료제공 : 아모레퍼시픽 비비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