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발바닥이 불나게 돌아 다녔어요
아침 일찍부터 앞에 밭 목사님 오셔서
남은 원추리 방풍 꽃범의꼬리 노랑 낮달맞이 돌미나리
다섯박스 캐주고 ( 이웃 동생네 밭에것도 공수)
11시나 되어서 강지들 밥 주고
서서 삶은계란 바나나 치즈를 흡입하듯
먹었어요
이웃 절집이 옆동네로 이사를 갔는데
호박모종 남은거랑 고수를 뽑아서 갖다 주고요
두어시간 지체하다
시내 백합향기님 만나러 슝
삼잎국화가 맛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심고 싶었거든요
한 열개만 달랬더니
이만큼이나
플러스로 진짜 맛있는 참외도 얻고요
우다다다 한 30분 떠들다 왔나바요
향기님 정신 쏙 빠졌을걸요 ㅋㅋ
오자마자
귀촌한 50대 중반 아우가 전화가 와서 만났어요
이 친구는 미국서 살다온~
작은 쇼핑백에 겹백합 구근이랑
생크림을 얹은 컵케잌을 만들었다고 선물로 주네요
늘 뭘 줘도 예쁘게 포장해서 주는 센스쟁이
이뻐서 어찌먹누~
밭에 나가서 백합을 심고요
방풍을 뽑은 자리에 삼잎국화를 심었어요
방풍 뽑아주니 삼잎국화가 생기네요
10개만 달랬는데 40개는 되겠어요
나눔하면 또 채워지니 열심히 나눔 해야겠어요 ㅎ
어둑해지고
또 저 아래 뉴질랜드에서 이사온 젊은 (50) 살 아낙이 저 잠깐 가도 되나요?
강원도에서 해녀가 딴 물미역이라고
한봉지 끌어안고 왔더라고요
줄게 없어서 컵케잌 애기들 주라고 보내고요
목사님, 절 보살님, 향기님, 이웃집 1 ,
이웃집 2
총 다섯탕 뛰고
허겁지겁 들어와서 저녁하고 강지들 밥 주니 오밤중이네요
아흐~~ 나 왜케 바쁜겨
즐거운 비명이쥬?
백수가 젤 바쁜거 같네요
바빠도 살맛나는 세상인거 같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른답니다
옴청 바쁘셨네요
글을 읽는동안 헉헉 했네요^^
나눔하시는 고운마음에
나눔과 사랑으로 또 채워지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계시네요^^
그니까요
글 읽으시며 바쁘시게 만들었나바요
ㅋㅋ
예견치 않은 만남에 하루 다섯사람을 만나게 되었네요
저도 헉헉~
역시 인기쟁이 해오름님이시네요.
좋은친구들이 많아서 좋으시겠는데 손은 관리 잘 하세요.
ㅋㅋ
저때매 숨차게 만들어서 죄숑혀요~
이느므 성질머리가 장갑도 안끼고 손가락으로 땅을 후벼파니 성할리가 없겠지요
@해오름 (옥천) 앗~
저랑 같은과인가봅니다.
저도 맨손쟁이라 손이 엉망이예요
글만봐도 숨차네요.나는 하루 두사람만 만나도 숨차던데..ㅎㅎ
활력이 넘치고 인정도 넘치고요
ㆍ...
진짜 헉헉 댔어요
하루 다섯탕은 힘드네요
오늘은 오전에 집안 살림좀 하고 오후엔 나물 다듬어 주러 가야해요
ㅎㅎㅎ사람을 많이 만난다른건 좋은거네요!
그래도 하루 다섯탕은 무리인거 같아요
바쁘니 한사람에게 집중도 안되고요
@해오름 (옥천) 그러긴해요 어제보다 더 좋아졌슈
@아리수(군산) 좋아져서 다행이긴 한데
덥다고 찬거 막 드시지 마셔요
전 여름에도 정수기물 얼음 안타고 미지근한거 그냥 마시거든요
요즘은 아침에 뜨거운물에 찬물 섞어서 한잔 마시고요
@해오름 (옥천) 아이스크림빼고는 찬물 안먹어요ㅎㅎ하드도 그만 먹어얄까봐요
@아리수(군산) 그만 드셔요
그리고 달아서 덜 좋아요
아스크림은 일년에 한 두어번 먹을까 하거든요
그것도 누가 사주면요
@해오름 (옥천) 난 무쟈먹어요ㅎㅎ
@아리수(군산) 이젠 끊으세요
다른 간식으로 바꿔 보셔요
@해오름 (옥천) 그래야겠어요
@아리수(군산) 전 출출하면 견과류 한줌이나 바나나 아님 치즈 한덩어리 먹거든요
@해오름 (옥천) 아침에도 요렇게 기운차리는중
@아리수(군산) 잘하셨어요
전 요새 식욕이 폭발해서 마구 먹어대요
그동안 못 먹은걸 몸에서 요구 하나바요
ㅎ 부럽습니다
지는 혼자 노는디요
저도 때론 죙일 혼자서 놀때도 있어요
하루에 몰아서 뛰니 정신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