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통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KTX 운행 여파로 강원남부 철도 노선의 수송률 하락이 불 보듯 뻔해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해당 시·군 등에 따르면 KTX가 12월 원주~강릉 노선에서 정식 운행하면 외지 관광객들이 수도권에서 동해안 강릉으로 바로 이동하게 된다. 반면 기존의 태백선과 영동선, 정선선 등 일반철도 노선의 이용객은 감소가 불가피하다.
강원남부 지역사회는 2015년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일반철도의 서대전역과 계룡역 정차 열차 수가 60% 이상 줄어 이용객이 감소하고 상권이 쇠락해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 전례를 떠올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가뜩이나 코레일은 적자 운영을 이유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원남부 노선의 운행 횟수를 줄이려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뒤 예상되는 원주~강릉 KTX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인근의 강원남부 노선의 수송률을 더욱 줄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철도 분야 전문가들은 `연계 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진 강원연구원 박사는 “원강선(원주~강릉)과 가까운 강원 남부권의 정선선의 철로를 신규로 연결해 지선 철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남부권 지역민들은 열악한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줄 삼척~제천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바라고 있다. 김한수 고한읍번영회장은 “내륙 속 섬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오지에 속해 있는 강원남부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 개설이 중요하다”고 했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