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차산역에서 전철타고 서대문역에 내려서 버스로 연 세대 동문회관에 가니 오후 2시였다. 오후 4시
예식인데 14 시로 내가 착각하여 2시간 빨리 왔고, 조금 지나자 절친한 1년 선배를 만났다.
1년 선배가 2008년 정선군청 다닐 때, '강원도민일보'에 기고를 나에게 부탁해 고사하자 비봉회(재경정선
중22.고24회) daum 카 페에 내가 올린 글을 퍼서 '명사들의 고향'으로 실어 준 적이 있다.
동문회관내에 찻집이 없고 비도 와, 편의점에서 커피(1,000원)를 선배가 사 주어 마셨고 1년 선배들을
만났다. 전날 왕 십리에서 선배의 혼사에 온 선배 27명이 제부도에서 밤을 보냈다고 했다.
혼주는 초교와 중학교 2년 선배로 고교는 재수하여 우리 친구들의 1년 선배로 '재경정선중고총동문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출향정선 군민회장'으로 '세무사' 일을 하고 있으며 1남 3녀를 두고 있다.
두딸이 미혼인데 3째딸이 신부로 신랑과는 연세대학원 동문이며 아들은 24살이다. 축의금 제일 먼저냈더니
방명록 역시 제일 먼저 작성하였는데 축의금 대납 부탁한 광명절친과 4년 선배도 적었다.
오후 3시경 화환(정선초교55회. 중22회 홍민식)이 도착했고 중학교 1년 선배이자 고교는 내 친구들과
동기인 혼주의 여동생을 예식전에 선후배들의 테이블로 찾아가서 일일이 내가 소개해 줬다.
내가 7남매에 6번째고 사촌형님(1917년생)께서 초대 강원 도의원을 역임하시고 또 다른 사촌형님이 정선
면장(1925 년생)도 하신데다가 자녀들이 많다보니 원만한 정선읍내 분은 나를 거의 아신다.
1년과 2년 선배는 40여명 정도 온 것 같고 우리 기수는 나 포함 4명이고 원로 선배(중 1회부터 15회까지)
6분이 오셨으며 후배도 30명 즈음 왔는데 사진을 찍어 혼주와 선배 몇 분에게 보냈다.
1년 선배 중, 늦게 와서 동기들과 자리 같이 못하는 선배들은 내가 후배들과 같이 합석시켰고 진기주
(드라마 오! 삼광 빌라! 여주인공)의 부모(아버지는 내 친구들과 고교 동기)도 내가 자리 주선했다.
혼주의 지인인 서상산악회원(강남 상공인 모임)들과 내 친구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얘기했고 특히
법학박사와 안산 내 절친이 주로 얘기하였고 소맥이 배가 불러서 소주로 바꾸어 한없이 마셨다.
식사는 중화풍으로 8가지로 연태고량주가 있었으면 금상 첨화란 생각이 들었고 짜장면이 마지막 식사였다.
중 1회 문창순 선배님(1932년생)이 늦게 오셔서 대선배들은 대연회장으로 이동하셨다.
9년 선배이신 남선현 단국대 석좌교수를 내가 대선배 5분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남 선배님은 1970년대
말 중앙일보 기자일 때 내가 입사지원차 만나자 언론기관 관리직은 장래가 없다고 했다.
남 선배님보다 3살 형인 남귀현 선배님 안부를 내가 여쭈어 봤다. 해방둥이 우리 3째 형과 절친으로 결혼식
사회를 보셨고 고대 나와 대우그룹 계열사 사장하시고 지금은 아남전자 대표이사 사장이다.
남선현 선배님은 서울대 출신으로 언론학 박사다. KBS 기자로 출발해 KBS 미디어 사장을 역임하셨고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아트플레쉬 Art Flash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신 언론계 큰별이시다.
재경정선중고총문회장을 역임한 하남사는 내 절친과 현 회장인 1년 후배를 내가 대선배께 인사 시켰고
문창순 선배께 지난주 대부님과 내가 같이 식사할때 선배님이 통화가 안된다고 전해 드렸다.
문 선배님은 한국 최초 영어학원(시사 영어학원) 설립자로 대부님과 절친한 교우고 내가 재경정선중고교
총동문회 발전특별위원장할 때 처음으로 송년회에 나오셨고 5백만원 발전기금을 내 주셨다.
https://youtu.be/FAHBuBUyRfo
내 절친 중에 '3재'가 있다. '3'은 3명이고 '재'는 이름의 첫자가 재인데 2재와 같이 버스타고 안국동에 내려
폭우속으로 걸어서 광화문역에서 5호선 지하철 탑승하고는 군자역 5번 출구로 나왔다.
'이특집'에서 생 소갈비살(150g 14,900원) 3인분에 소주마셨다. 교육부 부이사관출신 친구의 단골집인
이특은 슈퍼쥬니어와 관계가 없고 우리한돈 상위 2% 특수부위 전문의 고기집으로 맛집이다.
하남사는 절친이 화장실 간다고 하더니 초코파이를 사와서 빼빼로가 초가 되어 불을 붙혔고 불을 끄자
친구들이 박수를 쳐 줬고 올해 생일에는 후암동부터 시작해 3번이나 초코파이 절단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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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할머니 맥주'로 이동하였는데 젊은이로 가득 차 있었다. 국내 최초 살얼음 맥주 전문점답게 생맥주가
정말 맛이 있었고 소주타 마시고 안주는 반건조 오징어를 시켰더니 땅 콩과 뻥튀기가 나왔다.
시끄러운 것이 흠이지만 맥주를 오랜만에 가장 속 시원하게 잘 마셨다. 1차와 2차를 모두 부이사관출신
친구가 계산하고 먼저 가고 하남사는 절친과 노래방에서 안주없이 둘이서 소주 2병을 마셨다.
나는 내 마음대로 노래를 부른 반면에 절친은 내 생일이라고 내가 신청한 곡만 불렀으며 1시간을 보낸후
계산하니 노 래방비 3만원과 소주값 1만원은 절친이 계산했고 5호선을 탑승하고 귀가했다.
절친의 집은 5호선 종점인 하남검단산역인데 막차가 없어 상일동역까지 가서 아들 차로 귀가했고 나는
전날 새벽 3시에 귀가에 이어 자정 넘어 귀가했고 만 6천보를 걸어 다닐 만큼 분주한 하루였다.
https://youtu.be/woc2Sx9I0x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주 만에 만명 아래로 떨어졌다.(어제 확진 8,981명)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주춤 한 가운데 정부는 내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용 개량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고 설악산에선 올 가을 첫눈이 관측되었으며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1도인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고 한글날 대체휴일인 월요일 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