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문인협회 전시회 출품작
2021 나주문협 시화전 출품작 명단
원고 보내온 순서입니다.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2021 나주문협 시화전 출품작 명단
원고 보내온 순서입니다.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2021 나주문협 시화전 출품작 명단
원고 보내온 순서입니다.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2021 나주문협 시화전 출품작 명단
원고 보내온 순서입니다.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2021 나주문협 시화전 출품작 명단
원고 보내온 순서입니다.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원고 보내온 순서입니다.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어머니1767
-사랑초
이 명 란
여름이면 피고 지는 끈끈이 대나물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셨기에
이민자를 입양하신 사랑초
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화를 내는 자식들에게 꽃을
선물하면 화목하게 산다시며
사랑초를 선물하셨지
꽃은 모양도 향기도 가지각색
다양성을 인정해 주셨던 당신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생명존중을
일깨워주신 어머니의 고귀함
*끈끈이 대나무: 석죽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꽃은 6~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 줄기에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줄기 밑 부분에서 끈끈한 진액이
나온다.
◆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서은문학회,빛고을문학회장(문학전문강사)
.시인.화가.낭송인.인생나눔멘토.사회복지사,인디펜던트워커
.북콘서트 “엄니는 詩의 씨앗이어라” (지하철 책 나눔 작은도서관개설)2017
.노벨문학재단 스웨덴스톡홀륨 「설화」 詩선정. 러시아 월드컵 「황금빛 물안개」 선정 2018
.저서:이명란 1~17시집<오색찬가.어머니>,은발의 향기외 다수
.논문:「현대사회의 여성과 복지정책」
.블로그:http://m.blag.naver.com/oml1166
.인스타파워업.디지털튜터. 기후변화전문가.MKYU열정대학생
달맞이꽃
주영길/ 송천
노란 향기 뿜어내며
피어나는 너의 모습
달무리 하는가!
별을 헤는가~
실바람에 춤추며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사랑 하나
온밤 밝힌 꽃등
달맞이꽃으로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 프로필
.동산문학 시 ,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수필.동산문학. 광산문학.용아문학.더불어락.빛고을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1집,은가비, 문예사조 17시화집,서호시화전외 다수
.저서:「내가 어디있느냐」(자서전1.2). 「더불어락」 시집.
손전화: 010-3636-3502
이메일:j3508@daum.net
고향 샛강
기 호 숙 / 맑은물
실개천 흐르는 시냇물
곡선을 그리며 쉼 없이 흐른다.
얼음 깨고 호호 손 불어가며
가족들의 땟물 뺏던 어머니 빨래터
개구쟁이 아이들의 목욕탕은
입장료 없는 노천수영장
미꾸라지 송사리 잡으며
추억을 쌓았던 샛강
수 십 년의 세월 속에
오늘도 유유히 흐르건만
먹이 찾는 백조 한 마리
날개 짓 하며 고개 운동하는
고향 샛강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문학회회원
.은발의 향기 공저 & 은가비 공저.시화전외 다수참가
.손전화:010-3613-8412
이메일:kihosoo54@hanmail.net
푸른 풍경소리
고애현 / 데레사
복지병원 산책길
나뭇가지에서 흔들리는
푸른 풍경소리
그리운 임
연민의 정
가슴에 묻은 기도
풍경으로 나타났다.
메아리에 실려 온
포근한 숨결
바람을 비집고
귓가에 맴도는데
못 잊을 사연
풍경에 담아
임 그리는 사랑의
노래
◆ 프로필
ㆍ등단 : 계간 ⟪동산문학⟫시 신인상(2017)
ㆍ이력 : 빛고을 노인 복지관 문학반 동아리 은가비 회원,
동산문학 작가회 부회장, 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공저 : 동산문학 31호~37호,
은가비 1~3호, 동산문단 제4~6호,
ㆍ손전화 : 010-4166-1270
ㆍ이메일 : koh3919@hanmail,net.
능소화
김방순/성월
복숭아빛 볼
나팔처럼 활짝 열고
누굴 기다리나
뜨거운 여름날
담 너머 하염없는 눈길
덩굴 따라 곱게 피어난다.
더 높은 곳 향하여
타오르는 불꽃
보드란 향기 날린다.
오가는 사람 발자국마다
녹아내린 속정
불덩이 새겨 놓는다.
툭툭 떨어지는 꽃잎
등굽은 한나절 내내
꽃길을 만난다.
◆ 프로필
.동산문학 시등단
.서은 문학회 동산문학 작가회 회원 빛고을 문학회회원
.광양문학상 수상, 샘터 수필문학상 수상
.전국 호수예술제 시부문 우수상
.코로나 극복 수기 우수상
.저서 〕「내 삶이 햇살처럼」자서전
.손전화:010-9655-5559
.이메일:cesylia@daum.net
변한 세상
김용례
멍석에 청보리 비벼
밥해 먹던 가난
밤새 베틀 쳐서
얻은 무명 옷
거친 밥도 달게 먹고
거친 옷도 귀히 입었는데
쌀밥에 비단 옷 입은 손자
밥 단지 고운 옷도 모른다.
◆ 프로필
. 화순출생
. 주소: 광주남구 양림동18ㅡ3
. 손 전화: 010 -4652 -6414
정(情)
김장용/대산
함께 꾸민 정원의 꽃
피어날 때 그윽한 향기 품어내고
눈길 마주한 깊은 연못
정을 담아 지난 세월 소리 없이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기쁨도 아픔도 함께했던
지난 날 소박한 삶 뒤로하고
정으로 물든 가슴 내려놓고
마음 깊이 향기로운 추억 담긴
소중했던 임의 정 그리워
먼지 쌓인 빈방 못다 했던
백팔번뇌 세월 속에 날려 보내며
정으로 물든 가슴 연민 안고
연못에 띄워 보내자.
◆ 프로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전남회장. 교원단체 총연합회26대 회장
.빛고을문학회.은가람.회원
.동산문학회원
.공저:은발의 향기7-12집, 은가비외 시화전
저서:빛바랜 흔적
-손전화:010-5127-1314
-이메일:kimjy2728@naver.com
청산도
오정실/매설당
하늘을 닮은 바다
물살을 일구며 달리는 뱃고동
갈메기도 힘찬 날갯짓하며
동행한다.
녹음 짙어진 작은 섬들
슬로우시티 예쁜 꼬막 길 따라
구성진 노랫가락이 들린다.
아리 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여인의 어깨가 덩실덩실 삶이 있는
우척의 청산도 푸른 길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천연색 지붕
물길 따라 흐름의 발걸음
뱃고동 소리가 멀어지고
수많은 관광객 오가며
그리운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아간다.
◆ 프로필
.경기도장단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
.빛고을문학회. 서은문학회
.동산문학작가회전회장
.공저: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은가비, 시화전다수
.저서:시집 「내 인생의 돛단배」
.손 전화: 010-6609-2258
.이메일:ojsmama@hanmail.net
비빔밥
위혜숙/
큼직한 양푼에
쫀득하게 잘 퍼진 보리밥
시금치 숙주 도라지 무채
갖은 나물에 계란프라이
육회 얹으면 금상첨화
참기름 고추장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휘휘 비벼도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난 교향곡 한 그릇
이 성품 저런 재주 모여 각양각색
시끌벅적 버무리고 어우러진
양보 배려 사랑 얹어 금상첨화
살맛나는 조화로운 세상
◆ 프로필
. 2017 계간 <동산문학> 수필등단
. 동산문학 작가회원 빛고을문학회 12집 발행인. 은가람 회원
. 2012 생활수기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1-5집, 동산문단1-5집 육필 시화전 다수
.논문 「육아시초로서의 태교 연구」
호수
이승전/경파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다
장미 향기 마법에 걸린 듯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덩실덩실
태극선을 만들며 춤을 추는
청둥오리들
앉은뱅이 분수대는 하늘을 품고
빛고을 조형물은 화합의 빛으로
내일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 프로필
. 빛고을문학회 은가람
. 동산문학회 회원
. 남부대학 회문회 회장
. 광주 건어 유통주 법인대표이사
. 공저: 은발의 향기, 은가람 동산문단, 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456-9928
.이메일:9925sj@daum.net
꽃비 내리다
이 연례/미리내
꽃길 사이로
하얀 나비 떼 날아다닌다.
살랑거리는 가지에서
연분홍 나비들 나풀거린다.
짧은 만남 소곤거리다
아쉬운 작별 인사도 못하고
수북이 날리는 순간 쌓이는
핑크빛 아름다운 사랑
화려함도 짧은 순간
잊히는 아쉬움
낭만의 시간을 기억하며
꽃비 날리는 봄날
나비 휘날리는 춤을
간직해 본다.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회원
. 광주문인협회 회원.
. 빛고을문학.동산문학
. 공저: 은발의 향기1-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저서: 샛별에 등 하나 걸어두고.
은발의 향기10집 표지화. 11집 발행인
손 전화:010-7114-3873
성냥
정성심/마리아
가느다란 몸매에
둥근 머리 하나
볼품없다고 무시하지마
확 당기면
정열의 불꽃
큰 산도 삼킬 수 있어
큐피드의 화살
너의 심장은
온 우주도 흔들리지
◆ 프로필
. 한국문인협회.광주문인협회회. 문학춘추작가회.광주시향 회원
. 빛고을문학회 은발의 향기 10집 발행인
. 공저: 은발의 향기 2-12집. 은가람, 육필시화전 다수
. 손 전화:010-9108-8918
. 이메일:golddong42@hanmail.net
신부의 길
정명자/하은
수정처럼 아름다운 마음
예쁘게 가꿔온 공든 탑
지혜로운 교육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천국의 가정
천국의 낙원
신부의 바른 길은
영원한 축복입니다.
◆ 프로필
.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
. 한국예절대학 1급 강사
. 유치원 교사.YWCA위원. 학생독립운동회관 도슨트
. 빛고을문학회 회원
. 공저:은발의 향기 9-12집 . 은가비. 육필시화전 다수
.손 전화:010-3615-9834
아픔 없는 삶 어디 있으랴
고대륜/ 오봉
아내가 왼팔을 다친 지 얼마 안 되어
또 오른팔을 다친 것이다
혼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한다.
문득 어렸을 때 팽둥이를 잡아
발목을 분지르고 목을 비틀어
매끈한 땅바닥에 되짚어 놓고
마당 쓸어라 마당 쓸어라 하면
날개를 펴고 빙빙 돌던 팽둥이
지금 생각하면 마당 쓸려고 도는 것이 아니라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썼던 팽둥이
다리가 분질러지고 목이 비틀림을 당한
아픔의 몸짓이었던 것을
접었던 날개를 영영 펴 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멈추어 버렸던 팽둥이
정말 몰랐었구나 몽매한 인간이
너의 아픔의 몸부림이었던 것을~
팽둥이:풍댕이는 지방 사투리로
여름이면 상수리나무에 붙어 진을 파먹고 사는 곤충
◆ 프로필
. 신안 도초 출생/ 목포교육대학 졸업
. 목포신흥초교 교감퇴임/동산문학 시등단(2018)
. 은발의 향기10집(공저)/은가비1~3집(공저)
. 제1회환경백일장 우수상(광주시인협회2019)
. 아시아서석문학회원
. 손 전화: 010 3613 0003
. 이메일: kodl7243@hanmail.net
첫댓글 믿음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