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의에서는 자연 저수지나 강이나 댐의 자연산 잉어를 대상으로 합니다.
자연산과 양어장 잉어의 다른 점은 여러 가지이므로 낚시방법에도 큰 차이가 납니다.
양어장 잉어는 부상사료(물에 뜨는 인공먹이)를 먹고 자랐으며 가두리에서 성장했으므로 일정한 깊이 이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붕어 낚시처럼 매우 가벼운 찌맞춤으로 반드시 어분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연산 잉어는 붕어와 비슷한 생태이므로 바닥을 훑고 다니면서 붕어와 같은 먹이를 먹고 자갈을 입에 들이켜서 뱉는 행동을 합니다.
붕어보다 더 깊은 수심과 맑은 물에서 서식하면서 붕어보다 더 규칙적인 회유활동을 하며 산란 때가 아니면 수초대에서는 잘 살지 않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잉어 대낚시와 릴낚시 및 물레방아 낚시에 대해 설명하게 됩니다.
[잉어의 생태]
잉어를 대낚시로 두 바늘이나 세 바늘채비로 낚는 것도 정도낚시이다.
그리고 잉어는 법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큰 호소나 댐 또는 강에서 릴로 잡을 수가 있다. 정확하진 않지만 10만평 이상인 호소에서 릴 등의 던질낚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
잉어는 경골어류(硬骨魚類)로서 잉어목 잉어과에서는 가장 어른격인 어종이다.
역시 잉어과에 속하는 붕어는 모든 담수어 중에서도 생김새, 먹이, 서식환경 등에서 잉어와 가장 가깝다.
물론 몸체나 비늘크기, 색깔이 다소 다르지만 잉어의 입술 끝에 수염만 없다면 잉어와 붕어를 구분하기가 어려운 때도 있다.
잉어는 본래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중국을 거쳐 확실치는 않지만 약 5천년 전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되는 잡식성 어류이다.
낚시로는 식물성 미끼를 쓰는데 봄에는 지렁이도 잘 먹는다.
성장속도가 빨라 1년에 20cm씩 자라 3년이면 50cm이상이 된다.
먹이 흡입력이 붕어보다 월등히 세며 같은 나이의 붕어보다 지능이 높고 민첩하며 힘이 세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옛부터 큰 잉어를 영물이라 해서 보호해 왔는데 요즈음도 시골 저수지에서는 잉어 잡는 것을 금하는 곳도 많다.
잉어 서식에 알맞은 수온은 붕어와 비슷한 17도 전후이나 낚시가 가능한 시기는 붕어보다 늦은 편이다. 봄에 잡히는 잉어는 겨울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 몸집이 뚱뚱하고 산란을 앞두고 혼인색을 띈다.
이 혼인색은 산란이 다가올수록 짙어져서 입술부터 꼬리까지 몸 아래 부분이 온통 빨간색으로 뒤덮인다.
일년 중 가장 활동력이 센 때는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가을이라서 누런 벼와 큰 잉어는 그 시기와 색깔이 비슷해서 풍요와 재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산모는 태몽으로 돼지와 더불어 잉어꿈을 꾸면 득남할 꿈이라고 믿고 있다.
산란은 수온에 따라 5월초부터 말까지 하는데 이때는 평소와는 달리 얕은 수초대로 붙는다.
저수지에서 붕어 첫 산란은 철쭉꽃 필 무렵 또는 개나리 필 무렵인데 잉어산란은 아카시아꽃 필 무렵이다. 그래서 매년 아카시아꽃 향이 코에 스치면 잉어낚시가 생각난다.
산란 시기에는 주로 밤과 오전에 산란하며 산란 때 물 위로 뛰어오르는 기세는 대단하며 그 소리로도 붕어의 산란과 구별이 된다. 잉어가 뛰어오르면 퍼억! 붕어가 뛰어오르면 푸다닥!
잉어의 서식처는 붕어와 다소 다르고 힘이 세서 낚시 채비가 달라지게 된다. 특히 릴이 본격적으로 동원되는 낚시이기도 하다.
[잉어의 먹이자세]
무슨 낚시든지 그 고기의 먹이행동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채비와 미끼로 그 고기의 입질에 잘 접근할 수 있다.
붕어가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을 때는 몸을 앞으로 기울여 훅하고 빨아들인다.
그러나 잉어는 몸을 숙이지 않고 자바라(또는 아코디온)처럼 생긴 입을 아래로 삐죽이 내밀어 훅 빨아들인다.
이 때 찌는 예신도 없이 갑자기 두 마디 정도 솟는다.
붕어라면 이물감을 느끼면 바늘을 그대로 뱉는다. 그러나 잉어는 덩치가 큰 값을 한다고 미끼를 문 채로 머리를 옆으로 틀면서 자리를 떠나려 한다.
이 때 찌는 솟다 말고 옆으로 슬그머니 잠기게 된다.
밤새도록 쉴 틈도 없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잉어를 잡아 낼 때도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이러한 찌놀림 패턴은 한결 같았다. 아마 그 저수지에는 잉어초등학교가 한 군데 뿐이었나 보다.
씨알을 불문하고 한결같이 찌가 두 마디 올리다 말고 옆으로 째면서 가물가물 잠겨 들어간다.
이러한 찌놀림은 봉돌을 표준찌맞춤보다 1.5배 이상 무겁게 한 상태에서 월척붕어가 새우를 물고 올릴 경우에도 동일하다. 둘 다 잉어과니까.
[잉어 포인트]
강에는 물흐름이 완만한 깊은 소나 바위 밑의 그늘진 곳, 자갈과 모래바닥에 군집하여 살며 저수지에서도 경사진 곳이나 바위 등으로 은폐된 곳, 그늘진 곳으로서 진흙 바닥보다 황토나 자갈, 모래 지역에서 서식한다.
붕어와 달리 경사가 밋밋한 지역은 잉어가 있을 가능성이 적다. 잉어는 물가로 나올 때도 이미 인기척을 알고는 가까이 접근하지 않고 멀리서 머문다.
잉어는 항상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으므로 포인트 접근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3칸 반 대 이상을 준비해야 하며 덧줄용 원줄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잉어 포인트는 저수지 내에서도 일정하게 한정되는 것이 보통인데 그것은 늘 다니는 길과 머무는 곳이 일정하다는 뜻이다.
저수지의 주위 토질을 봐서 깨끗한 황토가 많은 데가 우선되며 황토가 없다면 바위가 아닌 가파른 흙지역이 된다. 흙도 없으면 돌들이 무너져 내린 절벽 같은 곳이 된다.
붕어터보다 잉어터로 정해진 곳이 더 많이 알려진 것도 그 서식지가 붕어보다 더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황토를 좋아하지만 비가 와서 저수지가 정작 흙탕으로 변해서 범람하면 이를 피해 논이나 수로에까지 넘어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다.
[낚시시간대]
낮에는 깊은 곳에서 머물다가 밤 12시 이후에는 낚시거리까지 접근하는데 새벽까지 머문다.
그러나 대물잉어는 오전 중에 확률이 높은데 나의 경우 들깻묵 미끼에 각 세 바늘 채비로 밤새 12마리의 작은 잉어를 잡았으나 53cm 짜리는 오전 8시경에 잡은 적이 있다. 오후에는 릴 채비를 깊은 곳까지 멀리 투척하는 것이 보통이다.
붕어보다 영리하여 소음과 불빛에 특별히 예민하므로 담배불마저도 주의해야 한다. 몸집이 큰 잉어가 놀라서 달아날 때는 붕어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단번에 멀리까지 달아나므로 채비의 착수음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먹이활동]
잉어는 붕어와 같이 잡식성으로 자연상태에서는 곡식, 식물 씨앗과 새싹, 작은 갑각류, 유충과 유기물 등을 먹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주로 식물성 먹이만 취하며 초봄에는 지렁이와 곤충 애벌레 미끼에 쉽게 입질을 한다.
물 속에 먹을 것이 별로 없는 초봄, 대체로 4월 중순경에는 붕어처럼 얕고 따뜻한 상류 수초대로 거슬러 올라 와서는 던져 놓은 지렁이를 삼키곤 한다.
잉어는 계절에 따른 일정한 수온대에서만 먹이활동을 하며 그 수온을 벗어나면 먹이를 잘 먹으려 하지 않는데 붕어 보다 적온대가 높아서 봄철 활동 개시 시기와 산란 시기가 붕어보다 1개월 가량 늦다.
잉어는 토종붕어와 향어처럼 바닥에 놓인 미끼만 먹는다.
고기들의 흡입력은 아가미의 빗살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수가 많을수록 입으로 흡입한 물이 아가미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약해지므로 흡입력도 약하다.
그러나 잉어는 일반적인 낚시대상 어종 중에서 빗살의 수가 가장 적어서 흡입력이 강하므로 굵은 곡식과 바늘 그리고 잔 자갈 까지 한 입에 들이켜 버린다.
릴낚시로 잉어가 잘 낚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잉어대낚시]
이제는 잉어를 대낚시로 잡기가 정말 어려워졌다. 물도 오염이 많이 됐고 개체수도 많이 줄어서 유명한 잉어 산지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잉어 대낚시를 위해 한창 돌아 다니던 때도 있었지만 정성을 많이 들여야 하고 시간도 넉넉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되어 이제는 나서기가 어려워졌다.
아침에 찌에서 눈을 떼고 정신을 차려서 비로소 주위를 살펴보면 '여기가 어딘가, 내가 밤새 무엇을 했던가?'하고 자문할 정도로 잉어낚시에 몰입했던 그 때가 그립다.
잉어낚시를 하려면 자연산 잉어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반나절 전에 뜰깻묵 + 황토 등으로 밑밥을 잉어에게 충분히 대접(?)하는 것이 좋다. 밑밥을 던져 놓았다면 반나절은 채비를 담그면 안된다.
3.5칸 이상 중에서 오로지 한 대만 펴고 붕어 7호 바늘로 세 바늘 채비에다 밤톨만한 떡밥미끼를 던지기 시작하여 밤-새벽-아침까지, 발소리도 죽이고 그림자도 품에 안으면서 낚시를 한다.
- 낚싯대와 낚시줄
잉어 전용대를 따로 생산하지는 않는다. 바다 장대가 경질대이므로 잉어대로 쓸만하다.
붕어전용의 낭창한 대가 안되는 건 아니나 잉어 힘에 눌려 제압하지 못하면 포인트를 온통 난리판으로 만들기도 하고 견디지 못하고 빡!하고 부러져 버린다.
대낚시의 원줄은 카본사 5 -7호. 릴낚시는 4 - 5호가 알맞다.
목줄은 릴, 대낚시 공히 케블라 4합사를 쓴다.
목줄길이는 8 ~ 10cm 전후로 하며 너무 짧으면 미끼가 잉어의 큰 입 깊숙이 빨려 들어가기 어렵게 된다.
목줄 색깔은 갈색이 좋으며 가능한 짙은 색깔을 사용한다.
흔히 원줄을 일반 길이보다 한발 더 길게 해 주기도 하는데 수심 깊은 데까지 미끼를 던지는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물위에 길게 드리워진 낚싯대를 잉어가 의식(경계)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바늘
두 바늘 채비에서는 감성돔바늘 3 - 4호를 쓴다. 바늘의 품질이 좋아져서 감성돔 바늘로도 충분하다.
세 바늘채비에서는 붕어 7호나 8호 바늘을 쓴다. 바늘이 작은 것 같지만 비늘이 세 개이면 분명 대물용이다.
초평지 벼개둑 포인트에서 붕어바늘 7호 - 케블라 목줄 4호 - 두 바늘 채비로 힘 좋기로 유명한 '초평지 잉어' 57cm를 잡은 적이 있는데 바늘이 작지만 예리하고 흠집 없는 튼튼한 줄에다 낚싯대만 똑바로 세우고 있으면 별 어려움이 없다.
잉어는 당길 힘이 대단하여 바늘이 얕게 걸리면 부러지거나 뻗어버리므로 바늘끝이 예리해야 한다.
잉어낚시 때는 새 바늘로 교체하는 것이 후회가 없다. 바늘을 손톱 위에 긁었을 때 미끄러지면 무디어 진 것이며 작은 바늘은 두터운 잉어 입술에 깊숙이 박히지 못하므로 큰 바늘을 쓴다.
- 찌+봉돌
표준 찌맞춤이어야 한다. 봉돌이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아야 잉어가 입질할 때 지장이 없다. 잉어는 붕어와 같이 머리를 밑으로 기울이지 않고 몸은 수평상태로 둔 채 주름상자 모양(자바라 모양)의 입을 밑으로 삐죽이 내밀어 미끼를 흡입한 후 수평 이동한다.
그래서 잉어의 입질은 찌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고 두어 마디 올라오다가 스르르 물 속으로 비스듬히 잠겨 들어간다.
잉어가 클수록 그 속도가 느리다. 어떤 때는 찌가 위로 솟지도 않고 곧바로 물 속으로 잠겨 버리는 경우도 있다. 잉어는 자갈을 흡입할 정도로 흡입력이 매우 세다.
- 미끼
잉어가 좋아하는 냄새는 은은하면서도 구수한 것이다. 그리고 곡식 발효된 것에 익숙하다. 붕어는 단 맛을 좋아한다.
구수한 것에는 역시 들깻묵 가루가 으뜸이다. 잉어=들깻묵가루 이라는 등식이 있을 정도로 관계가 깊다.
좋은 들깻묵은 물에 불려서 손에 쥐고 짜면 하얀 진액이 나오고 깻묵 색깔은 윤택이 나고 냄새도 진하게 난다.
요즘에는 기름 짜는 기계의 성능이 좋아 기름을 바싹 짜버리니 그 찌꺼기인 들깻묵 짜개는 그야말로 진액이 없는 찌꺼기만 남게 된다. 그나마도 파는 낚시점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대낚시용 뜰깻묵 미끼를 만들 때 유의사항은 찰지게 해서는 안되며 잉어가 흡입할 때 곡식 알갱이가 후루룩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가야 한다.
잉어는 단단하고 찰진 미끼를 잘 흡입하지 않는다.
* 들깻묵가루 90%, 어분 또는 붕어 일반떡밥 10%
* 물을 아주 적게 넣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 푸석푸석하게 해놓는다.
* 물에 불린 가루를 손에 쥐고 주무르지 말 것.(알갱이채로 그대로 둘 것)
* 바늘에 달 때만 손에 물을 묻혀 꼭꼭 다져서 단다.
- 대낚시 요령
가능한 긴 대로 깊은 곳을 노려야 하므로 대 자체도 튼튼해야 한다. 나는 잉어만 목표로 할 때에는 바다용 경질 장대를 사용한다.
접은 길이가 길어서 불편하지만 경질대여서 초반에 잉어의 힘을 빼는 데는 효과적이다. 잉어가 걸렸을 때는 잉어가 본격적으로 힘을 쓰기 전에 즉시 대를 위로 세워야 한다.
그 상태에서 힘빼기에 들어가는데 이때 요령 부족으로 놓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잉어를 끌어내는 일이 잉어낚시의 반에 해당할 정도로 요령이 필요하다.
대를 똑바로 계속 세운 채로 유지해야 하며 대를 쥔 두 손은 서로 붙여서 손잡이대의 위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힘이 든다고 한 손을 대의 중간부분을 잡으면 대는 쉽게 부러진다.
대는 그 탄력에 의해 대의 휘어진 부분까지가 낚시줄의 연장선이 된다. 휘어지면 부러지지 않는 법이다.
잉어를 걸었을 때 줄을 손으로 쥐는 것은 금물이다. 용감하게 원줄을 덥석 쥐고 들어올리면 대의 탄력이 받쳐주지 못하니 줄이 터져버린다.
잉어가 좌우로 뻗쳐 나갈 때는 잉어 머리가 물 쪽으로 향하지 못하게 탄력을 유지해야 한다.
밤에 궁금하다고 불빛을 비추면 잉어가 놀라서 더욱 세게 당기게 된다. 뜰채에 넣기 전에는 불빛은 금물이다.
잉어가 힘이 빠져 대가 끄는 대로 끌려 올 정도가 되면 뜰채를 미리 물 속에 푹 담근 상태에서 잉어의 머리부터 뜰채 속으로 넣는다.
뜰채를 번쩍 든 채 잉어를 따라다니면 뜰채를 보고 놀라서 튀게 된다.
만일에 대비해서 최후까지 대의 탄력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뜰채로 들어낼 때도 잉어가 크면 무게에 못이겨 뜰채가 부러지므로 뜰채대를 수직으로 해서 들어 올려야 안전하다. 잉어를 물가에서 다소 떨어진 곳까지 옮긴 후라야 상황이 끝난다.
뜰채가 없을 때는 잉어를 물가에 까지 당겨 놓은 상태에서 물에 젖은 수건을 낚시줄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 잉어의 눈을 덮어 버리면 꼼짝 못하게 된다.
바늘을 뺄 때는 잉어가 뿌리치지 못하게 머리를 완전히 제압해 놓고 해야 한다.
[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올 가을에는 주봉지로 밤낚시 대물 잡으로 갑시다요 ㅎㅎ
즐감요 ~~
주말 행복 하셔요 ^^
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신 7월이 되시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