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7월 8일이 우리 둘째, 공주님 생일인데 미리 주말에 당겨서 돌잔치를 했어요~~^^
스냅사진이 2주가 조금 지난 나온 데다 큰애 얼집 방학이 겹쳐 이제서야 후기 올리네요~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행사 장소 : 언제나파티 http://cafe.naver.com/028956622
시흥4거리에 위치한 언제나파티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곳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뷔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큰애 때도 한정식 집에서 조촐하게 했었는데요
둘째도 그리 하려고 맘 먹었다가 한 번 방문해 보곤 마음을 바꾼 곳이랍니다.
일단 소규모로 두 홀만 진행돼 너무 북적북적하지 않을 것 같아 좋았구요
무엇보다 11층!! 스카이라운지처럼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토요일 저녁 타임으로 야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었네요^^
지인 소개라서 그랬는지 이것저것 서비스도 많이 해 주셨어요
현금 결제시 할인은 당연한 거였구요, 맥주나 음료를 서비스로 제공해 주셨는데 손님들이 많이들 안 드셔서
아쉬웠네요ㅋㅋ 저는 양가 직계 가족만 모시고 한 조졸한 잔치였는데도 큰 홀을 내 주셨고
아가 신발이며, 불편한 게 없는지 계속 체크해 주셨어요. 특히 사회자분의 재밌는 돌잡이 진행이 인상적이었네요
그 분도 서비스로 해 주신 거였는데 따로 성의표시를 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답니다^^
음식은 제가 정신없어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 무난했던 것 같아요^^
돌상도 이미 차려져 있는 소품들이 맘에 들어 따로 더 준비하지 않고 전 떡케이크만 준비해 가셨어요
너무 성의없이 준비한 게 아닌가 좀 찔리긴 했지만 사진은 이쁘게 나왔네요^^
2. 의상 : 비단향돌복 http://cafe.daum.net/bidanhyangdolbok
큰 아이 때도 양쪽 직계 가족들만 모인 조촐한 자리긴 했지만 예쁘게 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한복이랑, 메이크업도 정말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열심히 알아보았던 듯해요
그러다 알게 된 다음까페의 비단향 돌복..예쁜옷들이 너무 많아 뭘 고를지 고민될 정도였답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큰 애때도 '천년의 약속'이라는 단아하면서 고풍스런 느낌의
한복을 입었었는데, 이번엔 딸아이라 조금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의 한복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당첨된 것이 '초아란'..엄청 인기 많은 한복이더라구요^^다행히 행사 날짜에 맞춰 대여 가능..
재이용이라고 하니, 저희 부부 신발이며, 제 가방, 머리 뒤꽂이 등등을 추가금액 없이 서비스해 주셨답니다.
행사 이틀 전에 도착한 한복상자..꼼꼼히 잘 싸서 보내주셨더라구요.
미리 딸아이한테 입혀보니 너무이뻐..가 연발되는..저희 아들은 더 굿굿!! 설레기 시작했더랍니다^^
행사 당일. 먼저 드레스 입은 모습 찍고, 한복 입은 모습 찍었는데, 드레스보다 한복 사진이 훨씬 이쁘게 나왔더라구요
한복 입은 모습을 더 많이 찍을 걸 후회했네요ㅠㅠ
사진 기사님이 꽃신은 자꾸 벗겨진다고 해서 계속 구두만 신겼는데 꽃신도 신기고 찍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ㅠ
제가 160이 안 되는 작은 키라 사실 모델만큼 이쁘게 소화는 못 시킨 듯 해요..
키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멋진 가슴(?)라인도 드러났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대신 저희 아들딸은 선남선녀였고, 저희 신랑도 완전 훈남이었네요^^
한여름이라 4가족 모두 반팔로 주문했는데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해요..
주변에도 계속 소개하고 있는 정말 천도 좋고, 색상도 예쁘고 뒷태도 이쁜 고급진 한복이었습니다^^
제가 결혼때 맞춘 한복보다 훨씬 더 천도좋고 이뻐 다시 보낼 땐 아쉽기까지 하더라구요^^
3. 헤어&메이크업 : 캔디메이크업 http://cafe.daum.net/makeupbrush
역시 큰 아이때 열심히 알아봤던 곳으로, 그때도 만족스러웠기에 이번에도 선택하게 되었어요
금액이며 옵션이 약간 변경되긴 했지만, 저는 신랑과 함께 받기로 하고 당일날 2시에 기다렸답니다.
근데 2시가 조금 넘었는데 안 오시는 거에요. 혹시 늦을까 싶어 불안한 마음에 전화했는데
세상에..큰애 때 살던 곳으로 가 계시는 겁니다ㅠㅠ 제 전번으로만 주문서를 클릭하고선 큰애 때의 주문서로
잘못 알려주신 거ㅜㅜ 제가 사는 곳은 신림동..그 전 살던 곳은 대림동..
다행히 아주 먼 거리가 아니라 자가 이동하셨던 디자이너분이 부리나케 오셨어요
그렇지만 벌써 40분이나 경과되었더라구요ㅠㅠ
디자이너분도 가르쳐주는 곳으로만 간 거라 엄청 황당해 하시고,그 분 잘못은 아니니 본사에 전화해서 엄청 따졌네요
급하게 하느라 엉망으로 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손이 굉장히 빠르시면서 섬세하시더라구요
금방 업스타일로 멋지게 만들어 주시고, 자고 있는 신랑도 시간맞춰 깨우셔서 예쁘게 다듬어 주셨답니다^^
그리고 둘째 아이 이유식을 먹이는 동안, 큰 아이의 머리를 고데기로 예쁘게 말아 주셨어요
아마도 미안한 마음에 서비스로 해 주신 것 같은데 너무너무 이쁜 거 있죠
원래도 남자애치곤 좀 이쁘장한 편이었는데 완전히 그날 동생을 제치고 주인공이 되었네요.^^
오히려 그리 된 게 감사할 정도로 너무 이쁘게 해 주셔서 신랑에게 큰애 저렇게 파마해 줄까?까지 했었네요^^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났다고 늙어서인지, 사진을 보다보니 큰애때보다는 제가 안 이쁘더라구요ㅠㅠ흑..
4. 돌 스냅 : 사진스토리 http://www.sajinstory.co.kr/
역시 스냅도 큰애 때 했던 곳으로 했어요.
사실, 큰애때 구도가 좀 이상하게 잡혀 조금 실망스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 구성에, 그렇게 착한 가격으로 이쁜 사진을 찍어 주는 곳은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공구 상품으로 앨번과 인화사진을 모두 해 주는 사진스토리로 정했어요
특히 여기는 만원만 추가하면 선유도 공원서 야외촬영까지 해 준다는 점!!! 완전 거저지요 거저~~ㅋㅋ
6시 행사 시작이라, 5시부터 촬영 진행 예정이었으므로 서둘러서 저흰 그것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옷들을 갈아입었어요
그런데 기사님이 차가 막혀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아..오늘은 다들 늦는 날인가.하고 슬며시
짜증이 나려 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 인상이 너무 좋은데다 정말로 아이를 사랑스럽게 안아주시고,
사진도 잘 찍어 주시려고 노력해서 그런 마음이 사르르 사라졌었네요.
그날 따라 낮잠을 제대로 못 잔 저희 공주님은 계속 컨디션이 별로라 엄마 껌딱지가 되어 떨어지질 않고,
잘 웃지도 않고, 정말 걱정이었었는데, 잘 달래주면서 하시더라구요
장난감들도 순차적으로 꺼내서 이용을 잘 하셨구요^^
저희 식사하라고 아이도 봐 주시고, 또 식구들,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아쉬운 건 저희가 식사한 장소가 특별히 예쁜 장소나 구도가 예쁜 곳이 없어 전체적으로 그냥 밋밋한 사진들이
많았네요...조명도 어두워서 돌상에서 찍는 원판인화사진들도 좀 어둡게 나와서 속상했어요ㅠㅠ
9월에 있을 야외촬영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네요 ㅋㅋ
5. 답례품
전 양가 직계만 간단히 모시고 한 자리라 따로 답례품을 준비하진 않았어요~~
이제 사진들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