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생리할때 증상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미리는 중성화가 아직 안되어있더라구요..
미리가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본인이 다 핥아서 핏자국은 없었는데
자꾸 생식기를 핥아서 보니 생리를 하더라구요.
제가 발견한건 4월 12일 이지만 11일부터 시작했을수도 있어요.
(거의 24시간 붙어있기때문에 정확할꺼예요.)
아시다시피 생리중인데 여행을 다녀왔어요.
고기냄새에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쳐다보기도하고
엄청 활발하진 않았지만 나름 기운있게 잘 놀고왔어요.
근데 여행 다녀온 후부터 평소보다 활동이 너무 없어요.
생리전 사료 한참 잘먹었었는데 사료를 또 잘 안먹고 토실토실했던 배가 홀쭉해져서
습식사료 뜯어서 먹이고있어요.
다행히 습식사료는 잘 먹어주고있어요.
먹다가 배부르면 안먹구요.
근데 또 평소엔 눈에 불을 키고 먹었던 닭가슴살이나 눈건강츄는 안먹는거예요......
하.........
그러고는 내내 움직이지도 않고 잠만자요..............
그러다 제가 저녁으로 짬뽕하고 탕수육 시켜먹었는데
냄새를 맡았는지 자다 말고 와서 쳐다보기도 하구요..................
습식사료를 먹어서 변이 딱딱하진 않고 살짝 무르지만..
휴지로 깔끔하게 들어질 정도의 변을 봐요.. (배변사진 죄송 ㅠㅠ)
(이와중에 우리 애들 배변 엄청 잘가려요..)
아픈 미리곁에서 자는 야리........
(야리가 제가 예전에 장청소약을 먹고 거의 탈진해서 거실에 대짜로 뻗은적이 있었는데
제 얼굴을 핥더니 제 배 위에 올라와서 웅크리고 눕더라구요..... 초감동..)
야리는 중성화를 했다는데 제가 잠시 화장실 간사이 뭔가 꽥! 소리가 나길래 황급히 보니까
둘이 살짝 붙었다 떨어지더라구요; 한 2-3초정도였던거같아요.
제가 계속 24시간 붙어있어서 둘이 붙은건 그때가 처음이였어요.
이게 문제인건지??ㅠㅠ
너무 놀라서 야리가 기저귀신세예요.
미리는 너무 작아서 초소형을 입혀도 자꾸 벗겨지네요...............
미리가 확실히 활동도 없고 식욕도 많이 줄었어요.
뭐라도 먹여야할것같아서 아침에 송아지꼬리 살코기 발라주니 눈 초롱초롱 하게 먹다가
또 움직임 없이 하루종일.. 누워만 있다가..
배도 살짝 뜨끈뜨끈 하구요 ㅠㅠ
저녁엔 습식사료 어른 밥숟가락 2숟가락 정도 먹었구요......
또 갑자기 방금 자다말고 혼자 꽥! 소리지르더라구요.. 오늘만 2번째예요.
(야리는 저랑 같이 누워있었어서 혼자 소리지른거예요..)
그러다가 또 걱정되서 방금 꿀물을 옅게 타서 스포이드로 조금 먹이고..
텐탈츄를 주니 또 눈이 초롱초롱해져서 혼자 반개를 냠냠 다 먹네요;;
종합해보면? 오늘이 생리 8-9일째정도 됬어요.
식욕이 줄긴 했으나 습식사료는 잘 먹구요..
간식도 평상시 즐겨먹던것에 관심은 없으나 뭔가 입맛 당기는 간식은 엄청 열심히 먹어요..
배가 살짝 뜨끈하고.. 활동량이 엄청 줄었어요.....
(생리 초반에는 막 야리한테 붕가붕가도 하고 활동적이게 놀고 했었거든요..)
놀러가서도 엄청 신나게 뛰어논것까진 아니였지만 밥도 잘먹고 잘 놀다 왔구요.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하거나..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거나.. 그런 증상은 없습니다.
식욕감퇴, 활동량감소, 가끔 자다가 꽥! 소리?
왜이러는걸까요.. 단순히 강아지들이 생리때 생리통? 처럼 증상이 있기도 한가요??
제가 막 쓰다보니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ㅠㅠ
첫댓글 강아지나 고양이나 사람이나 생리때는 아프고 힘들고 예민해지는건 다 같아요. 잘 넘기는 애들이 있는 반면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죠.
미리가 작고 예민해서 그런걸꺼예요 그리고 혹시 교배를 해본. 경험있는데 좋지않았다면 더욱 그럴수있어요...
네 배에 수술자국이 있어요ㅠㅠ
이 1.5키로밖에 안나가는 콩만한 아이가
유선도 그렇고 출산한적이 있는것같아요..
푹 쉬게 해줘야겠네요..
에구...엄마가 그렇게 말하니 아이도 뭔가 쾡하니 정말 컨디션이 다운돼보이기는 하네요ㅠㅠ사람도 생리하면 힘든데 저 쪼꼬미가ㅠㅠ얼마나 짜증나고 힘들까ㅜㅜ가만히 있다가 왜 꽥 소리를 지르는거죠? 왜 우리도 생리통하면 찌릿 하고 아플때 있잖아요 그런건가....ㅠㅠ저도 강아지생리는 한번도 겪어보지 않아서..😭😭미리야 아프지마!!’
강아지 생리증상 검색해보니 식욕떨어지고 활동이 줄어드는건 정상이라하는데...
자다말고 한번씩 깽! 외마디를 질러서...
제가 너무 놀랐어요ㅠㅠ
최대한 쉬게 해줘야하나봐요..
미리가 중성화를 아직 안했군요~ 저도 좀 많이 늦게 중성화를 해준편인데...생리통이 있다고 생각도 안해봤는데 참 세심한 사랑을 주시는군요~ 보고 배워야겠어요ㅎㅎ배울점이 참많은 야리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