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a href="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19.cafe.daum.net/download.php?grpid=11I55&fldid=35eV&dataid=67&fileid=1&regdt=&disk=28&grpcode=hallimcho&dncnt=N&.gif')"><IMG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1I55%26fldid%3D35eV%26dataid%3D67%26fileid%3D1%26regdt%3D%26disk%3D28%26grpcode%3Dhallimcho%26dncnt%3DN%26.gif" width=612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d=upload_image1 onload='controlImage(this.id);'></a><BR><BR clear=all>중학교 졸업식전</P>
<P>3년간 저축한 돈을 받아서</P>
<P>한림 장날 엄마와함께</P>
<P>시계를 사러갔다</P>
<P> </P>
<P>제주은행 지나서</P>
<P>시장다리 건너고</P>
<P>도라지 상회 길 건너 </P>
<P>진주 사진관 옆</P>
<P>연숙이네 시계포 자신당 </P>
<P>형광등 불 빛아래</P>
<P>째깍 째깍 참으로 많은 시계들</P>
<P> </P>
<P>약간은 머리가 벗겨지시고 </P>
<P>인자하게 생기신분 연숙이 아버님</P>
<P>연숙이 동창 이라고 인사을 하니 </P>
<P>몇 백원을 더 깍아 주신것같다</P>
<P> </P>
<P>월남참전 군인아저씨가</P>
<P>전투 할때 찼던 시계라 신다</P>
<P>이 시계를 차고 작전에 투입하여</P>
<P>얼마나 많은 베트콩을 죽였을까? 정말 멋지다</P>
<P>그 시계를 갖음으로써 마치 내가 참전 용사가 된냥 우쭐 거렸다</P>
<P> </P>
<P>세이코 18석 중고손목시계</P>
<P>날짜. 요일 . 야광 . 반자동, 방수 , 백색 알루미늄 시계줄. 분해소지끝 .</P>
<P>세이코 란 말이 일본 말로 성공 이라는 뜻도 그때 알았다</P>
<P>아...시간을 잘 관리하면 성공하는구나</P>
<P> </P>
<P>조금은 무겁고 둔탁 했지만</P>
<P>고등학교 입학하면 </P>
<P>멋지게 보일 것이다</P>
<P> </P>
<P>빨리 여름이 와야</P>
<P>반 팔을 입으면 더욱 돋보일텐데...</P>
<P> </P>
<P>그러나</P>
<P>고등학교 입학후</P>
<P>여름이 오기전에</P>
<P>동네 에서 먹기내기 축구시합을하여</P>
<P>도원춘에 잡혔는데</P>
<P>차일 피일 찾지를 못하고</P>
<P>잊어 버렸다</P>
<P> </P>
<P>이노무새끼</P>
<P>시계 어디있냐고?</P>
<P>엄마께 꾸중만 실컷 듣고</P>
<P>영원히 못 찾았다 , 아,,, 잃어버린 세이코 시계</P>
<P> </P>
<P>핸드폰이 시간을 알려주므로</P>
<P>시계를 끼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P>
<P>나는 구태여 시계를 낀다</P>
<P>생각컨데</P>
<P>조금 모자라는 여자는 머리에 꽃을 꽂고......웰 컴투 동막골</P>
<P>조금 모자라는 남자는 시계를 찬다 .........레인맨</P>
<P>나도 조금 모자라는가??,,,,</P>
<P> </P>
<P>손목시계가 열 개는 넘는것같다</P>
<P>지난여름 상하이에 갔을때</P>
<P>짝퉁 로렉스 시계를 만원에 다섯개 하는데</P>
<P>한개도 제대로 가는게 없다</P>
<P> </P>
<P>가끔 술 마시다가</P>
<P>주위사람한테 풀어 주는 경우가 있는데</P>
<P>다음 날 후회는 되지만 </P>
<P>누군가 시계를 보고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기쁘기 그지 없다</P>
<P> </P>
<P>내 딸 유미는</P>
<P>아빠..제발 시계 사오지 마세요,,,하는데</P>
<P>그래도 , 나는 시계를 사는게 즐겁다</P>
<P> </P>
<P> </P>
<P>05년 12월 4일 잔뜩 흐린 오후 ,,, 오늘밤 대설 주의보 발령,,,</P>
<P>쉽게 시를 짓는게 참으로 신기하다</P>
<P>졸작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내 자신이 읽으니 한층 새롭다</P>
<P>편한 친구의 도란도란 들려주는 이야기 라고 생각하기 바란다</P>
<P>리플 달아 주시면 더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연재 하고 싶다</P>
<P> </P>
<P> </P>
<P> </P>
<!--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살아가는이야기
연숙이네 집 에서 시계를 샀다
최기송
추천 0
조회 52
05.12.03 23:00
댓글 12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참~말로 나는 니가 신기해~ 어찌 그많은 기억을가지고있는지?? 머리가 좋은가??? 이니었던것같은데???우쨌든 글 재주많은니가 부럽다.....
기송아!절대 기송이 글은 졸작이 아니야!!!글을 읽다보면 옛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혼자 미소를 짓게도 한단다..너의글이..앞으로도 더욱많은글 부탁할께..^^
대훈아.. 정말 고마워 보고싶다...배구선수 같이 했던것 기억하지?
도라지 상회 옆. 그리고 진주 예식장. 연숙이 아빠 모습까지. 우리는 지금 1976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거야.눈내리는 날 더욱더 새록한 글 잘--- 읽었다.
어지간히도 시계애기잘도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까지 추억하게 한다 눈도 많이오고 온통추위로 움추린 주말 온통잠으로 시간을 보내고나니 긴긴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 머리가 멍한 월요일이다
최기송 머리쥐나겠다 어쩜 어렸을적 기억을 그렣게세세히 기억하고있니 추억하는게 많아서 보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겠다
연숙아~ 잠 너무 자지마......부지런히 움직여.....잠은 앞으로도 실컷 자겠지????젊었을때 움직이자구......ㅎㅎㅎ
진짜 지난주말은 너무잤어 그래도 나름대로 매일호수공원도1시간30분씩운동도하고 일요일 등산도 다니면서 많이움직여 그래도 살은 안빠지지만...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중 이제는 건강한 정신과심신을위하여 신경써야겠지 사은회도좋고 모임도이제 많을텐데 건강을 생각하며 적당히들 마셔라 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야 하잖아
그집에 1학년 코흘리게시절 5학년 언니오빠였던 멋진 육상선수 엉아 있었는데 원반던지기 선수였었는데....연습때 8자로 돌리던 팔로스로.... 지금도 기억난다(태군이형인 고태화와 같은 나이)
그 엉아는 김동완(기상통보관이 아니구^^)이라고 우리 선배님이지! 지금도 지역사회를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고 있지...(연숙아? 나 잘했지!!!ㅎㅎㅎ)
동완이 형님은 나의 우상이었다 ,,,,동완이 형님 홧팅 김연숙 홧팅
우와우!!!연숙에게 너무들 아부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왠일일까??ㅋㅋ 동완형님이 멋진 기송의의 우상인줄은 처음 알았네...내가 전해줄께!!엉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