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제44차 정기총회 대성황...대선배들의 높은 참석률 보여
서울 구로구 대림동 필레체아트홀에서 250여명의 동문들과 우애 다져
최고 원로선배인 28회 조희종, 최정호 동문이 자리 빛내줘
34회 기수들 높은 참여도로 모범
63회 유사기수 행사주관...아낌없는 봉사정신 보여줘
박현태 회장 설레고 매너 있고 화합하는‘설매화동문회’이루고 싶어
조용수 직전회장, 박성남 전 사무총장, 최인철 재무이사, 조금숙 동문 감사패 수상
최영택 동문, 김성균 동문 공로패 수상
동문출신인 강지윤 가수가 색소폰 연주 등 은지 가수와 함께 노래선사
노래자랑에 마포종점 부른 조숙자(34회) 동문이 대상수상
기념품으로 최자윤(63회) 동문이 머그컵 300개 찬조
28회 29회 34회 등 맏형기수와 63회 막내기수는 참석률 높아
허리기수는 참여도가 낮아 아쉬움 커...풀어야할 숙제
조희종 고문 구림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동문통합을 이루어 달라
재경 구림교총동문회가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펠레체아트홀’에서 가진 제44차 정기총회가 대선배들의 높은 참석률로 성황리에 마쳤다.
전동렬(52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44차 정기총회는‘재경 구림교총동문회(회장 박현태)’가 주최하고‘63회 유사기수(회장 김승규)’가 주관,‘희망을 꿈꾸는 세상 총동문회의 역할과 행동’주제로‘함께 갑시다’슬로건으로 동문선후배들을 모시고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는 구림초등학교, 군서남초등학교, 군서북초등학교, 군서중앙초등학교 등 4개의 학교가 통합된 총동문회다. 제44차 정기총회도 4개의 학교출신들이 하나의 명칭으로 28회 조희종 대선배를 비롯한 64회 기수까지 모교를 구분하지 않고 250여명의 동문들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는 정기총회였다.
이날 정기총회를 빛내주기 위해 조희종(28회) 고문, 최정호(28회) 고문, 최차호(39회) 고문, 최영(44회) 고문을 비롯해 조용수(47회) 직전회장과 박현태(48회) 회장, 최기석(48회) 부회장, 박성남(53회) 부회장, 최연심(56회) 부회장, 박성경(58회) 부회장, 윤영석(59회) 부회장 등 부회장단과 조용수(48회) 감사 및 전동렬 사무총장, 최인철 총무이사, 최길서 재무이사, 김대호 홍보이사 등 사무요원 및 유사기수 김승규 회장 등과 그리고 영암군서울사무소 박현재 소장, 군서면사무소 박종대 면장, 재경 금정면향우회 임사원 회장, 재경 군서면향우회 송병춘 회장,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신동일 회장 등 내 외빈 25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과 동문회기 입장으로 시작한 정기총회는 내 외빈 소개에 이어 회장인사말, 축사 및 격려사, 감사보고, 각 기수 인사소개, 고문 및 원로 인사소개를 한 후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식을 했다. 이어 교가제창을 한 후 케이크커팅과 건배제의를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행사는 만찬과 함께 초대가수 노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폐회선언을 했다.
박현태 회장은 각 기수별 인사 소개에서 대선배로서는 34회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선배님들의 높은 참여율에 감사함과 함께 귀감을 삼는다면서 참석한 동문들에게 큰 박수를 유도하며 존경의 표시를 했다.
박 회장은“아쉬운 게 하나가 있다면 참석을 가장 많이 한 기수에게 최다 참여 상이라도 만들어 놓고 상품을 드려야 되는데 준비를 못함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내년에는 꼭 마련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기수별 인사를 소개하면서 동문들이 자리를 빛내주는 모습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동문들에게서 큰 힘을 얻었다.
박현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저희 총동문회는 1973년 6월 3일에 서울 종묘에서 78명의 회원으로 창립된 후 오늘이 44번째 생일 맡게 됐다”면서“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보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장년의 시기라 할 수 있다고 총동문회가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동문회의 초석을 다지고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역대 회장단과 선후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공을 선배들한테 돌렸다.
박 회장은“총동문회가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안주할 수 없다”며“오늘날의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는 것 또한 사실이고 1990년대 들어 모교졸업생의 급격한 감소로 동문들의 저변확대 특히 중추적인 일꾼들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걱정을 했다. 박 회장은 이어“총동문회가 크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서“첫 번째는 동문회에 가면 그리운 친구, 존경하는 선배, 사랑하는 후배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밤잠을 설칠 수 있을 정도로 설렘이 있는 동문회가 되어야하고 두 번째는 친구간의 우정, 선후배간의 질서, 동문회의 격조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매너 있는 총동문회가 되어야함이고 세 번째는 출신학교를 떠나 구림이리라는 전통 지역사회에 융화되는 화합하는 동문회가 되어야한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박 회장은 총동문회가 3가지 특징을 가진 설레고 매너 있고 화합하는‘설매화동문회’라고 칭했다.
또한 조희종(28회) 고문은 격려사에서“구림초등학교동문회가 오늘 정기총회를 빌어 이처럼 많은 동문들이 한자리에 앉아 격의 없이 선후배들과의 서로 온기를 느끼면서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아름답고 매우 감격스럽고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되어지고 이렇게 훌륭하게 모임을 갖고 있는 것은 역대 회장단을 비롯해 선배님과 지금 동문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 및 임원진들과 후배동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노고를 치하면서 총동문회의 하는 일을 매우 자랑스럽고 훌륭하게 생각했다.
조 고문은 이어“총동문회가 3가지의 일들을 잘 실천하면 지금보다 더 큰 단합과 발전을 이루게 되고 위상이 높아지고 모임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하면서 실천사항 3가지를 들었다. 하나는‘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이제는 구림교, 군서남교 북교, 중앙교 등의 출신을 따지지 않는 하나 된 동문으로서의 동지애를 갖고 단한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고, 마지막으로‘총동문회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큰 발전을 이루려는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춘 협력정신을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고 세 가지 희망사항을 말하며 실천해주길 바랐고 잘 지켜 동문회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최재상(33회) 고문은 격려사에서“동문회가 박금철 선배님을 비롯해 34회 동문들이 주축이 돼서 동문회를 만들었다”면서“그때의 일로 인해 동문회가 맥이 끊어지지 않고 해년마다 정기총회를 갖고 있고 또 각 기수별로 동창회를 갖고 있는데 이런 일로 인해 아마 우리 총동문회가 잘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며“우리 33회 동창회에서도 나름대로의 동창회를 갖고 있는데 동창회를 가지면서 우리 총동문회가 잘 하고 있다는 평이 높고 앞으로도 총동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후배들께서 더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총동문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한 최영택(43회) 동문과 김성균(45회)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봉사정신으로 소임을 다한 조용수(47회) 직전회장과 박성남(53회) 전 사무총장, 최인철(62회) 총무이사, 조금숙(62회) 동문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듬뿍 안겨주기 위해‘63회 최자윤’동문이 머그컵 300개를 찬조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 행사가 더욱 빛났다.
또한 색소폰 가수로 알려진 은지 가수와 함께 듀엣으로 공연을 하고 있는 강지윤 가수는 58회 동문출신으로 동문행사에 출연가수로 나와 본인의 히트곡인‘지가 뭔데’등 여러 노래를 선사했으며 은지 가수는‘내 맘 몰라주네요’등 노래와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는 등 두 가수가 번갈아 나오면서 백 댄스를 동원해 여러 노래와 색소폰 연주로 동문들을 즐겁게 해줬다.
동문 장기자랑에서는 조용수 직전회장이 심사를 보는 가운데 여러 동문들이 노래를 뽐냈다. 대상에 마포종점을 부른 조숙자(34회) 동문, 우수상에 열두 줄을 부른 최순례(57회) 동문, 인기상에 상하이 트위스트를 부른 문경(48회) 동문과 꿈의 대화를 부른 김미자(61회) 동문이 각각 영광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행운권 추첨으로 여러 동문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박순희(39회) 동문이 행운권 추첨으로 총동문회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원로선배들 모두에게 기념품을 선물로 드렸다.
한편 구림초등학교 61회와 62회 학생들을 가르친‘문효순’은사님이 그의 제자인 최인철(62회) 제자의 배려로 총동문회 행사에 참석, 동문들과 함께 자리하며 행사를 빛내줬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제44차 정기총회는 28회부터 40회 등 대선배들의 어려운 걸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 끝까지 지켜보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하지만 몇 회 기수들은 전혀 나오지를 않거나 한명정도 나오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28회 29회 34회 등의 맏형기수들과 63회 등 막내기수들이 많이 나오는 반면에 총동문회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허리기수들이 저조한 참석률은 보여줌으로 인해 총동문회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유사기수인 63회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로 인해 정기총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행사가 빛났다.
이번 정기총회를 두고 조희종 고문은 구림초등학교가 군서남교, 군서북교, 군서중앙교가 하나로 통폐합이 됐지만 잘 뭉쳐지지 않는 것에 대해“군서가 4개의 초등학교로만으로 볼 때는 서로 잘 통교(通交)를 했는데 군서에는 영암중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이 군서면 사람이지만 군서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거나 잘 뭉치려하지 않고 있다”며“이것은 중학교가 생기고 나서 군서가 그 학교출신으로 인해 두 갈래가 돼버렸고 영암읍으로 다니는 군서사람들은 읍으로 다녔다는 것만으로 어께에 힘을 주거나 심지어 차별화를 시키는 경향이 그때부터 지금 이래 유지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고문은“저도 군서 성지촌이 내가 태어난 고향이지만 중학교는 영암읍으로 다녔고 영암중학교 3회 졸업생인데 읍내에 있는 영암중학교가 군서사람들 일부를 영암읍에 있는 학교로 다니게 하는 교육행정상으로 인해 지역을 나누고 사람을 구분하는 경향이 생겼다”면서“그래서 결국은 영암중학교가 군서북쪽 지역과 구림 쪽 지역의 사람들과의 거리를 멀게 해버리는 원인이 돼버렸다”고 초등학교만 있었을 때와는 달리 중학교가 생기고 나서부터 잘 뭉쳐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조 고문은“군서 인이지만 구림을 멀리하고 멀리하면서도 군서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묘한 상황을 연출해 보이고 있다”면서“마음을 비우고 다 같이 모이는 자리는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싶고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고민스러워했다. 조 고문은“그렇다고 비관적으로는 볼 수없는 게 군서는 구림이라는 상징성이 큰데다가 군서 인들은 영암인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민족이고 그 저변에는 구림이라는 정체성이 자리하고 있어 구림을 위주로 해 뭉칠 수밖에 없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다.
총동문회에 대해 비관적인 것보다 낙관적으로 생각한 조 고문은“지금 구림교총동문회가 다소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필시 이 어려움은 곧 극복하고 구림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 즉 구림초등학교를 주축으로 하나 된 민족상을 보여줄 것”이라면서“오늘 정기총회를 보니 구림교총동문회란 통합된 타이틀로 군서 인들의 화합과 단합 그리고 총동문회와 모교 및 고향발전을 위해 뛰는 후배들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고 치하했다. 조 고문은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안심과 위안이 되고 자랑스럽고 훌륭하게 생각한다”고 후배들이 하는 일을 흐뭇하게 여겼다.
조희종 고문은“구림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우리 때와는 사고방식과 미래상이 달라 총동문회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나올 동문이 줄어들어 결국은 총동문회도 활기를 잃고 작아지는 상황이 닥쳐올 것이라”고 걱정을 하면서“구림초등학교가 중학교보다 더 이전에 생긴 학교이고 구림초등학교는 분교가 생겨 나누어지게 됐지만 본교와 분교는 한 맥으로써의 계열인 만큼 중학교로 인해 사상과 행동을 달리하는 일은 없어야하고 이제는 초등학교가 통폐합이 됐고 해서 통폐합 계기로 하나의 군서 인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이 컸다.
조희종 고문의 말씀은 우리 후배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일임에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이 공감을 하는 자리였다. 이번 정기총회에 대선배들의 참석은 우리 후배들이 본받아할 일로써 반성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는 구림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크게 갖고 있다. 총동문회가 지향하는 목표는 군서인 모두가 함께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총동문회다. 총동문회는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산악회나 동호회 등 여러 문화로 결속을 다지고 있다.
뉴스 앤 리포트월드(I.kor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