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번 (사)한국컴퓨터사업자협회(가칭)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조중훈 입니다.
먼저, 저를 이 힘든 역경의 시기에 무겁고 막막한 자리로 보내주신 이사진 사장님들께
심심한 서운함과 아울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총회에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었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 이 자리도
과연 축하받고 감사해야 할 자리인지 못내 걱정이 앞섭니다.
공약도 없었고, 비전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게시판에 심심찮게 보이던, 역시 컴쟁이들은 단합이 안된다는 자조적인 글들마저
우리의 어깨를 더욱 움츠러들게 했습니다.
어느하나 확실한 길도 보이지 않고, 뚜렷한 대안은 더 더욱 없었습니다.
전 회장의 여론만들기 게시판 투쟁앞에 저와 이사진들마저 졸속적이고 이전투구하는 세력으로
민심마저 잃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더욱 늘어만 났습니다.
회원사 모두의 염원인 사단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그 회원사에게 신임마저 잃게 되었으니
회장의 자리는 누구라도 가시방석이요, 가시꽂힌 완장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멈출수는 없습니다.
거창하게 당장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그것이 자충수로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올것입니다.
산적한 문제를 하나씩, 합리적이고 열성적으로 처리하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성숙하고 당당한
협회라는 울타리를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못나고 모자라는 저에게 막중한 중임을 맡겨주신 것은 그만큼 저를 통해 미래를 보고자 하심
일 것입니다.
나서서 천방지축 뛰어다녔고, 그로인해 사태가 이렇게 되었으므로 끝까지 맡아달라는 무언의
압력이시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압박감에라도 더욱 열심히 해야 할것입니다.
그 책임감에라도 더 뛰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유행가 가사로 마지막 당선사례로 대신하겠습니다.
싸구려 유행가 가사가 철학적, 시적 의미를 담을 수는 없겠지만, 20대의 청춘과 지금 30대 중반까지
나름대로 좌우명처럼 부르짖는, 저에겐 '애국가'같은 노랫말입니다.
지금의 현실에 많이 들어맞는 듯 합니다.
대찬인생
박차고 태어나서 겁날게 뭐가 있냐
깨지고 박살나도 제대로 한판 붙어봐
딱한번 인생인데 기죽고 살지 마라
가슴을 활짝 펴고 멋있게 사는 거야
세상만사 그런 거지 가끔은 꼬일 때도 있지
소주한잔 걸치고 이렇게 소리쳐봐
한번죽지 두 번 죽냐 덤빌테면 모두 덤벼봐
깡으로 치자면 둘째가라면 섭섭해
한번 뽑은 칼이라도 찔러야지 호박이라도
까짓거 어떠냐 목숨한번 걸어봐
열심히,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6.1.16
(사) 한국컴퓨터사업자협회(가칭)
초대회장 조 중 훈
첫댓글 회장에 당선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이젠 협회를 대표하시는 분이니 품행과 언행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초대회장님으로써 어깨가 무거우실 겁니다. 너무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보다 앞을 멀리보시면서 열심히 해주셨음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미참석자는 어떻게 되는건지요?
추카추카~~~
사장님 축하드려요...^^ 수일내로 내려오시던가 아님 제가 올라가던가....하겠습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기도 겁이나죠... 바뜨... 그러나... 면역이 더 무서울 것 같네요... 힘내세요~
잉 박을 왜차....그 박팔아서 술값히야징 푸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