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천명에 이를 수도...'
[앵커 멘트]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단둥의 일부 소식통들은 북한의 룡천역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천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김태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의 단둥 일대에서는 룡천역 폭발사고와 관련된 소식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북한의 신의주 등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폭발현장 주변은 반경 5백미터가 완전히 함몰됐으며 파인 곳의 깊이가 10미터나 되는 곳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편은 폭발이 난 곳에서 4킬로미터까지 튀었다고 전했습니다.
단둥의 소식통들은 사고 당일 룡천역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오후에 이곳을 통과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7백여명의 학생과 5백여명의 철도역 관계자가 집결해 있었다는 소문을 전했습니다.
김위원장은 이보다 9시간 정도 앞선 이른 새벽에 룡천을 지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현재 군인외에는 철저히 접근이 통제되고 있으며 신의주 일대의 차량들을 징발해 구호용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룡천역 부근은 군사학교를 비롯해 초등학교, 병원 건물이 무너졌으며 이로 인해 군인과 학생의 피해가 특히 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군사학교와 주변에서 건설공사를 벌이던 군인 4개중대가 있었는데 이들도 많은 수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둥의 주요 병원들은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측의 정식 요청이 오는 대로 즉각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해 두거나 룡천 현지에 투입해 구호활동에 나서기 위해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둥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온 환자는 아직 없지만 일단 부상을 입은 화교 10여명이 우선적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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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개벽징조방
룡천'사망자 2천명에 이를 수도...'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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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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