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기만 두번 낙방하고 11월달 4차 마지막 셤 막차탔는데....
진짜 조마조마 했답니다. 올한해 화공기사에 올인하다시피해서.....
1차때 48점 낙방, 2차때 59점 낙방(크~~~~~~), 4차때 85점 합격
특히 2차때 비커를 깨먹어서 애누리없이 -5점 먹고 낙방해서 상심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때 실망감때문에 1주일을 술퍼먹고 앓아누웠다는.....
나중에 산업인력관리공단에 전화해서 내가 왜 떨어졌는지 물어봤는데 전화받으시는 분이 계산기를 잘못치신거같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계산기의 소수점이 잘 안눌러져 시험들어가기전에 조금 불안했는데 여지없이 사고가 터지더군요.
다시 시험치기가 불안하더군요.
화공기사를 고집한 이유가 07년도 하반기 취업을 위해서였는데 제가 계획했던 일정이 무너지더군요.
그래서 급한마음에 (졸업도 한지라) 사기업체라도 들어가기위해 서울에서 취업스터디랑, 한자2급이랑 같이 준비했지요.
4차 시험치기 3주부터 다시 단위조작책을 집어들고 화공기사 실기를 공부했답니다.
공부흐름이 끊겨서인지 책을 다시 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두번떨어지니 불안한 마음에 좀더 정보를 얻고자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화공기사연합카페에까지 흘러들어와 실기책을 샀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연합카페에서 만든 실기책이 급하게 뽑은감이 있는지라 오타가 좀많고 책을 보기가 어려워서
필답형에서는 큰 도움을 받지는 않았지만 단증류 실험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하게 기술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합격자 후기도 적혀있어서 마치 제가 실험실에 와있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셤을 치렀고 정말정말 신중을 기해서 시험을 봤답니다.
단증류실험 4시간 풀타임 채우면서까지 정말 꼼꼼하게 실험하고 체크하면서.....계산 검수만 5번 넘게 한거 같네요.
그래도 실험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데 혹시 실수하지 않았나...또 계산기 잘못친건 아닌지 마음이 조마조마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 발표났는데 필답:40 실험:45으로 총 85점으로 합격했답니다.
산업인력관리공단가서 3500원 내고 자격증 교부받는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내가 이 종이쪼가리하나 받을려고 서울에서 이 개고생을 했나하는....그러나 한편으로는 뭔가 이루었다는 자부심이...
화공기사..........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절대 쉬운 시험 또한 아닙니다.
깊게 공부하시고 준비하셔야 합격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격증은 한번 떨어지면 다시 시험치고 자격증 받는데 까지 시간이 엄청 소비되기 때문에 처음에 반드시 따셔야해요.ㅠㅠ
저처럼 두번떨어지면 1년 그냥 갑니다............준비하실때 꼭 꼭 반드시 철저히 준비하세요.!!!!!!!
화공기사시험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질문사항 있으시면 메일주세요...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ㄳ
첫댓글 먼저 축하드려요~~ㅊㅋㅊㅋ~~음,,11월 막차셤이였으면 30%제조 하셨나요? 저 30%였는데 손실은 적은데 오차가 생각보다 많이 나서 그런지 작업형 점수가 40점도 안되더라구요..ㅇㅇ; 저도 합격하긴 했습니다...1년정도 걸렸죠,,;;; 휴,,
저는 35% 알콜제조였답니다. 강서공고에서 봤는데 감독관들이 아주~~상세하게 설명하더군요. 이런거 말해도 되나 싶을정도로요....채점기준까지 다 말해주데요.....깜딱 놀랐습니다.
85점이면 오~~ 정말 높은 점수!
대단하시네요
정말 대단 대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