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9qCG1qG4oc?feature=shared
'깨똑! 카톡!' 잠결에 들리는 연결음. 9시20분.
토요일 계룡산 릿지산행에 이어 손흥민의 EPL축구경기를 보고나니 새벽4시.
다음날 가우회가 오후2시이니 푸~욱 자겠다는 생각은 오산임에.
오늘은 야외나들이라면서 '10시30에 모임장소'로 모여라는 메세지에
아직 잠도 들깬마당에 세수나 아침식사도 안하고 1시간 밖에 안 남았다.
어딜가도 철저한 준비를 철칙으로 하니, 물병 휴지 비상약품과 가방 등등.
경주일원, 의성 사곡, 창녕 남지, 영천 은해사, 청도 운문사 등이 거론되다가
"벚꽃즐기기"의 벚꽃은 그 간 많이 봐왔기에 넘친다며 1일 걷기 좋은 곳으로.
결국 교통편리하고 접근이 용이하며 걸으면서 볼 곳이 많은 경주로 결정.
티낸 벚꽃, 그래도 경주시에서 권장하는 벚꽃명소 18곳중 3곳을 가기로 하고
시간이 있으면 아직 가보지 못한 천도교과 동학 창시자 최제우 관련 용담정.
위 모든 곳이 벚꽃 만발임에도 벚꽃길은 걷기 싫어해 명소 관광위주로.
1. 영지둘레길과 영지설화공원 ( 외동읍 괘릉리)(12:30~13:20/50분) (2.1km)
2. 불국사 (경주시 진현동)(경내와 제전각, 13:38~14:28/50분)(1.6km)
※ 전번 식후감이 좋았던 부성식당에서 토속보리밥정식와 막걸리.
3. 흥무로벚꽃길과 김유신장군묘(16:05~16:20/15분)(0.7km)
※ 벚꽃길은 차창밖 감상으로 생략, 걷기가름.
5. 용담정(천도교성지/현곡면 기정리)(16:45~17:20/35분)(1.2km)
※ 귀가길 하양공설시장의 60년 맛집 "가마솥소머리국밥' 저녁.
☞ 미행지 영지둘레길과 용담정 등 4개소, 그리고 1일걷기 도상5.6km
8600여보, 건강관리상 바람직하고 즐거운 하루를 우정으로 함께 보냈다.
영지둘레길과 영지설화공원 참고지도와 실제 진행한 궤적지도.
▲바로 앞의 영지설화공원을 조망하곤 영지못의 좌측으로 돌아 우측으로 한바퀴 예정▼.
▲벚꽃터널로 들어가기 전 가지도 없이 나무에서 바로 빠져나와 피운 벚꽃▼.
▲호수의 어디에서나 그림같이 아름다운 리조트건물은 현재 공사중단이 안타깝고, 호수물위로 나무데크길▼
데크아래 바위 위에 모여있는 자라들이 발자국소리에 하나씩 물속으로 뛰어든다.
▲이젠 지구온난화로 남쪽이 아니더라도 동백이 피고 벚꽃과 조화롭다. ▼ 특이한 조망쉼터에서 티타임.
정자와 어린이놀이터 및 사랑탑과 석탑 등등이 있는 영지설화공원
여기 서라벌요까지 와서 우향선생을 만나뵙지 못하고 간다. 과거 가마에서 도자기 발구작업도 도왔었는데.
주차된 서라벌요 전시관 앞에서 진행종료하고 전시관 내부를 일별한 후 행선지 불국사로.
( ※ 50년간 눕지않은 長坐不臥로 한국불교 염불선의 상징인 淸和스님,
宜山의 법호 공안空晏을 내려주신 청화스님의 상좌 영지암스님을 뵙지도 못하고 떠납니다)
다음 행선지 순서는 불국사를 보고 내남면 삼릉을 지난 부성식당에서의 점심후
김유신장군묘, 용담정이나 불국사 사진이 많아 제2부에서 따로 올리기로 하고 부성식당으로!
삼릉에서 조금 더가면 보성할매식당이 있어 착오할 수도 있다. 대부분 실망하고 바로 옆의 이곳 부성식당이 찐찐.
점심먹고 흥무로벚꽃길 걷기는 생략하고 차창밖으로 즐기고 바로 김유신장군묘로.
귀가길이 가까운 흥무로에서 바로 대구로 가지않고 현곡 영천고경 방향으로 튼다.
용암산과 구미산 산행시 아래 내려다 보인 용담정 일원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보기로.
▲포덕문 안으로 들어가면 대신사 최제우 동상▼
포덕관과 진성관
성화문
용담교 다리를 건너 본당인 용담정
▲최제우 대신사 영정과 동학 경전인 동경대전 포덕문 일부의 목판병풍▼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 완간한 동경대전, 한국 근대 신종교의 최초 경전으로
布德文 論學文 修德文 不然基然 (포덕문 논학문 수덕문 불연기연) 4편 중심.
不知明之所在 送余心於其地 부지명지소재 송여심어기지
밝음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마음을 그 곳에 보내라.
不知德之所在 欲言浩而難言부지덕지소재 욕언호이난언
덕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는가?
하늘과 땅 사이를 가득 채울 만큼 넓고 커서 말하기 어려우니라.
不知命之所在 理杳然於授受 부지명지소재 이묘연어수수
명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는가?
하늘이 명(命)을 주고, 만물이 명을 받는 그 이치는 설명하기가 참으로 아득하구나.
不知道之所在 我爲我而非他 부지도지소재 아위아이비타
도가 있는 바를 알지 못하는가? 내가 (참된) 나로 되는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니라.
不知誠之所致 是自知而自怠 부지성지소치 시자지이자태
정성이 이루어지는 바를 알지 못하는가?
이것이야말로 스스로 알면서 스스로 게으름이로다.
不知敬之所爲 恐吾心之寤寐 부지경지소위 공오심지오매
공경이 이루어지는 바를 알지 못하는가?
내 마음이 잠들어 있는가, 깨어 있는가를 염려하라.
不知畏之所爲 無罪地而如罪 부지외지소위 무죄지이여죄
두려움이 되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죄 없는 곳에서 죄 있는 것 같이 하라.
不知心之得失 在今思而昨非 부지심지득실 재금사이작비
마음이 무엇을 얻고 잃는지 모르는가? 지난 날이 아니라 바로 지금을 바라보라.
▲용추각과 우측의 청수대 (약수터)▼
제1부를 마치고 불국사편은 따로 제2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