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차가운 바람이 씽씽 불어오는 탐험날..
하지만 이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숲으로 씩씩하게 들어가는 여행탐험대 친구들
만날 때마다 조금씩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친구들의 매력에 버들은 두근두근거렸고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친구들과 을숙도에서는 처음해 보는데 새로운 장소에서의 색다른 매력 그 두근두근 한 설레임을 같이 느껴보시죠!!!
모두 모여서 가방을 사물함에 맡기고 입장권을 배부 받은 후 안내 로봇에 도움을 받아 층별로 어떤 전시실과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을 한 후 탐방을 시작했네요.
부산현대미술관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미술작품을 전시하는곳이 아니라 '자연·뉴미디어·인간' 이라는 주제로 기존 미술관하고는 차별화된 자연, 환경, 생태적 가치를 특화한 미술관이기에 자연속에서 생명의 가치과 보존을 익히는 여행탐험대 친구들에게는 딱 맞는 장소였네요.
특히, 오늘날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상호 긍정적인 관계로 공존하기 위한 예술적인 장을 제시하고 있어서 인상적인 장소에서 친구들도 1시간 넘게 집중하면서 의미를 되새기며 유익하게 즐겼답니다~
미래 을숙도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한건데, '과학기술과 새의 공존' 컨셉으로, 서로 공존을 이루워 살아가는 상상을 펼친것을 볼 수 있었는데, 친구들 모두 숨죽이며 보면서 "진짜 저런 세상이 빨리오면 좋겠다~" "저런 환경이면 새들이 얼마나 행복할까?" 라고 느낀점을 이야기 하네요.
귀를 기울리면 다양한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lHa4BB9Qtzk
20분넘게 꼼짝을 하지 않고 '쇠제비갈매기의 귀향'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집중해서 보는 서윤, 서준, 채은이 인간이 어떻게하면 새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와 왜 그렇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의미있는 영상이였어요. 유튜브 주소를 링크해 드렸으니 한번쯤 집에서 TV 로 같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부산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반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게 물방울이 떨어져 눈에는 안 보이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중립'의 왜 필요한지를 느끼는 공간이예요. 천장에서 10~20초 간격으로 샬레 안으로 물방울이 돌아가면서 떨어지는데 공간을 걸으면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이끼로 만든 작품인데 대단하지 않나요?
흙이 무너지거나 도로공사 등으로 땅의 속살이 훤~히 드러나게 되었을때 한동안 식물이 없는 척박한 땅으로 지내다가, 조금의 습기가 생기면 '이끼'가 바로 생성되지요. 이 후에 땅이 단단해지고 안정기에 접어들면 이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비록 예쁜 모습을 하고 있진 않지만, 다른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제 몸의 15~20배 수분을 품어 공기 중으로 날리고, 빠른속도로 흙과 친화되어 건강한 땅을 만들어 주지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다져주고, 자신의 주변에 흐르는 물 속에 중금속이 있다면 쏙쏙 뽑아내는 정화활동도 하고, 자연의 먹이사슬을 증명하듯 초식동물의 먹이가 되며, 새들이 자신들만의 거처인 둥지를 지을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고 해요.
오늘 작품을 보면서 '이끼' 같은 삶을 조금이라도 실천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빙하가 녹으면서 오래전 파 묻혀있던 매머드 같은 동물의 사체가 외부로 나오면서 그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공기중으로 노출되어 '코로나' 같은 신종 바이러스가 나온다는 내용의 영상인데 "새로운 질병의 시작이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고 무섭기까지 하네요
주제: Home+Farm
마트에서 구매해온 씨앗으로 재활용 페트병에 키운 식물을 전시한건데, 토마토, 마늘, 대파, 당근 등 다양한 식물을 전시되어있네요., 친구들은 "우리집에도 토마토 키워~" "우리집에도 키웠는데 다 죽었어" 라고 각자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네요.
주제: 노래하는 땅
노래하는 땅은 다양한 태마로 꾸며진 전시인데, 언어는 인간만의 전유물인가? 언어를 매개로 비인간 자연과 재접속을 시도하는 전시로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과 재접속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나무에 센서 스피커를 달아놓아서 가까이가면 소리가 나는데, 나무와 인간간의 소통을 이야기 하는것 같아요~
관람을 느낀점을 메세지로 남기는건데, 역시 친구들은 첫 벌레 친구에 대한 의미가 많은가 봐요~ ^^
미술관을 나오니 어느덧 시계가 12시가 넘었네요~ 슬슬 배가 고픈 친구들과 식당으로 이동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
짜장면, 볶음밥, 라면, 공기밥 다양하게 시켰는데 서준이하고 단우는 곱빼기로 도전을 하네요 ㅋㅋ
밥을 다 먹고 에너지가 쏟아나는 친구들은 매서운 날씨로 인해서 물이 얼어있는 곳에서 발스케이트에 도전을 하네요. 역시 자연은 추우면 추운데로 우리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주는것 같아요 ㅎㅎ
발스케이트로 즐기다보니 슬슬 몸이 추워지는 친구들과 몸도 녹일겸 재미있는 놀이를 하기 위해서 낙동강문화관으로 이동을 했어요.
케플블록은 기존 쌓아올리는 단조로운 형태의 블록과는 달리, 슬라이스 방식을 활용해 육각면체의 블록을 서로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다양한 조립이 가능하여, 창의성과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IQ와 EQ 발달 등 교육적 효과가 탁월한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정교과서와 지도서에 수록되어 교육 프로그램 교구로 활용되고 있어요.
단우가 만든 빌딩은 이름을 따서 'DW타워' 라고 부르기로 했고, 근호는 전투로붓, 채은 병아리, 재헌 '철기사', 서준 '백조'를 상상해서 만들었네요.
블록외에도 각종 책들이 있어서 잠시 책을 읽는 시간도 가지는 친구들...
본격적인 철새를 탐조(새를 관찰하는 활동)하기 위해서 '낙동강하구둑전망대' 이동해서 높은곳에서 을숙도를 살펴보았는데, 버들이 알고 있는 관리자님이 근무를 하고 계시는데,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하구둑 역할, 하구둑 구조, 하구둑에 살고 있는 철새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어요.
기념으로 선생님이 만드신 '새종이접기' 를 하나씩 선물로 주셨어요.
이곳은 "새가 많이 살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에서 을숙도라는 지명이 붙었는데,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먹이가 풍부해 한 때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으며 1966년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고, 50여 종, 10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쉬어 가는 철새들의 낙원으로 세계적인 명소이죠.
1983년부터 시작된 낙동강 하구둑 공사 때문에 을숙도의 절반 가량인 갈대숲은 완전히 물 속에 가라앉게 되어 매우 아쉬우나 아직도 세계적인 희귀조인 재두루미,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이 날아와 겨울을 나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는곳 이예요.
해설사 선생님이 탑승을 해주시는 시간에 맞춰 '낙동강하구에코센터'로 이동을 해서 전통카트를 타고 해설사님 설명과 카트에서 내려서 제대로 탐조(새를 관찰하는 활동)를 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갈대가 철새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알 수 있었네요. 오리, 고니, 물닭 등 여러종류의 철새들을 보았어요.
추운 몸과 피로를 달콤한 핫초코 한잔으로 달래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다음 여행지를 이야기하면 2022년 1월에 했던 '먹방캠핑탐험'을 다시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2024년 1월 21일에 그렇게 해 볼려고 해요, 각자 고기, 소세지, 마시멜로우, 군고구마를 가지고 와서 맛있게 즐기고 주변 시골논도 탐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힘찬 새해를 시작할려고해요~
자세한 준비물은 다음 상세안내에 기재를 해 드릴께요. 마지막 인사를 이해인시인의 글로 갈음해 볼려고 해요.
2024년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_^
2024년 1월 21일에 만나요~
- 12월의 시-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중략)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첫댓글 겨울철새들이 갈대에 어우러져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했다네요. 새들이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경이로웠다고...미술관에선 '자연을 담은 캠퍼스'라는 작품이 자연을 이용해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네요. 여러 작품을 보며 작가의 마음과 감정을 이해해보고 싶었답니다. 전망대에서 본 하구둑의 역할과 작동법을 배우게 되어 좋았고 모양과 설계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들은 것도 흥미로웠다고해요~
추운 날씨에 갑자기 진행된 미술관 관람이었지만 사진과 글을 보니 아이들에게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흐뭇해집니다. 추운 날도 아랑곳하지않고 열정적으로 체험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큐멘터리를 움직이지도 않고 진지하게 몰입해서 보는 두친구 모습을 보면서 환경의 변화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버들도 많은걸 느낀 시간이였네요 ~ 1월마쉬멜로 대용량으로 가져오겠다는 서준이와 "나무도 볼 수 있어?" 라고 물어보는 서윤이 오랫만에 재회의 기쁨을 느낄 시간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
추워서 걱정했지만 역시나 겨울은 추워야 겨울인거같습니다..ㅎㅎ 철기사도 만들고 새도 잔뜩 봤다고 빨리 사진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늦었네요 ㅎㅎ
블록 작품을 만들고나서 "가져갈 수 없으니 사진 꼭 보내줘~" 라고 신신당부해서 더욱 사진을 기다린것 같아요 ㅎㅎ 새를 보면서 흥분한 재헌이 모습도 넘 귀여웠어요 ^^
오늘은 뭐가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짜장면이랑 코코아 먹은 거라고 하네요. ㅋㅋㅋ
짜장면 한 그릇 다 먹고 친구 라면까지 뺏어 먹었다고 하는데 맛있었다고 엄마랑 같이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합니다.
미술관에서 게임 전시 작품이 인상 깊었고 이끼로 만든 작품들은 신기했다고 합니다.
영상을 봤는데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메머드 사체에 세균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내용이었다고 하는데
어쩌면 코로나가 중국에서 만들어 낸게 아니고 "새" 같은 동물의 사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와서 코로나가 생겼을수도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문학관에는 재미있는 체험도 할수 있고 좋아하는 책도 있어서 엄마랑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고 하네요.
털모자를 책장에 놓고 나가는 바람에 야외 활동 할 때 추워서 귀가 땡강 떨어져 나갈 뻔 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버들이 모자를 찾아 주었다고 하네요.
전망대로 재미있었고 야외 에코센타에서 전동카트타고 철새보러 갔는데 많은 종류의 철새를 보았다고 합니다.
많이 추웠지만 추위보다는 자연에서 노는게 더 좋은 채은이 입니디.
먹는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던건 아닌것 같구요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게 다 좋았던것 같습니다.
인라인타러 자주왔던 장소라서 익숙하고 반가워하는 채은이는 인라인타는 장소도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해서 다같이 가 보았네요 ~ "짜장면 너무 맛있어~ 여기 식당이 있는지 몰랐네" 라고 말하면 입주변 짜장 묻혀서 웃으며 이야기하는 채은이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ㅋ
2023년 마지막 버들숲놀이를 마치고 2024년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한해동안 안전하게 즐겁게 숲놀이 할수 있어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에도 안전한 숲놀이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2024년 채은이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번호판없는 관람버스타고 철새보러 가고 전망대에서 철새 선생님이 설명도 해주시고 종이새도 주셨다하네요
라면곱빼기에 밥먹은것도 잼났다했습니다
체험관에서 블록쌓기하고 건물에 이름도 붙여보았다고 하네요 다음달에 기장에 간다는데 단우은 딱한번밖에 못가본 곳이라 거기도 넘 가고픈데 못간다고 눈물이 글썽글썽;;;;???!!!!
선생님 추운날씨에 아이들과 고생많으셨습니다^^
단우가 만든 DW타워에 엘리베이터까지 만든 섬세함과 창의력에 깜놀했어요~ 다른 친구들도 "나중에 빌딩 만들면 초대해줘~" 라고 미래의 건물주 단우를 응원하네요~ ㅎㅎ 1월에 캠핑을 같이 못해서 저도 많이 아쉽지만 여행속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쌓기를 바래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