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사랑을 만나다〉
강제윤 글·사진/예담·1만2000원
섯알오름은 4·3항쟁의 유적지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16일, 대한민국의 군인들은 이 오름에서 제주의 무고한 양민 270명을 집단 학살했다. 1948년 4·3항쟁 때도 대한민국 정부의 군과 경찰은 무고한 제주 사람 3만명 이상을 학살한 바 있다.…얼마나 서러운 죽음인가. 잔인한 일제의 억압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해방된 조국에서 같은 민족의 손에 죽임을 당하다니.(270~2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