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07:1).
새로운 날,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
성령강림 후 12번째 주일,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이 시간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 겪는 코로나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일상의 변화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느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며 웃음꽃을 피우던 시간,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해 기뻐하고, 슬픔에 자리에 함께 해 위로해 주며 따뜻한 정을 나누던 일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이런 행복을 누리는 것이 또 다시 금지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은혜라는 찬양처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내왔고, 내가 걸어왔던 모든 시간들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이..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축복이..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고 모든것이 은혜”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론 헤아릴 수 없이 받은 주님의 은혜는 깨닫지 못한 채 한가지라도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절망하는 연약함을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바라보게 하옵소서.
자비의 주님!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간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마다의 절실하고 간절한 그 시간동안 주님의 마음을 더욱 알게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만을 더욱 의지하며 산소망을 품고 용기를 갖게 하시고 은총과 평안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 아픔을 공감해주고 기도해주는 소중한 중보자들로 인해 힘을 얻고 함께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오늘도 주님의 귀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성령의 도우심으로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 밭에 뿌리 내리게 하셔서 성령의 열매들이 무르익어 삶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성실함으로 정성껏 예배를 돕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 3:16)
이 말씀처럼 “때마다 일마다”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고 우리의 삶에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우 권사 (성령강림 후 제12주일, 주일예배 기도)
첫댓글 오늘 살고 있음이 이미 축복이고 은혜였는데,
권사님의 기도 속에서 다시금 알아냈답니다
매일의 축복된 삶을 잊고 사는 우리는 이렇듯 무심한듯한 기도 한줄에서 깨닫고 감사해 합니다
고맙습니다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