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찾아온 천년의 혼(魂)-경북 문경 신명나는 서울 나들이-서울 시간을 거슬러 공룡을 만나다-경남 고성 세계적 명품으로 우뚝 선 강릉단오제-강원 강릉』
우리 곁에 찾아온 천년의 혼(魂) - 2006 문경 한국전통 찻사발 축제 (경북 문경시 )
위 치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도자기전시관 일원
전통도자기의 본향 문경에서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혼(魂)을 굽는 장인(匠人)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 문경 한국전통 찻사발축제』가 펼쳐진다. 개막 하루 전날인 4월 28일 근대 차 문화의 발상지로 알려진 희양산 봉암사에서 육법헌공다례로 시작되는 올해 축제장에는 500년 된 백자공방 이전복원, 세계 가마 모형 전시, 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도자 100년사 등의 의미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전통 도자기 빚기 체험, 도예 명장 생가 방문 투어, 명상 웰빙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중부내류고속도로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문경은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문경새재 도립공원부터 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에 온천까지 풍부한 즐길 거리를 갖춰 웰빙여행의 필수코스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문의전화 : 문경시청 관광과 054)550-6394
신명나는 서울 나들이 - 하이서울페스티벌 2006 (서울 중구 )
위 치 :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유난히 쌀쌀했던 4월 덕에 더욱더 기다려지는 따사로운 5월에는 여행, 나들이와는 거리가 먼 곳으로 느껴졌던 서울 곳곳을 거닐어보는 것은 어떨까? 5월의 서울은 각종 공연과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의 분위기로 흥겹다. 새로운 옷을 입은 청계천과 시민의 공간이 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축제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축제가 끝나더라도 서울에는 600년의 역사만큼이나 풍부한 볼거리가 가득하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경복궁, 덕수궁 등 고궁을 차분히 돌아보는 것만도 고상한 일상탈출이지만,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하는 시간은 더더욱 흥미롭다. 드넓은 서울숲을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마음껏 누빌 수 있는 자유도 365일 24시간 내내 보장되어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소개할 때에도 빠지지 않는 서울의 야경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경상남도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공룡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가운데 하나인 고성군은 ‘2006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를 열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4월 14일 개막된 이 행사는 6월 4일까지 계속된다. 관람객들은 주제관 외에도 주행사장의 여러 전시관에서 공룡을 만나는 동안 공룡시대와 생명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고성공룡박물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공박물관, 일본 후쿠이박물관에서 가져온 공룡 골격들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공룡 골격들과 알 화석 등 세계 공룡 자료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엑스포의 위상을 한껏 높여준다.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매일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성의 전통문화재인 오광대놀이와 농요를 비롯한 공룡퍼레이드, 마술쇼, 수상쇼, 불꽃쇼, 무술퍼포먼스, 인디언·일본·러시아 민속공연 등이 줄기차게 이어진다.
문의전화 :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팀 055)670-3852~6
세계적 명품으로 우뚝 선 강릉단오제 (강원 강릉시 )
위 치 :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일원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만끽하기에 강릉단오제만한 게 없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신앙인 무속, 유교, 불교, 도교가 서로 조화를 이룬 가운데 천년을 이어왔다는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문화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인류가 보존하고 전승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하다는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5일 간 단오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을 중심으로 축제마당이 펼쳐지며,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및 산신제, 성황제 등 강릉의 5월은 온통 단오관련 행사로 가득하다. 또한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강릉엔 단오축제가 아니더라도 근거리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경포대와 경포호, 경포해수욕장과 참소리박물관 등이 몇 km 이내에 운집해 있어 동선만 잘 구상한다면 한나절만에도 여행을 두루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