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일요일은 시숙모님 회갑이라 서창동 대가한정식에서!
그리고 어제는 개천절 휴일이라 자주 가깝게 어울리는 한가정과 함께 목포에 갔었답니다.
목포 하당지구 공원에서 애들 놀이기구도 태우고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러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동행했던 가정의 목포사는 지인에게 물어서
자유시장 "코끼리횟집"을 갔었답니다. 그동네에선 유명하다죠?
가을엔 전어가 제철이고 몸에 좋고 맛나고... 다들 그것만 먹길래 우리도 전어에 도전했어요.
일식집처럼 고급스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사람 냄새나는 소탈한 횟집이였구요.
전어회 한접시, 전어구이(아주 잘잘한 다섯마리)까지 해서 3만원으로 저렴했습니다.
제가 전어 맛을 제대로 즐길줄 몰라서인지 특별히 맛나다는 느낌보다 그냥 먹을만했습니다.
쓰끼다시도 조촐... 삶은밤, 메추리알, 양념연두부, 야채들 수준이었고 저렴한 만큼 당연한 거겠죠?
어른셋에 애들이 셋이라 그리고 아이들이 먹을 만한 것이 마땅찮아서 얼른 먹고 나왔답니다.
사람들은 거의 빈자리없이 붐비고 바깥 테이블까지 꽉~~~
전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아직은 제가 전어의 참맛을 모르는 듯한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