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1시 쯤
핸드폰 벨이 울린다. 연실이다.. 아 오랫만이다..
모임에 올껀데 내 오냐고 묻는다..
내가 니 보고 싶어 미치는데 안가겠나
비오고 흐렸던 날씨후에
모처럼 쨍쨍한 햇살
약속이 있어서 좋은 날..
드뎌 저녁 6시.
미락정에 도착.
먼저온 친구들은 벌써 주거니 받거니 시작하고 있네..
용제: 참 오랫만이네.. 사는게 힘들다고 하지만 얼굴은 그대로 .. 용제야 한번 또 불러본다..
대룡: 대룡이 이발했나 .. 머리 원래 깔끔한데 좀 더 쌈빡해졌네..
갑식: 갑식이 여전히 한국어 사전에 있는 단어 다 썪어 가면서 숨쉬는 거 빼고 계속 먹고 이야기 끊임없이 저쪽에서 하고 ,,
봉생: 봉생아 오늘은 빨리 왔네.. 오렌지 색 등산복 티가 눈에 선하네..
영호: 영호야 멀리 울산인데 출석율도 좋고 자꾸 정들어 가네..
한번 두번 친구들 자주볼수록 스스럼 없어지고 한두번이 부끄럽지만 친구사이는 그저 좋은거다..
상홍: 항상 변함없이 오랫만에 방가 방가 내 꼴보기 싫어도 온나 ㅎㅎㅎ
기백: 기백아 니 와그리 웃기노 .. 신중하게 웃기는 기백아 반가왔다..
기연: 다정하게 친구들 잘 챙기주고 고기 구워 주고 챙겨준다고 수고 많았어..
유미: 유미야 하늘의 보호 아래 주차공간도 확보하고 인생을 잘살았나 보다.. 관리를 잘해서 여전히 아름답네..
영수: 골치아픈 선거 후유증에 지친 니표정에서 우리나라의 현재 현실을 느끼게 만들었다..우울해짐 ㅠㅠ
민수 : 민수는 좋은 일이 있는 듯 얼굴도 환해지고 뭔가 밝아진 듯한 느낌 .. 하는 일 잘 돼가나 ㅋ
향숙 :향숙이는 여전히 우아하다.. 술 한잔 하니까 딱 보기 좋으네.. 볼그스럼 해지고 종종 한잔에서 두잔으로 늘리라 ㅎㅎ
승길: 승길아 니가 딱 앉아 있으면 그냥 타임머신 속에 그 시간 그대로 인듯 맘이 편해진다.. 니 일상. 아니 우리의 일상이
다 비슷한데 안바쁘면 항상 오면 좋겠네..
정화: 정화야 니는 연약한 외모에 내적인 강함이 있어 본다.. 알찬 내실로 건강 잘 지키자.
연실: 연실아 깜찍하게 머리 자르고 더 귀여워 줬다야.. 미숙이 만나서 진짜 즐거워 하네.. ㅋ
의식: 의식이 현란한 템브린 스킬 .감성 발라드 는 자주 자주 듣고 싶어지네.. 하하하 오늘은 완전 의식 충만 ㅋ
세원: 슬림한 몸매 .. 피부 .. 니 따라 갈 사람이 없다.. 스타라서 한번씩 팬들 쓰러지게 하지말고 자주 자주 보자
먼데서 온다고 욕봤다.. 몇프로 부족한 우리의 모임에 아쉬움이 남는다야...잘 몬챙겨 줘서..
현호: 현호야 니는 깔롱쟁이제.. 내 생각은 그렇타 ㅎ 근데 배는 좀 빼라.. 옷이 죽는다 ㅋ
현용: 현용야 반가왔어... 하는 일 잘되고 있는 것도 다행이고 참 오랜 친구라서 좋타..
수경: 수경아 니 들어 올때 환해서 좋터라.. 운동으로 다져진 에너지가 나에게 전해지는 걸 느꼈다... 만나면 좋은 친구
오늘은 시간이 되서 얼굴봐서 넘 기뻐네 니도 그렇제 ㅎ
미숙:미숙아 매력적인 목소리 연실이 만나서 엄청 좋아했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니 스케줄 안 바쁘면 자주 보자..
미숙아 오랫만에 만났는데도 변함이 없네.. 잘 갔제..
서진: 서진아 그 흰검 치마 어디서 샀노.. 니 아니면 누가 입겠노.. 수고 많타.. 한번 안아 줄께 .. ㅋㅋㅋㅋㅋ
병선:오늘 처음 만난 친구다.. 반가왔다 친구야 6학년 1반이라 조금 수줍어 하더만 금방 잘 어울리고 그때 그 어릴적
친구모드로 분위기 빨리 적응 잘하네...
경미: 경미야 늦게 와서 니 잘못이다..ㅋㅋ 고등어 정식은 맛있더나.. 제대로 몬 챙겨주고 니 알아서 잘 챙기무라 ㅎㅎ
오늘의 모임에서는 동기회 기를 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찬조로 십시일반 합해서 하자고 했네요..
우리의 모임이 상업적이고 어찌 어찌 돈을 모으고 그런 동기로 시작하지 않아서 ..
그저 일이 일어나면 일어난대로 야무지게 장부의 숫자 처럼 딱 맞아 떨어지게 진행되어 오지 않다가 조금은 중구난방이
되어가고 ....
연회비등등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어 가고 회원 수도 늘어가고..
하지만 마음은 있으나..
어떤때는 개인 적인 생업이나 급한 사정 등등으로
오늘 온 친구가 낼 못올수도 있고 참 오고 싶지만.
갑자기 그날 무슨 일이생겨서 못올 경우도 있고......
다 보듬어 주는게 친구 인듯 하다...
지난 허물이나 문제도 내일은 어제와 같이 안으면 되는 거니까...
다들 조금씩 이해 해보자..
쌓인 정은 계산기로 계산할수없고
그 시간에 웃은 웃음 또한 돈으로 살수 없는 부가 가치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듯하네요...
지친 일상에 우정을 느끼게 해준 나의 친구들 항상 고맙다...
그리고...........................
오늘의 수입과 지출 내역
오늘 참석 인원은 25명이고
회비는 25 *30,000=750,000원
기 제작 찬조금
수경 60,000 영호 100,000 정화 10,000 연실 10,000 민수 20,000 기연 50,000 미숙 10,000 경미 10,000 유미10,000
병선 20,000 봉생 50,000 기백 20,000 승길300,000(온라인 송금) 계670,000원
연회비일부 유미 10,000
총 합계 1,430,000원
지출
식대: 549,000원 인데 ( 언니가 할인 해줘서 소주 서비스등등 530,000원)
노래방: 160,000원- 백점 친구 30,000=130,000원
합계 660,000원
차감 잔액 770,000원 (온라인 300,000원 현금 470,000원 입금될꺼임)
온라인으로 연회비 입금된 친구상황....
이쁜 찬숙이 바빠서 못왔고 연회비 60,000원
연실이 60,000원 통장으로 입금해 왔네요...
오늘 사정이 있어서 몬온 친구들과 같이 오늘을 나눈 친구들아
까페라는 큰 나무그늘이 그리울때 부채바람 같이 나누는 기분으로 또 보자 꾸나..
그저 그렇게....
남은 시간 잘 보내렴..
첫댓글 기 제작에 대한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잘 만들어 봅시다.. 승길이가 무리했는데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통장잔액이 분명해야 하므로...........
승길이 넘 부담가는거 아닌가 몰라?? ㅋ돈 쓰일데가 없는 승길이,
고마웁네,ㅎㅎ
항상 모임마치고 나면 따뜻한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다음 모임을 기다리게 되네^^
친구들 모두 반가웠고 다들 건강하게 다음에 또보자 ㅎ ㅎ
정숙아 일일이 기억해줘 고맙고 수고많았다^^
먼곳에서,,할일 마다않고 와준 친구가 있기에 모임이 더
빛나지 않았나 싶으다,,ㅎ
@허영미 좋은 친구 만나는데 멀고 가까운게 뭐가 문제겠냐ㅎ ㅎ
영미야 담에는 꼭보자꾸나^^
좋은 의견 많이 나누었네..
난 아버지 기제사때문에 못갔어..수고 많았다..
참좋은 착상이었네.ㅎ예전부터,,우리동기 기 가 없어서리 마이 아쉬웠는디
술만 먹을게 아니라,,ㅋㅋ이 참에 좋은 의견들 공감가네,,
여러친구들 넘 고마웁고,,우리의 정성인 만큼,,수고하는 친구가 있기에
오늘의 동기회가 더욱더 발전되어지는거라고 생각되어지네
서로 보듬어 안고 갈수있는 더 멋지고 좋은 친구로 오랫동안 함께하자
수고핸 친구들,,함께 하지못해 서운하지만,담 모임을 기약할게
많은 친구들 동참해서 참 보기좋고 행복한 오늘 이얌,,ㅋ
한번한번씩 갈때마다 새로운 얼굴들 보게되어 반가우면서도 새친구 이름 외우느라
머리가 찌끈하네ㅎㅎ 새친구들 많이 봐서 기쁨이 배가 되는 기분이다^^
만남이 이어질수록 동기모임이 더 발전되고 성숙되어 가는게 보이는 것 같다!!!
항상 상대입장에서 이해해 주고 서로서로 힘이되는 모임을 만들자 친구들아 ㅎㅎㅎ
친구들 만나서 넘 반가웠고^*^ 정숙아 수고많이했다 ~~~
아이고 우리 총무님 여러모로 수고 많다^^
친구들 어찌 이리 파악을 잘하노?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