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카페에 올라온 맛집 소개글을 보구서,
행주산성 부근의 "지리산 어탕국수집"을 찾았습니다.
맛집 소개에 올라온 어탕집을 본후 차가운 날씨에 불현듯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개개인의 취향과 성향이 다르듯,
50년 전통이라는 "지리산 어탕집"을 다녀온후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아,
여행을 좋아하는 제가 예전에 자주 찾았던 함양-거창의 어탕집을 소개 할까합니다.
제일 먼저 "함양집"입니다.
이곳은 함양시장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여건도 좋으며,
방송매체를 많이 오르내린곳여서 그런지
방송매체를 많이 오르내린곳여서 그런지,
외지인들이 많이찾아주는 곳 "함양집"입니다.
차림표를 보아도,
민물고기만의 음식만을 취급함을 알수가 있습니다.
충남 예산의 나라안 최대의 저수지 이면서,
민물낚시의 메카로 불리우는 예당지라는 곳이있어 어죽이라는 음식이 유명해졌다면,
함양-거창 지역은,
지리산, 남덕유산 자락의 수려한 계곡과 개천으로 인한,
피래미등의 민물고기의 음식인 어탕국수가 발전을 하였습니다.
"함양집" 의 상차림 입니다.
함양 읍내의 시장입구에 있어서 찾아가기에 편한곳입니다.
어탕국수로,
두번째 추천할만한 곳은 "조샌집"입니다.
위릐 "함양집"과 더불어 함양시내에서 쌍두 마차를 이루고 있는곳입니다.
외지인은 "함양집"을, 현지인들은 이곳 "조샌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씨일가"가 운영을 한다해서 붙여진 "조샌집"
메뉴또한 앞의 "함양집"과 대등소이 합니다.
기본 반찬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구요^^
주메뉴중의 하나인 "어탕" 입니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역시 "어탕국수"입니다.
얼큰하고 매운맛을 더하기위해 기본으로 "청양고추"와,
산초(지피)입니다.
경상도 지역에서 추어탕에 없어서는 안되는 향신료이죠.
기호에따라 가감 또는,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필요한 양념류를 추가한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ㅎ
함양에 들리시면, 두군데중 마음에 드시는곳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함양쪽으로 여행 오실때 함양읍까지 들어올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함양 외곽의 두군데 정도의 어탕국수집을 가셔도 무방합니다.
먼저, 함양 JC 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한곳,
함양 수동면 수동 삼거리의 파출소앞 "계림어탕"집입니다.
이곳또한 인근에 하천이 있어,
시골분위기를 물씬 풍겨주는곳 입니다.
어탕으로 쓰는 물고기을 수족관에서 볼수가 있구요,
어탕국수와 매운탕을 겸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 1233번지
"계림어탕"을 찾으시면 됩니다.
거창의 유명한 수승대의 "요수정" 입니다.
함양과 거창지역을,
제가 자주찾았었던 이유는
선비문화의 산물이라 할수있는 "정자문화"중,
이지역의 정자는 가히 으뜸이라 할만 하기 때문입니다.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과,
광주의 소쇄원으로 대표되는 남도의 정자풍광 또한 뛰어나지만,
가미함이 없이 자연 그대로를 창을 열구서 즐기는듯한 이지역의 호탕한 정자문화에 더욱 끌렸기 때문입니다.
함양의 명승은 넘처나지만,
최치원의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인 의미의 "함양상림"과 더불어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곳은 "안의면"에 있는 "농월정"입니다.
농월정으로 가려면,
안의면을 스치듯 지나가게 되는데,
안의 터미널앞의 "주차장식당" 또한 푸짐하고 실속있는 어탕집으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방문때 먹어 보았던 피래미튀김 또한 어탕국수와 더불어 일품입니다.
막걸리또한 이지역이 자랑중 하나이구요..
안의 터미널 인근의 "광풍루"입니다.
어탕을 드신후 아주 가까이 있어 둘러봄직도 합니다.
"안의" 하면 외부에서는,
전통간장맛의 갈비찜이 아주 유명해서 외지에서도 찾는이가 많지만,
주차장 "어탕국수"또한 추천할만 합니다.
함양 "농월정" 주변모습 입니다
겨울의 "농월정"입니다.
일반인들은 위사진의 너른바위와 시원한 계곡물로 인해 여름철에 많이 찾는곳입니다.
함양과 거창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정자들은,
하루를 꼬박 다녀도 모두 섭렵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만큼 수려한 풍경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할만 하다는 의미 이겠죠.
지리산의 서쪽엔 남도식의 잘알려진 추어탕 "남원 추어탕"이 있다면,
반대편인 지리산 동쪽에는 함양이 있어 "어탕국수"로 대신 할수가 있습니다.
행주산성의 어탕국수집을 다녀온후,
불현듯 "함양-거창"의 향수에 헤어나지못해 소개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정성껏 자료 잘올리셨네요.. 바람쐬러 한번 내려가 보아야겠네요,
함양-거창 지역을 여행하시면 꼭한번 맛보세요^^
조금,,,아는 지식을 적습니다,,,,산초와 재피,,,는 전혀 다른 향신료입니다,,,서울쪽에서,,,,추어탕에 넣어먹을떄,,산초라는것으은 말하는것은,,,재피(초피,제피.잰피)이고,,,산초는,,가을철 검은알맹이를 고압으로 늘러 산초기름에 두부를 구워서 먹곤했고,,아주 밍글밍글한 맛이고,,위,기관지쪽의 질환에 좋은 약성이 있습니다,.재피는 쏴한 맛인데,,,,김치에도 넣고,,,추어탇등등,,,비린내를 제거한는 향신료이지요,,,,가을철,,빨간 열매를 바삭말려 빻아서 만듭니다,,,,,,함양가면 한번 가보봐야하겠네요,,,거창에는 가봤는데,,,
아~그렇군요
비슷하게 생겨서인지,
저도 지금껏 같은것으로 알았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어탕국수는 함양이 거창보다는 우세합니다.. ㅎ
아항 그런가여 첨에 식당에서 산초넣어드세요 하길래
당연 그렇게 알고있었다는~ ㅎ 재피 이름도 생소하네용
위의,,,안의막걸리,,,,,,,,,,,,식당 명칭중에,,안의갈비,,,,,,그 안의인데,,,함양 수동을 지나,,지곡을지나,,,조금만가면,,,안의 라는 곳인데,,,거창군 마리면과 경계입니다,,,안의에가시면,,,,구시장에,,,안의순대집에서,,,,,이 안의막걸리와같이 한잔 하시면,,좋습니다,,^^.지곡에서 나와,,,,,,,,,,,,나의 문화유적 답사기,,,정여창 고택의 분위기에 취하고,,,,,막걸리에 취하고,,,,,산수에 취하고,,,사람에 취해,,,그러나,,책임은 못집니다,,ㅎ 한번 가보시길,,,^^
히말라야님~~~번개한번 치세요~~고택에,막걸리에,산수에,사람에 취하는게 어떤건지 궁금하여 냉큼 달려갈터이니...ㅋㅋ
@.윤. 문득 버스타고 멀리 떠나고픈 생각이 들어서요~~책임지고 떠나겠나이다~~^^
함양-거창지역에는 고택과 더불어 수많은 정자들이 넘쳐나죠^^
정자가 많다는것은 좋은 환경의 계곡이 많다는 예기구요~
한번쯤은 다녀 옴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죽이라는 걸
예전에 누군가가 고식동에서 벙개를 쳐서
갔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요즘에는 행주산성 지리산 어죽집을 자주 다녔고 여전히 흡족하게 먹곤 했는데
이 집을 보니 가까이만 있으면 가보고 싶네요
겨울섬님의 여섯번째 맛집소개 감사드립니다^^
지리산 어탕집에 가보구서,
그무엇인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어탕국수를 올렸습니다.
비슷한 식재료이지만,
충청에서는 어죽으로,경남에서는 어탕으로 부르는듯 합니다.
언제 여행의 기회가 있으실때 다녀오세요^^
어죽 좋~~죠.
제대로 갈아 제대로 된 어죽 기가 막힙니다.ㅎ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만드는 비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재료가 우선인듯합니다.
그지역의 좋은 식재료 이상의 비법은 없는듯 합니다.
어죽 넘 맛있어여~~~ 세세한 자료 대단하네용ㅎㅎ
거창-함양지역으로의 여행길에 몇번을 가보았던 터라..
즐거움으로 보아주심에 고마울 따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