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행후 부산친구의 과분한 응대에 폭음을 하고나니 아침에 겨우 눈을 떴습니다.
그래도 아침도 먹을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어서 아침을 챙겨먹고 양산으로 왔습니다.
오늘은 오봉산과 작은 오봉산을 산행합니다.
코스를 너무 길게잡으면 열이많은 체질이라 탈수현상이 오므로 여름에는 가벼운 산행이 좋습니다.
부산 전철 2호선종점 양산까지 와서 4번출구로 내려와 32번 버스를 타고 양산경찰서로 왔습니다.
경찰서 쪽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하얀 담벼락이 있는쪽으로 길을따라가면 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산길과 연결이 됩니다.
리본들이 있군요. 계단을 몇걸음 오른후 바로 직진입니다.
빨래처럼 널린 리본 아래쪽에 작은개울이 있고 약간의 물소리가 들립니다. 이쪽으로 하산할때 씻으면 되겠습니다.
더이상 경찰서 쪽으로 내려가면 씻을곳이 없으니 참고하시길..
경찰서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쉬지않고 걸으니 삼십여분만에 능선에 도착했군요. 느낌에는 한시간 가까이 걸린듯 했는데..
능선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300미터입니다. 깔딱 오름길이라 제법 힘이드는 구간입니다.
초소와 삼각점이 있고 작은 오봉산이라는 표시는 없군요.
조망이 시원합니다.
작은오봉산에서 우측길이 오봉산 방향입니다만 좌측의 팔각정쪽으로 가봅니다.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는데 팔각정자에서의 조망이 참 좋습니다.
가까운곳에 사시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입니다. 이날도 몇분 계시더군요. 오봉산은 운동시설이 있는 앞으로 갑니다.
작은오봉산에서 좌측으로 바로 와도 되지만 저는 우측 팔각정에 들렀다 이곳으로 왔습니다.
오봉산은 구름에 싸여 있습니다.
낙동강이 흐르고 원동역에서 오르는 토곡산이 오봉산 가는길 우측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토곡산 정상이 구름속에 있고 계속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는 매봉산이 있습니다.
원을 그리듯이 우측을 크게 연결해서 걸어오면 이곳까지 연결이 됩니다.
아침일찍 시작하면 오봉산과 토곡산을 하루에 연결할수도 있겠습니다. 단 여름에는 지쳐서 좀 힘들겠죠.
오봉산 직전에 암봉이 있습니다. 옆에서 위험하지 않게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단 올랐다가 백을해야 합니다. 암벽을 전문으로 타는 사람이 아니면 무조건 백을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 나무가 있는곳까지 갈수 있습니다. 나무가 있는 저 뒤편이 작은오봉산 방향.
작은오봉산에서 오봉산으로 가는길에 좌측으로는 양산시내와 금정산줄기. 우측으로는 토곡산 줄기가 있습니다.
위는 매봉산에서 작은오봉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 입니다.
오봉산 정상에는 돌탑이..
이틀째 면도를 안했더니 약간...
임경사 쪽으로.
위는 토곡산에서 매봉산. 아래는 매봉산에서 작은 오봉산. 그리고 오봉산으로 오는 산줄기 입니다.
멋진 소나무 의자..??
저 바위가 나오는곳이 오늘 조망의 하이라이트 지점입니다.
양산시내와 금정산 줄기가 멋있게 펼쳐지고..
낙동강 건너편 김해쪽 산들이 있습니다. 어제 걸었던 돛대봉 신어산은 아마 좌측 안보이는곳이 돛대산쪽이고
좌측 어디쯤이 신어산 인듯 합니다.
낙동강이 약간 어설픈 한반도 모양을 보여줍니다. 오늘 산행중 제가 발견해서 참 기뻤던 순간입니다.
학창시절 어떤 지리선생님이 그리시던 한반도 모양과 매우 흡사합니다.
최고의 조망터에서 한동안 좌우를 왔다갔다 하면서 금정산과 김해쪽 그리고 낙동강변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정안사쪽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철탑에서 내려서자마자 좌측방향입니다. 올라오시는 아주머니가 보이시죠? 정안사는 우측 내리막길입니다.
이 팻말있는곳에서 내려오면서 좌측방향으로 가야 정안사 입니다. 그리고 두갈래길중 아래쪽입니다.
운동시설 아래쪽에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 약수터가 있고..
좀더 내려오면 정안사입니다.
고풍스런 절은 아니군요. 지붕 수리중 입니다.
아름드리 위쪽의 정안사에서 내려와보니 좌 우측에 교회와 성당이 있군요.
옥생관에서 좌측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목욕탕과 마트가 있군요. 마트에서 맥주를 사서 시원하게 한잔후 목욕을 했습니다.
을숙도 건너 명지쪽 행복마을의 친구네 식당에가서 맛있는 수구레국밥에 한잔을 한후..
또다른 친구에게 연락해 부산으로 넘어와 어제에 이어 폭음.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술을 많이 드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