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루사탕 출판기념회 식순
식전행사 1부 행사 2부 행사
(출판기념회 사회 시나리오 )
〈시작전 안내〉
오늘 이종호 님의 시집 여루사탕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회를 맡은 이종호의 친구 김효영 인사 드리겠습니다. (인사)
이 시간은 이종호 님의 시집 “여루사탕” 출판기념식으로, 지난 20년 동안 공직생활과 지혜가 담긴 찬란한 우리나라 속담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출판기념식 진행순서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식전 행사로 색소폰 연주가 있겠으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저자 및 출판저서 소개축사, 인사말씀, 축시낭독, 축하공연, 감사말씀 순으로 진행되겠습니다.
원할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가지고 계시는 휴대폰의 전원을 꺼주시거나, 진동으로 바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전행사〉
○ 그럼, 이종호 님의 처녀시집 “여루사탕”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는 식전행사로 진도군청 세무회계과장으로 재직중인 윤영일 서기관님의 색소폰 연주가 있겠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행사시작〉 ○ 잠시 자리를 정돈 후 본 행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자세를 바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금부터 이종호 님의 시집 여루사탕 출판 기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정면의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 이하 의례는 생략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은, 오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열렬한 박수로 환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지 작성)
○ 방금 소개해 드린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만, 모두 소개해 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울러, 이동진 진도 군수님의 축사가 예정되었으나 오는 6․4 지방선거 진도군수 출마 관계로 공직선거법상 부득이 축사를 못 하시게 된 점 매우 아쉽지만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어서 지산면장과 군의원을 역임하신 지산면 노인회 이재익 회장께서 축사를 하시겠습니다. ( 축 사 )
○ 이어서 전 송원대학 학장을 역임하시고 1997년 11월 9일에 제자 결혼식에서 소중한 주례사를 하셨던 홍관희 교수님께서 축사를 하시겠습니다. ( 축 사 ) ○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 여루사탕 저자 이종호 님께서 인사말씀을 올리겠습니다. ( 인사말씀 )
○ 이어서 고야리 동네 친구 이동철 감정평가사 님이 지은 축시를 멀리 서울에서 오신 박미림 시인께서 낭독해 올리겠습니다. ( 축시낭독 )
○ 이어서, 축하공연으로 전남예고 음악교사로 재직중이신 소프라노 주경희 선생님께서 외양간을 부르고 진도강강술래 이수자이신 진도민속예술단 고미경 선생님께서 살풀이춤을 함께 하시겠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 이어서, 저자의 부모님이신 고 이상빈 님과 설옥순 여사님 그리고 이종호 님께 삼남 이종백 군, 손자 이진우, 현우 군이 마련한 꽃다발을 각각 증정하겠습니다. 설옥순 여사님과 이종호 님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고 이상빈 님께는 앞에 마련한 빈자리에 바치겠습니다 뜨거운 박수 부탁 드리겠습니다. ( 꽃다발 증정 )
○ 마지막으로, 가족대표 이종훈 님께서 감사말씀을 올리겠습니다. ( 감사말씀 )
○ 이상으로 이종호의 시집 여루사탕 출판기념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행사 후〉 ○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행사장내에 조촐한 다과를 준비하였으니 함께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아울러, 단상 앞에서 저자와의 기념촬영도 함께 있으니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자 및 출판 저서 소개) 아흥 이종호 님께서는 1971년 4월 24일 지산면 상고야리에서 고 이상빈 님과 설옥순 여사 님 사이에서 육남매중 세 번째 차남으로 태어나서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89년 전대 사대부고를 졸업타고 이듬해 90년 9월부터 91년 6월까지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해남에서 잠시 근무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철없던 20대 시절 대학을 막연히 진학하고픈 마음에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려웠던 그 당시,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대후 직장에 복직하지 않고 92년 12월에 사표를 낸 후 93년 전문 대학 입학한 후 다음해 94년 5월에 다시 지방직 9급 공무원에 되어 그해 8월부터 진도군청 수산과 수습부터 시작하여 2012년 8월 6급 계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아 현재까지 저자의 고향 지산면사무소 총무민원담당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는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평소 진도지역 특산품 홍보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09년 7월 7일 홍주의 날을 진도홍주연합회와 주도적으로 만들어 전국에 널리 알린 바 있으며, 또한 2010년 12월에는 이동진 군수님을 수행하면서 5월 3일 진도개의 날을 제안하여 이를 긍정적으로 적극 받아들여 천연기념물 53호 진도개의 날을 5월 3일로 제정하고 진도개 축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아울러 2010년 4월에는 외양간을 작시하고 그 해 7월에는 진도 민속문화인 만가와 효를 널리 알리기 위해 외양간 노래를 만들어 작사가로 데뷔해 음반을 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에세이문예사의 본격수필 신인작가상에 당당히 당선되어 수필가로 등단하여 문예에도 소질을 인정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시집 여루사탕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본 시집은 총 6부로 구성되었는데 전반부 1부에서 3부까지는 우리나라 속담을 첫글자 머리말 잇기 시로 73편 정리되었고,
후반부 4부는 97년도에 지은 14편의 시를 수록하였고 5부에서 6부까지는 지난해 지은 94편 등 총 181편으로 묶어 여루사탕의 이름으로 오늘 2월 14일 정월 대보름날 여러분께 첫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로 “여루사탕” 출생을 축하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축사 1) 안녕하십니까? 지산면노인회장 이재익 입니다.
지난 주 봄이 온다는 입춘이었는데 이를 금세 시샘하는지 제법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제 지산 면사무소 후배 이종호 계장의 출판기념회에 평소 존경하는 각 기관․단체장님, 마을 이장님께서 모두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오늘같이 뜻 깊은 날 축사를 맡게 되어 매우 흐뭇하고 감개무량 합니다.
지난해 지산면 어르신 위안잔치 때며, 재경지산면향우회 행사때 마다 이종호 계장이 우리 지역민들을 위해 솔선수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서 “우리 이계장이 뭔가 끼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갑작스럽게 시집 발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이나 놀랬고 반가웠습니다.
시집 “여루사탕”은 삶의 지혜가 숨어있는 우리나라 속담을 우리 고향 지산의 산과 들을 주배경으로 어린시절 소띠기던 아련한 추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속담도 되새겨보고 모두 다 배고팠던 70년대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께 효도를 제대로 못해 드리고 떠나보낸 불효자의 마음을 담은 외양간, 삭발 시는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배섬 진도의 우수한 유․무형 자산인 진도대파, 구기자, 홍주, 전복, 진도타워와 진도씻김굿, 다시래기, 진도만가를 표현한 진도초상집 등을 시집에 담아내어 진도를 전국에 널리 홍보하는 것도 지역민을 반드시 사랑해야하는 지방직 공직자로서 귀감이 되는 모범 사례로 여겨져 제 후배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따라서, 오늘 시집 출간회는 우리 면의 큰 경사라고 저는 감히 자부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제 사랑하는 후배 이종호 계장의 시집 여루사탕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청마해 넘치는 기운으로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자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아흥 이종호입니다.
먼저, 20년만에 예쁘게 태어난 제 시집과 키스하고 인사말씀 올리겠습니다
방금 전에 식전행사로 멋진 색소폰 연주를 해주신 윤영일 서기관님, 주옥 같은 축사를 해주신 이재익 노인회장님, 홍관희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시집 “여루사탕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평일이라 이 자리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시고 축하 화환으로 대신하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여루사탕이 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노승우 대표님, 사색의 정원 박윤일 대표님, 김부회 시인님, 한부철 화가님, 조정애 작가님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제게 소중한 시평을 해 주신 곽민섭 부장판사님, 황태규 교수님, 김춘수 대표님, 김주홍 감독님, 코캄 홍지준 회장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잠시후, 축하 무대를 꾸며주실 박미림 시인님, 소프라노 주경휘 님, 살풀이춤에 고미경 님 감사 드립니다. 앞서, 저를 소개함에 있어 호가 빠졌는데 제 아호는 한자로 나 아, 향기 흥 아흥입니다 제가 살아 가면서 나의 향기, 너의 향기, 우리의 향기를 맡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기념행사 없이 조용히 발간하려 했으나 제가 쓴 시들은 제가 쓴 게 아닌 것 같아서 추진하였습니다.
사년전 배려 라는 크나 큰 선물을 주고 가신 제 아버지 이자 상자 빈자 함자를 쓰셨던 고 이상빈 님께서 쓰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집 첫 페이지에 수록된 외양간은 2010년 장례를 치르고 그날 밤 영감적으로 시를 써서 노래도 만들게 되었고 이 시로 말미암아 우리나라 속담에는 엄청난 삶의 지혜가 있음을 깨닫고 2012년 속담시 70여편을 더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추석 무렵 벌초를 하고나서 삭발이라는 시를 쓴 이후 약 두달 동안 백여 편의 시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무렵, 지인께서 속담시가 재미있고 독특하다며 시집 출간을 추천하셨고, 15년후 정년 퇴임기념으로 미루지 않고 챙피함을 떨쳐버리고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여루사탕”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오늘 2014년 2월 14일 4시 12분에 기념식을 갖게 된 연유는 아부지께서 69세 일기로 4월 12일 돌아가셨는데, 42년 임오년 생으로 금년이 마치 갑오년 말띠 해로써 2014년과 2월 14일을 거꾸로 보면 4와 12라는 숫자가 있어 4시 12분으로 아부지 돌아가신 날짜와 맞추어 제 시집 출판기념회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축하공연은 외양간 노래와 함께 살풀이춤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지금껏 무한 사랑으로 키워주신 제 부모님께 뜨거운 박수 한 번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인연이 되어 소중한 시간을 아낌없이 할애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제게 가르침을 주시고 꿈을 키우도록 이끌어주신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올립니다. 저는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특히 시나 수필, 소설은 국문학과를 졸업한 전문 작가들만의 전유물로만 생각하고 여지껏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제 인생에 있어서 8년 주기로 아주 특별한 경험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94년 스물 네 살 나이에, 남자인 제가 여탕에 무심코 들어갔던 아주 황당한 일로 혼자 가슴 속에 묻어두기가 너무 벅차고 기가 막혀 난생 처음 시 같지 않은 시 여탕 목격담을 써 본 게 최초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2002년 제 고향 지산면에서 공직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수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를 겪으면서, 피해 조사의 한계성과 주민 간의 갈등과 참회를 통해서 몇 단계 크게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가지 여탕과 루사를 조합해서 시집 제목 여루사탕으로 고심끝에 결정했습니다.
여루사탕은 6부 181편의 시로 묶었는 데 속담의 지혜,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 진도민속문화와 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 2010년 저희 아버지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수명 78~9세 정도는 사시겠지 막연히 생각했는데 칠순을 1년 앞두고 홀연히 떠나셨습니다. 정말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찾아 뵈야될 듯 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살면서 목표로 세운 네가지의 꿈을 말씀해 올리겠습니다.
꿈은 날짜와 함께 적어두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첫번째 꿈은 노래 제작이었는데 외양간으로 이미 이루었고 두번째 꿈은 제 이름 석자로 책을 한 권 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루었습니다.
세번째 꿈은 2020년, 장학회 설립이 목표이고 네번째 꿈은 2024년, 진도민속문화를 소재로한 영화 제작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시집에서 가장 어렵게 썼던 도살풀이춤과 가장 많이 울었던 외양간을 낭독해 올리면서 제 인사말씀을 가름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배경음악 나오면)
p. 178 무속 춤의 명무 양길순 선생님 도살풀이춤
액운 구름 날려주소서 허간 샅천 새하얗게 정성 삶아 한 손 한 손 양 손 휘감아 올리니 흉흉 살 때 칼칼 씻어내리네
행복 눈 가득하소서 빨래줄 바지랑대 높이 쳐들어 흰눈 샅천 신바람 타 날리니 촉촉 땀비 흠뻑 젖어버리네 p.17 세로로 읽으시면 속담 입니다. 외양간
소 리쳐 보지만 아무도 못 듣네 잃 어버린 행복한 시간들, 이제 고 통만이 날 짓누르네
외 마디 가파른 숨소리 허~헉 양 손 양발 움직일 수도 없네 간 다고 마지막 유언이라도 하고픈데......
고 집버리고 배려하라 이 말은 꼭 해야 하는 데 친 구 가족 일가친척들 뒤로 한 채 다 급한 마음 이제 훌훌 털어보네
(축시- 지은이 이동철/낭독 박미림 시인) 향기로운 사람 송와(松蛙) 이동철
향기나는 사람이다 말없이 보아도 저절로 힘이 샘솟는 둥그레 얼굴이 그렇다 향기내는 사람이다 루사라는 태풍이 여탕 상상에 빨린 동그린 시들이 그렇다 향기뿜는 사람이다 42.195키로 내달려 섬 아이들 소망 키운 둥그런 마음이 그렇다 그는 울돌목 보배섬 토박이 동그라미 아흥(我馫)이다 나의 향기(香) 너의 향기(香) 우리 모두의 향기(香)라네 * 동그린 - “여러 낱말로 조화롭게 잘 엮으다”의 뜻 〈이종호 고향 친구의 시집발간을 축하하며 20140214〉 (현수막 안 )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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