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경계탐사
신녕면 치산리 자주고개 -화서리. 군위군 산성면 봉림역 구간
영천시 경계탐사대는 지난 8일 오전 신녕면 치산리 자주고개에서 신녕면 화서리와 경계를 이루는 군위군 산성면 봉림역 구간을 탐사했다.
이 구간은 팔공기맥에서도 벗어난 구간이라 인적이 아주 드물었다.
약간의 철이 지난 각종 산나물, 야생화 그리고 산딸기 등은 마치 군락처럼 지천에 널려 있어 대원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
무엇보다 김영모 대장과 최병식 선발대장은 구간 구간 지도를 보며 등고선 등을 꼼꼼이 살피고 탐사해 갔으나 탐사길이 없어 일정구간 다시 돌아오기를 몇 차례 반복했으나 그래도 무사히 탐사를 마쳤다.
개척 탐사 구간이라 무엇보다 값진 탐사였다. 개척 탐사란 마을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아 능선 길이 거의 없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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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등고선 등을 살피는 김영모 대장과 최병식 선발대장, 심각한 표정을 보니 탐사 구간이 만만찮음을 암시한다.
좌측에는 김태석 대원, 마른장작 대원, 우측은 최상국 대원, 이들이 주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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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안전체조를 하고 있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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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식 선발대장의 탐사 구간 설명, 이 구간은 가장 순탄한 구간으로 예상했으나 설명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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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고개에서 바로 출발하는 모습, 위에는 의성김씨 묘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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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대장은 의성김씨 족보를 가져와 족보를 보면서 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설명은 10여분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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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자주고개 바로 위, 지난달 탐사 코스중 마지막 부분인데,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공사로 소나무 등을 벌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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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칼라 대원인 이종숙(좌) 이연심 대원, 신칼라 답지 않는 건강한 웃음과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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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칼라 조진숙 대원의 리본달기 이벤트, 조 대원은 남다른 산나물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교주님과 쌍벽을 이루는 지식을 가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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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작(김성근)대원이 신칼라 3명을 이끌고 탐사에 참가, 3명은 마른장작 신봉자들이며, 마른장작교를 열심히 믿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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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지도를 보면서 지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최병식 선발대장과 김영모 대장, 김 대장의 손에는 최신 gps가 있으나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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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태 대원(지곡초 방과후교사)과 박대식 대원(영천경찰서)이 다정한 모습, 이들은 같은 교회 다니는 교우인데, 교주님과 종파를 달리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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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대 대원(영천여중 운영위원장)이 젊음을 유지하는 산딸기를 혼자만 먹고, 욕심부리고 있다. 손에 가득 있어도 다른 대원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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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팀에서 가장 연장자인 김준원 대원과 신칼라들, 신칼라들은 미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언젠가 떠나는 푸른 청춘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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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에 능숙한 조진숙 대원이 칡 줄기 끝 부분을 자르고 있다. 칡 줄기 끝 부분이 여성들에겐 최고 상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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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기맥이 끝나는 지점이다. 지난 1일 선발대원들도 이지점을 몰라 한 동안 고생했다. 우측 가면 팔공기맥으로 갑령 밑, 새도로 육교 지점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경계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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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작 대원이 열심히 가고 있는데, 너무 열정적으로 가다보니 팔공기맥 길로 들었다. 한 참 뒤 다시 돌아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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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규 대원(부산시청 공무원 퇴직)의 리본달기 이벤트, 함 대원은 퇴직 후 화북면 오동리로 귀향해 향토사 및 지역탐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열성적인 대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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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은 사람은 누구일까? 노화 방지하는 산딸기를 한 가득 담아 가는 대원의 뒷모습에 심술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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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지도를 보면서 능선을 찾고 있는 선발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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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원들은 탐사 구간을 찾느라 분주한데, 대화 삼매경에 빠진 최상국 대원, 대화 내용은 오늘 빠진 교주님과 신모씨를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듣는 대원들의 동그란 눈이 진지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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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구출 작전에 들어가는 마른장작과 그 일당들이 구출은 커녕 길을 잃고 헤메이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