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수로
언젠가부터 나홀로 낚시 하는 일이 많아졌다
낚시를 워낚 좋아해 올봄 까지도 차만 집앞에 대기 시키면 따라 가시던
매형은 건강이 좋지 않아 같이 못 다니시고
같이 근무했던 동료 한명은 거창한 말로 자칭 해양 수산업(낚시)에서
우주 항공산업(무선 모형헬기)으로 업종을 바꿨다나
누가 그런 얘기를 합니다
언론계를 탈퇴하고 축산업으로 업종변경 했다고(신문배달~우유배달로)
이 친구가 딱 그 짝입니다.
또 한명은 별로 바쁘지도 않은데 바쁜척은 혼자 다 하며
가끔 씩은 같이 다니기는 하는데 하여튼 해양 수산업(낚시)쪽에서 관심이
멀어 지는것 같습니다
- 어제 저녁 동료들과 끝이없이 이어지는 술자리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 넘었습니다.
▼ 5일 토요일
비몽사몽간에 평택호 수로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크~ 서평택 IC에서 내려야 되는데 정신없이 내 달리다보니
서해대교가 나옵니다 그렇다고 되 돌릴수도 없고
하여튼 서해대교지나 송악IC로 빠져나와 삽교천 방조제 지나
▼ 평택호수로에 도착하니 10시 40분
▲ 여기 저기 둘러봐도 낚시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 3.2칸 부터 2.2칸대 까지 다섯대 쎗팅
-이자리-
6월 초에 왔다가 대박한 자리 입니다.
그때는 좌우로 낚시꾼들이 있었는데 수심이 낮아(50cm)
거들떠 보지도 않던자리에 앉아 25cm~39.5cm 까지
8시간 정도 낚시에 혼자 15수 정도 했던 자리 입니다
그걸 누가 믿냐구요
증거 있냐구요
있지요
그때 제일 큰놈 4짜가 되는지 계측이나 한번 해볼려구 서평택 IC 쪽 "서해안낚시"
털보 사장님께 들려서 계측하고 사진박고
붕어 15마리 모델료로 찌 2개 받고 왔지요
서해안 낚시 사장님 그때받은찌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때 제일 큰놈 계측 결과 39.5cm
▼낚시대 펴기가 무섭게 5분만에
한놈 나와 줍니다
글루텐 미끼에 5호 무미늘 바늘에 나온놈 입니다 (28.5cm)
▼ 10여분 뒤 떨채를 펴지 않아 2마리 걸어내다 놓치고 얼른 차에서
떨채부터 가져 왔습니다
11시40분쯤 2번째 나온 놈입니다.(32cm 쪼금)
▼ 오후 3시쯤 또한수 (33cm)
이놈들 내가 오랜만에 왔다고
오늘은 이상하게 키 순서데로 인사를 합니다
▲ 아마 위에 잡힌 놈들 중에는 내얼굴 어릴때 부터 본 놈들도 있을 겁니다
몇년전부터 이곳 수로가 거의 내 아지트 였거든요 그중에는
나한테 체포되어 하루종일 좁은 망태기 안에서 개고생 하며 스트레스 받다가
풀려난 놈은 고맙다고 인사하러 왔을것이고 또 어떤놈은 장난기가 발동하여 찌 가지고 나한테
맞짱 뜨러 나온놈도 있을것입니다 아마 끌려 나오다가 도망가는 놈들이 그런류의
붕어들일 겁니다 늘어진 글루텐 꼬리만 살짝 올려주다가 챔질하면 없는 놈들
하여튼 이쪽 수로엔 내가 가면 붕어들이 날립니다 .
그리고 또 나만 가면 저거 엄마 애비 형님 동생 행방불명 되어 찾으로 온 놈 들 모두가
나만 가면 가많히 있지를 않습니다
6월달 대박(15수)났을때도 그랬고 8월달에(40수)도 그랬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 하냐구요
- 그 이유 -
첫째 : 6월달에 대박 났을때 아침에 수로에 도착하니 내 옆자리 낚시 하던조사님 2박 3일 동안
애기붕어 3마리 잡아놓고 입질좀 합니까 물었더니 입질이 없내요 붕어가 없나봐요
하다가 자리를 펴기가 무섭게 붕어 할배 할매 덩치가 강호동 같은 놈들 끌어내니까
쪽팔려서 그런지 자동차에 에어콘 틀어 놓고 잠자러 갑디다 .
한참 자고 나오더니 떡밥은 뭐를 씁니까 바늘은요 그 조사님 생각에는 내가 비아그라에 상끌이
바늘 이라도 쓰는줄 알았나 봅디다. 겨우 국산 글루텐에 5호 무미늘 바늘인데
그 조사님 어떻게 됐냐구요?
그날 하루종일 꽝 쳤지요
둘째 : 그날 저녁부터 내 자리 물려받은 조사님 그이튼날 아침까지 어떻게 됐냐구요?
꽝쳤지요
저위에 낚시 같이 다니다가 요즘 바쁜척 하는양반 전화하여 좀 잡았다고 알려줬더니
이튼날 아침 부터 바로 이자리 물려받아 저녁까지 어떻게 됐냐구요?
꽝치고 왔다는것 아닙니까
이것만 봐도 이쪽 붕어들은 나만 좋아 합니다
세째 : 8월달에 대박 났을때(1박2일의 첫조행기) 한창 붕어들 쌍끌이 하고 있을때
조사님 한분 오시더니 쫌 나옵니까 하며 망태기 보더니 바로 옆자리 자리를 폅디다
나는 계속 끌어내고 있는데 그 양반 열심히 쪼아 보다가 언제 갔는지 사라지고 없고
1시간 후쯤 인천에서 오셨다는 부부 조사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낚시 안되죠
하며 내 망태기 조사(그때는 30수정도 했을때)하더니 바로 옆자리에 선수교체
부부 조사님은 충남 서해안 쪽으로 일주동안 계속 낚시만 하고 다니는데 꽝치고
다닌다며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얘기를 늘어 놓더니 점점 갈수록 말수가 적어
집니다 왜 냐구요
나는 계속 잡아내는데 쪽팔리게 내옆에 딱 붙어 낚시를 했는데도
그분들 한테는 입질도 없었거든요
그부부 조사님 어떻게 됐냐구요
쓰레기좀 치우고 갈려고 내가 가게에 쓰레기 봉투 사러10분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아래(↓)위치 정보 알려 달라고 하시는 조사님들 알려는 드리겠는데
가봐야 결과는 글쎄요
왜냐구요
그쪽수로 붕어들은 낯을 가리거든요
※ 특히 낚시터에서 붕어를 낚으러 온것인지 음식 잔치 하러 온건지 쓰레기만 잔뜩 남겨두고 가시는
젊은 일부 조사님들 절대 가셔도 입질 없으실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여튼 이쪽 붕어는 나만 좋아해
지난주 자작 씨리즈 4탄 으로 끝을 맺고 허전해서 주저리 주저리 이바구 한번 해봤습니다
나한테 위치정보 알려달라고 하신분들
손맛 보시고 오세요
※ 싸구려 국산 글루텐 이라도 사용방법만 제대로 알면 남들 보다 좋은 조과를 볼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 입니다
▼
▲ 오늘 오전 11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총조과입니다
이놈들 사진박기 싫다고 워낙 설쳐대는 바람에 흐린 이미지 입니다
- 떢밥 : 글루텐
- 바늘 : 무미늘 5호바늘
- 수심 : 50cm~70cm
- 낚시대 편성 : 3.2칸, 2.9칸, 2.7칸(2마리), 2.5칸(1마리).2.2칸
오후 6시까지 3마리 잡은것 다른곳에서 꽝치고 늦게 오신 두분 조사님께
낚시자리 붕어 인수인계 하고 밤에 또 술 약속이 있어 철수 하였습니다
첫댓글 샤르망님, 어딘지 찾아보셔,
평택호 이제 벗어날때도 되지 않았나요. 그놈의 쓰레기땜시...ㅋㅋ
모원리로 나왔습니다....
백석포수로와 그 윗쪽 본류 합수지점 입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 그나마 제일 만만한 장소가 평택이 아닌가 쉽네요.
ㅎㅎ...평택호는 샤르망손에 있사옵니다...^^
모원 세일철강 보이네요~~ 낚시한자리는 백석포수로 본류와 만나는곳
평택호 귀신 샤르망~~아뭇든 대단해..
떡붕어터로 백석포수로 밤낚시안되서 포기햇는데```````
실력일까? 어복일까?
평택호 붕어는 자기만 좋아 한데~ ㅋㅋ 웃겨~ 정출에서 1등 한번도 못하면서~ㅋㅋ
태원님은 혼자갈때만 대박이래 ㅋ ㅋ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레기무마니들 버리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