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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조아(斷酒照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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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바라기의 회복 1년(매일의 명상) 매일의 명상 (7월 2일)
하늘바라기 추천 0 조회 126 15.07.02 09:4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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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7.02 14:14

    첫댓글 저도 지금까지 회복의 길을 걸으면서 굳이 '나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라고 광고를 하는 것이 정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알려야 할 순간에는 감추지도 않지요. 제 스스로에게 정직하니까 사회생활하는데 위축 됨이 없이 당당해지더라고요.
    날씨가 덥습니다. 그래도 단주하기 좋은 날~~~ ^^

  • 작성자 15.07.02 22:06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알코올 중독에 대한 스스로의 인정과 시인'이었습니다. 한참 지난 후에야 알 수 있었어요... 저도 이제는 많이 당당해 졌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기도합니다~^^

  • 15.07.02 14:17

    이제는 배우처럼 살지 않는다란 말씀에 얼마나 지금가지의 인생 행로에서 벗어나서 갈등과 욕심으로
    또다른 집착으로 살아 왔는지에 매일 그 날 참회한다고 하면서도 말과 행동은 그렇지 않았음에
    잠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늘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온하소서

  • 작성자 15.07.02 22:08

    당장의 편안함과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술을 숨기고, 아닌 척 살았습니다. 겉은 그러하지만, 속은 그러하지 않은...이중적인 생활. 당연히 힘겨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한결 가벼운 마음,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축복입니다...
    선생님, 좋은 밤 되시길 기도합니다.^^

  • 15.07.02 22:10

    AA를 처음나갔을때 12단계를 읽고나서 야 ! 굉장한 명령이구나..나는 이것을 해낼수없다고 많은사람들이 절규를 했다..
    그랫읍니다..이해가 잘안되는 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두려웠죠..하지만 우리는 성인이 아니기때문에,,
    조금씩 그렇지만 쉬지않고 실천해야 내가 편해지고..술마실땐 내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해도 믿지않다가..
    조금씩 인정을 해주었읍니다.
    단지 술만 끊는게 아니라..영성회복이 단주의 목표라는것을 알아갑니다
    내일모임에서 단주기념일이라고 멤버분들과 저녁식사하자고 합니다..하늘바라기님 시간되시면
    (케잌준비할까요? 하셨는데..정말 괜찮으니까 그냥오세요..) 함께했으면 합니다.

  • 작성자 15.07.02 22:13

    저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 역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내가 이해하는 만큼만 알고 갑니다. 아마도 많은 시간이 (회복을 유지하는) 지나면 '아, 그 뜻이구나!'할 때가 오겠지요...
    선생님, 내일 케익 준비하는 분이 따로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제게 그 기회를 주심이...부탁 드릴게요^^

  • 15.07.03 07:17

    저에게도 이중적인 자태는 목사시절에 마른주정으로 나타났지요.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있기에 밖에서는 선하고 똑똑한 목사이지만 집안에서는 분노 조절 못하여 의붓 딸과 아내에게, 밖에서는 연세많은 목사님께, 심지어 제 교회의 설교상과 십자가같은 성구들마져 던져서 부수고 폭언과 폭행을 자주 마른주정으로 일삼았지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이 분노를 슬기롭게 자제하고 있는 편입니다. 다 12단계를 통한 A.A.모임 덕분이지요. 저의 경우는...
    항아리가 참으로 정겹네요^^

  • 작성자 15.07.03 22:39

    저 역시 이제는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살려 하고 있습니다. 가끔 (자의든, 타의든...)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예전처럼 술먹은 정신으로 대하지 않으니 의외로 잘 풀리고, 풀어지더라고요...
    저는 요즘 마른주정이 몸으로 오는 듯 합니다. 무기력하고, 늘어지고, 잠이 쏟아지고... 무엇보다도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좀 힘겹습니다. 이것또한 지나가겠죠...?

  • 15.07.04 00:08

    술이 몸에 드러가야 할 시기인데 술기운이 몸에 없으니 나타나는 증상이라 여기면 될 것같아요...특히 단주1년을 앞두면 자주 이런 증상을 겪더군요. 흔히 2차 금단증상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게보린같은 두통약도 괞찬은 싶어요.선생님의 마른주정이 슬그머니 지나가게 해다라고 기도해봅니다..

  • 작성자 15.07.04 09:06

    네. 오늘 아침은 꽤 괜찮습니다. 무엇보다도 편두통이 사라졌어요~~^^

  • 15.07.04 06:31

    단주초기, 실업자직업훈련 수업강의를 하던 시절,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대부분의 훈련받는 분들에게 나는 알코올중독자라고 이야기하고 어떻게 일어서고 있다는 회복의 이야기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었고 스스로에게도 떳떳하다는 의식이었지요. 지금은 살아가면서 구테어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코올중독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삶을 이제는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 따뜻한 둥글레 차 한잔과 올리신 글을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됩니다.^^

  • 작성자 15.07.04 09:10

    저도 역시 아직까지는,,,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처럼 살고 있지만, 가끔씩 치고 올라오는 중독사고와 마른주정으로 '나 알코올 중독 맞지...'하며 다시 되뇌어 보곤 합니다. 세월이 다 쌓아면 점차 더...나아지겠지요? 감사해요!

  • 24.07.02 08:07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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