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편＞다시 라트비아의 리가로 돌아와 리가의 밤 정취에 취하다.

[흰구름]

에스토니아 타루트, 탈린, 합살루를 관광한후에

다시 라트비아의 리가로 돌아 왔다.

구시가지 시청사 광장 독립전쟁 영웅상앞에 버스가 섰다.

소비에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온통 중세 건물인데 입구에 네모난 현대식 건물이 하나 있다.

벽에 붙은 사진을 보니 홀로코스트다.

잠시 잊었던 기억을 되살렸다.

리가 시내에서 마침 결혼식을 마치고 나오는 신랑 신부들 기념 촬영에 함께 했다.

신랑 신부도 무척이나 즐거워 했는데 외국인들과 함께 사진 찍게 된 걸 오래 기억할 꺼 같다.

♡ Just Say I Love Him(1961) - Timi Yuro

리가 중심부 마켓 광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있다.

이 남자는 테너로 목청 높이며 관광객을 끌어보려 한다.

이 가게에서 커피 한잔도 안한다면 리가에 왔었다고 말하지 말라는 애교섞인 협박.

팀의 일부는 노천 카페에서 노래 들으며 맥주 마시며

리가의 밤을 즐기고

나는  그냥 동네를 돌아다니며 리가 분위기에 젖고 싶었다.

길거리는 중세 그대로의 돌길이다.

십여명의 청년들이 축제를 즐기러 나왔는데

'총각모임' 이라나.

총각이라며 여자 마네킹은 왜 갖고들 노는지.

총각 지향이 아니라 총각을 탈피하고 싶다는 모임인지.

브라만 입은 마네킹이 바람에 너울대며 춤을 추는게 아름다워 보이진 않았다.

[흰구름]

카메라 사진 사이즈가 나도 모르는 새에 4000으로되 있어서 1,000장 넘게 찍으니 4기가 짜리가 용량이 꽉차버렸다컴에 올리는 건1024 사이즈가 딱인데
스마트폰으로 밤에 찍으니 눈에 적목현상이 나타나고고양이 눈처럼 광채도 나고

[흰구름]

그래도 비상 카메라 역할은실히 해준 내 스마트폰에 감사한다

[찰스]

리가 총각들과 함께 한 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