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문학 특강의 주제는 '코로나시대에 들어보는 그리운 옛 노래'였습니다.
시인이시면서 문학평론가이고 가요평론가이신 이동순 선생님께서 정말 흥미로운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노래는 항상 시대를 견디는데 도움이 되었음을 말씀하시면서
근대의 노래들이 힘든 시기의 산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시기를 견디게 해 준 힘이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노래를 듣고 부르고 박수치는, 정말 흥겹고도 생생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하는 모습도 처음 보았습니다.
황성옛터, 목포의 눈물, 비 내리는 호남선 등 여러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지면으로 다 알려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황성옛터의 황성이 황폐한 성, 즉 궁궐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 황성은 고려의 왕궁터 만월대라고 합니다.
지금 만월대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복원 예상도입니다.
서른 두살의 나이에 연극 공연 중 뇌출혈로 쓰러져 무대 위에서 사망한 황성옛터의 작곡가 왕평(본명 이응호)의
이야기도 참으로 애절했습니다.
아래의 기와집이 경북 영천에 있는 왕평의 생가인데 그것을 허물로 현재 러브호텔이 들어선 현실을 말씀해 주셔서
모두 안타까운 심정이 되었습니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은 원래 가수 고복수가 부르려고 했던 것인데 이난영의 고향이 목포라서 작곡가 손목인이
노래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태어난 가수가 아무래도 더욱 노래를 잘 소화시켜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해서
이난영이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사에 나오는 목포 삼학도의 모습입니다.
아코디언 소리를 들려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마치 옛날영화의 한 장면속에 들어와 있던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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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산사의 인문학 특강이 풍요롭습니다.
그리운 옛노래의 애환이 가슴이 찡~합니다.
목포 유달산에 가니 이난영의 비가 세워져있고,
목포의 눈물 노래가 흘러나오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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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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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