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주식시장 움직임 살펴보고 게시판에 글좀 쓰고 시간이 남아 들어왔다. 우리 와이프는 지금 성당 레지오 기도모임 간다고 나간다. 나는 요즘 다이어트 기간이다. 술도 참고 운동과 보조식품 그리고 밤마다 다이어트 운동후 돌침대에서 땀을 흠뻑 흘리며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기위해 노력중이다.
나는 추억속으로 풍덩 들어간다. 그당시 지금의 나의 와이프와의 만남? 별 재미는 없었다.
연애따로 결혼따로 그당시에 유행하던 말이다. 남자의 과거는 훈장이 되고 여자의 과거는 흔적을 남긴다고... 하여간 나는 어릴때부터 여복은 타고났다.
초등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닐때까지 주위에 여자들이 많았다. 우리 어무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넌 여자때문에 인생말아 묵었다 했으니 하여간 타고난 여복 충분히 이용하리라
나와 사귀고 싶다는 그녀는 피아노전공을 하고 졸업후에 아이들 렛슨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집은 시골에서 갑부소리를 듣고 사는집이다. 주조장에 정미소 축산업과 한벌판을 소유한 ... 우리집안도 그렇다고 빠질정도는 아니니 그녀에 대한 어느정도의 정보가 귀에 들어오니 사실 솔깃해지긴 하더라.
내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는데 웃긴년들이 많았다. 그녀의 친구들중에 처음에 소개해준 혜진이 친구는 내가 사귀기로 하는 순간부터 여자들끼리 친구 절교가 들어갔고 전화로 역어준년은 날 꼬시려고 술을 대빵 먹이더니 벗는다고 하질않나 또 어떤년은 편입한다고 나한테 과외를 받는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꼬리를 흔들고 다니질 않나 이렇게 생각했던 나도 왕자병이 병적인건 마찬가지지만 지금의 나의 그녀를 만나 새로운 연애가 시작되었다.
그동안의 과거의 모든건 잊고 새로운 작업이 남자란걸 처음 접해본 녀. 그녀의 집엔 오빠와 남동생이 둘. 남자가 셋이나 있어 남자는 생소하진 않지만 그녀는 순진했다. 어떤년이나 처음에는 다 내숭까다보니 알수는 없지만 우리각시 이야기를 쓰려니 말문이 막히넹 모든걸 공개할수도 없으니 근데 나의 바람끼를 잡아준건 혜진이였고 완벽하게 여자들로부터 차단 시켜준건 정은이다.
나의 와이프 그 이후의 결혼식과 그 이후의 이야기는 백수와 백조의 사랑이야기 뒷부분. 38편부터 모두 나와있다 결혼하며 함들어간것부터 결혼식과 시댁생활 9개월 그리고 독립....... 가정이란게 중요하더라 안정과 안착 그리고 우리 사이에 아이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나하나가 아닌 우리라는것 지금은 나의 바람끼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아들놈이 걱정이다. 밤 11시쯤 집에 오는데 날마다 피아노를 쳐대는지 저번주에는 우리 각시와 둘이서 데이트를 했다. 전주에서 드라이브겸 해서 대전 갤러리아까지 명품관에 갔더니 좋은게 많더라
오랫만에 기분좀 냈다. 요즘 이 소설들을 쓰면서 과거를 다시한번 생각하게되고 우리 처음만났을때의 사랑초심을 느꼈기에 루이뷔통에 가서 핸드백하나 사줬더니 요 몇일 신났다
주식으로 돈좀 벌었기에 항상 사랑은 머물러있는게 아니고 만들어간다는것을
늙어 죽을때까지 사랑의 확인과 이벤트를 통한 감동이 있어야만이 나날이 새로운 사랑을 느낄거라는것 요즘도 잘때에 꼭 껴안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