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하면 경비를 보조해준다 해서 신청한 싸이트에서 처가 당첨 68,000원 정도 경비를 지원받는단다
충북여행을 목적으로 받을 수 있기에 청주 상당산성과 미동산 수목원을 여행지로 결정 아침에 출발했다
한창 단풍구경 할 시기여서인지 군데군데 인파가 많았다
상당산성은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180,826㎡. 원래 그 자리에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상당산성은 1716년(숙종 42)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백제시대에 청주목(淸州牧)이 상당현(上黨縣)이라 불렸고, 숙종 때 축성기록에 ‘上黨基址 改石築(상당기지 개석축)’이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8부능선에서 시작하여 성안의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동서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蛇行)하는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4.2㎞의 유구가 잘 남아 있는 서벽과 동벽의 높이는 약 3∼4m에 이른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성벽 위에 설치하였던 성가퀴[城堞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성벽의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채우고 다지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서쪽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시설로는 남문을 비롯하여 동문과 서문, 3개의 치성(雉城 :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 2개의 암문(暗門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게 숨겨 만든 성문), 2곳의 장대(將臺), 15개의 포루(砲樓)터 외에 성안 주둔병력의 식수를 대기 위한 대소 2곳의 연못이 있다.
정문인 남문 주변에는 3개의 치성과 장대, 4곳의 포루가 설치되어 있다.
공남문에서 동문으로 가다가 것대산 가는 길이 있어 출렁다리까지 다녀왔다
명암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상당산성 옛 길과 연결되어 있었다
다시 온 길을 거슬러 산성으로 올랐다
숙종 때의 개축 이후에도 1731년(영조 7) 남문 문루를 세우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했으며, 1802년(순조 2) 1,176개의 첩(堞)을 시설하여 산성으로서의 완벽한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 뒤 성벽이 퇴락하고 문루가 모두 없어져 버렸는데, 1971년 석축 부분을 개축하였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 남문·서문·동문의 누문을 모두 복원하였다.
지난 번에 두번이나 성 한바퀴 돌기투어를 했었기 때문에 오늘은 중간에서 성벽길 걷기를 마치고 성안마을 길로 내려왔다
마을엔 한창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꽃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리도 시음하는 국화꽃차 한잔을 얻어 마셨다
반대편으론 갈대꽃이 화려하게 마을 들판을 두루 감싸고 있다
이어 성안마을 식당에서 맛있는 청국장으로 점심을 먹었다 반찬이 항상 푸짐하고 맛있다 그래서인지 손님들로 인산인해이다
일부에서는 이 산성을 삼국시대 김유신(金庾信)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娘臂城)으로 비정하기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