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예수님께서 사시고 활동하시던 곳은? 성지
-예수님의 뜻을 따라 일생을 바치신 분들은? 성인(Santus)
-그렇다면 예수님을 낳으시고 기르신 마리아는? 성모
성모님은 왜 "하느님의 어머니"이고 또 "우리의 어머니"일까요?
한번 간단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느님의 어머니
우선 예수님은 참 하느님인 동시에 참 인간입니다. 이 두 본성은 완전하면서도 서로 떼어놓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예수(인간)께서 그리스도(하느님)이라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정수입니다. 다시 말해서, 참 인간이신 예수님은 참 하느님이신 그리스도라는 의미입니다. 그분께서 몸소 인간이 되심은 인간을 구원하고자 스스로 인간이 되시어 인간들의 죄를 대신 갚으신 것이고 또한 이제 인간과 일치하신 하느님 사랑의 극치입니다. 따라서 인간인 예수님의 어머니는 역시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의 모친이십니다. 그분의 인성과 신성은 따로 떼어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우리의 어머니
그렇다면 왜 예수님의 어머니가 우리의 어머니가 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세례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생명을 받고 또 그분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로마서 12장 5절에서 사도 바울로가 말씀하신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을 이루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어머니는 바로 우리의 어머니이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우리는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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