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은 손이 떨리는 증세를 말한다.
대뇌피질의 기능국재(機能局在)를 중추 부위에 따라서 구분하면 제1피질인 운동중추
영역에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76세의 회원으로 하루에도 세 번 이상씩 밥을 먹어야 하는데 우측 손의 떨림이 심해
수저질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서 왼손으로 입 높이까지 받쳐
들고 떨리는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입에 끌어 넣어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손자들 앞에서 할아버지의 위상이 말이 아니었다. 외식은 생각도 못하고 친분이 있다
하여도 1차는 만나지만 2차는 생각도 못했다.
글씨를 쓸 때에는 왼손으로 글씨 쓰는 오른손을 꼭 붙잡고 글씨를 썼지만 지렁이 기어
가는 글씨가 되어 다른 사람은 알아볼 수 없었다.
양방과 한방으로 약을 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당시에 고혈압, 수전증, 부정맥
치료약을 복용하는 중이었다.
· 삼일체형 : 좌 양실증, 우 신실증
· 음양맥진 : 좌 대장승, 우 폐승
· 자극 : 좌 I38(무색), L4(유색) + 방광승방, 심포승방 + 기본방 + 상응점
: 우 C8(무색), F4(유색) + 폐승방, 삼초승방 + 기본방 + 상응점
· 서암반지 : 좌 2지, 우 4지
1회 자극을 한 다음 종이컵을 들었는데 손 떨림이 줄어들었다.
여러 번 같은 자극을 해 준 결과 글씨 쓸 때에도 약간의 손 떨림만 느낄 정도로 회복
되어 쓴 글씨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생활에 활력을 찾았고 고향에도 가고
친구들도 만났다. 수전증 때문에 위축되어 살았었는데 외출과 여행도 하게 되었다.
지하철 계단을 올라갈 때에는 2~3계단을 한꺼번에 건너뛸 수 있도록 원기 회복이
되었다면서 고려수지침·서금요법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