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영주시에서 논의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대해 언급을 할까 합니다.
현재 경북 북부지역에서의 터미널 이전상황은.... 상주시는 터미널 이전 및 신설이 완료가 된 상태이고, 인근 안동지역의 경우에는 34번 국도 상에서 현재의 서의문 근처에 터미널 공사가 한창입니다. 안동터미널은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설 연휴에는 새로운 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 경북 상주시(터미널 이전 완료 - 민자유치)
터미널 이전 전 사진 : http://100.naver.com/100.nhn?type=image&media_id=94766&docid=721186
터미널 이전 후 사진 : http://cafe.naver.com/busma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769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2&aid=0000130189
* 경북 안동시(터미널 이전 추진 중 - 2011년 1분기 중 이전완료 예정)
터미널 이전 전 사진 : http://100.naver.com/100.nhn?type=image&media_id=368451&docid=762617 - 매표소
http://serm001.blog.me/40104700870
그러나..... 영주터미널....은...ㅡㅡ;;;
http://a1k1.blog.me/100065482146 - 현 영주터미널의 상태,
지역의 관문터미널이라 하기에는 상당히 민망한 수준입니다.
70년도에 현재의 위치에 개업해서 화장실 빼곤 리모델링이라곤 한 적 없는 상당히 낡고, 좁고, 위험한.....ㅡ.ㅡ;;;
그래서 영주시에서는 터미널 이전을 추진을 했습니다마는.....
영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추진, "혈세 낭비” 반대 확산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2215&yy=2010
유독 영주지역의 경우에는 터미널 이전이 사업은 확정이 났지만... 문제는 시민반대가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구 상권중심지인 문화의 거리는 죽어가다시피 하는 데, 터미널까지 빼가겠다는 건 특정지역에(휴천.가흥동) 특혜를 주려는 게 아니냐, 인구가 지금보다 더 많았던 시절에도 터미널 이전은 논의도 안하더니, 왜 이제와서 그렇게 하느냐죠..
그러나 이에 대해 본인은 시민들의 태도를 곱게 보지 않았던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_- 인구가 지금보다 더 많았던 때는 열차도 지금보다 흥하던 시절이었던지라 버스 진출입량도 지금만큼 많진 않았던 시절이었는 듯 싶습니다만... 지금은...-_-;;; 동서울 30분 간격, 동대구 45분 간격으로 다닐 정도이니..-_-;;; 교통량도 예전에 비하면 많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버스를 주차하거나 정비할 수 있는 시설도 필요하고, 시민들도 시외/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예전에 비하면 훨씬 많을터인데, 지금의 주차장은 두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 따위라곤 아예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문제를 지금의 부지를 활용하고, 주변의 건물 몇 채 사들여서 정비하는 걸로 끝낼 수 있느냐에 대해선 의문이라는 점에서 결코 곱게 보진 않았습니다만......
위에 이야기 한 뉴스기사 링크에 나온 터미널 이전 예정지 주소를 보니...(영주시 가흥동 703-2번지, 703-33번지와 동일함.)
시민들이 이전을 반대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ㅡㅡ;;
영주터미널 이전, 시민들의 반대는 당연한 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15F514DCDDC2036)
▲ 현재의 터미널 위치(빨간색)와 영주 새 터미널 부지(파란색)
출처 : http://map.naver.com/?query=%EC%98%81%EC%A3%BC%EC%8B%9C+%EA%B0%80%ED%9D%A5%EB%8F%99+703-2%EB%B2%88%EC%A7%80
이건 정말..-_-;;;
구도심 주민들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터미널 사업자가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ㅡㅡ
파란색 동그라미 해놓은 부분이 터미널 이전 예정지역입니다.
저기는 완벽한 아파트 뒤뜰의 논, 밭입니다. 시내버스도 다니지 않고, 인적도 상당히 드뭅니다. 영주에서 사시는 분이라면, "서천교 건너서 나오는 홈마트/삼성플라자 옆의 마을" 이라 하면, 어딘지 확실히 감이 올겁니다. 그리고 주변 도로도 지도에서 보이는 대로 '완전 꽝' 입니다. 단순히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차원에서의 꽝이 아니라, 국도/고속도로와의 연계가 가장 엉망인 수준으로 꽝입니다.
저런 곳에 터미널이 이전한다면..... 정말 망하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6835A4DCDDC8419)
▲ 新 터미널 위치에 대한 개인의 관점에서의 새로운 제안(제안1/제안2 : 가흥교차로 주변, 제안3 : 영주역 건너편 여인숙 골목)
제안1, 제안2 지역인 가흥교차로 주변을 터미널이전 후보지로 한다면? - 개인적으로는 제안1 지역을...
- 가흥교차로를 통해 바로 고속도로와(10분 거리에 풍기IC, 영주IC) 국도(5번, 36번, 28번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로 연결이 가능하고, 가흥~상망 간 국도도(국도 36호선) 개통될 예정이라(2014) 전국을 사통팔달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클린주유소' 라고, 주유소도 바로 옆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주유소 이용에도 상당히 용이합니다.(주유소 이용목적 공차 회송거리 극 최소화)
제안 3. 영주역 앞은 어떨까요?
- 영주사람이면 홈플러스(영주점, 2007년 개점)가 영주역 앞에 있다는 거 아시죠? 그런데 그 홈플러스는 시가지 내부에 들어올 때, 공짜로 얻어서 들어왔나요? 아님, 그 자리에 빈터라도 있어서 들어왔답니까? 그 자리 건너편에 낡아빠진 여인숙과 모텔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가장 최근에 지은 신형 최신건물에 시설도 호텔급으로 잘 된 4~5층짜리 숙박업소랑 주변에 있는 민가와 상가에 보상 확실히 해주고 다 뜯어낸 자리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 겁니다.
밤 8시 이후에 영주역 건너편에서 꽃동산로타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남자분들은 다 아시죠? 그 다음 날 새벽까지 성매매업소가 된 낡은 모텔과 여인숙 주인(?) 아줌마들의 호객행위가 상당히 쩔어준다는 사실. 심지어 부자(父子)가 동행을 하면서 걸어가고 있어도, 혹은 골목에 차가 들어서면 그 차의 창문을 두드리거나, 창으로 손 까지 집어 넣으면서까지 호객행위를 합니다.
물론 저도 남자이긴 하나, 그딴 업소는 안 갑니다만....-_-;;; 시설이 낡고, 워낙 협소하고 허름하다보니 장사가 안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 그러다 보니 성매매 알선업소가 된 듯 합니다만.... 거기가 지역의 관문에 해당하는 영주역 앞인지라, 외지인들로 하여금 '선비의 고장 영주'의 이미지를 완전히 손상시키고 있고, 시민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조성하는 역할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양만 주차장일 뿐, 사실상 아예 놀고 있는 빈땅도 건물 사이사이에 많습니다. 아주 그냥 죽여 줍니다.^^; 정말 흉물스럽기가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기존시가지 정비도 할 겸, 그 낡아빠진 여인숙과 모텔건물, 상가, 토지를 보상해준 뒤에 몽땅 뜯어내고, 그 자리에 영주터미널을 이전 및 상가도 새로 조성하여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고, 역세권 개발을 유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영주역과 영주터미널이 광장을 함께 사용하는 구조로 가는 건 안될까요?
실제로 시외버스도 타보면 영주역 일대 도심이 목적지인 승객이 많고, 특히 영주이남 아랫지방에서 영주로 오는 버스를 타면, 역시 꽃동산 부근에서 내리는 승객들도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신영주권 일대가 승객의 비중이 더 크다는 거죠.... 물론 영주역 복합환승센터 여건이 갖춰진다면, 예천/봉화/울진/태백/안동지역민들도 자연스레 영주역 복합환승센터로 올테구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입니다. 영주역 앞에 영주터미널이 왔으면 좋겠다 하는 건...
어쨌든 서울역처럼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터미널도 현재의 영주역 앞으로 이전해서 수요도 더 늘리고, 영주역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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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이전에 반대할 마음은 없고, 터미널 이전은 무조건 필요하다는 쪽에 한 표 던집니다만, 지금 선택한 저 위치를 고수한다면, 영주시민들이 영주터미널 이전을 반대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향후 영주가 커지게 되면, 풍기와 영주시가지의 통합형 도시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려한 모양새인 듯 한데... 안정비행장 규제 안 풀면, 영주와 풍기읍 시가지가 연담화 되어서 통합형 도시모델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또 만약에 그걸 푼다고 해도 영주가 인구 100만의 광역시가 되지 않는 이상 영주시가지와 풍기읍시가지의 연담화 된 통합형 도시모델로 만들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회원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에 대한 회원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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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미 가흥동에 옮기는 것으로 확정되어 부지도 구입하였지만, 만약 지금도 수정이 가능하다면, 중앙고속도로 영주 인터체인지 부근에 영주신역사와 함께 이전하여 복합환승센타를 설치한다면 영주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장 문제가 되는 부문은 영주역을 그대로 둘 것인지 이전할 것인지의 문제인데, 시속 230킬로미터 이상 고속철로 결정된 중앙선 복선전철화 준공후에 경북선도 복선전철화되어 영주역에서 환승할 것이므로 이전이 다시 거론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