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모란봉 교예단 공연을 마치고 난 후 저녁 식사를 해야 하는데 북측 식당은 미리 예약을 해야 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아 남측식당에서 요기를 하기로 하고 온정각 동관 식당가에서 뭘 먹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역시 한국 사람은 식사시간에도 소주가 필요하다보니 소주 한잔 할수 있는 찌개가 있는 메뉴를 찾아 온정각 동관2층 국순당 직영 매장인 백세주 마을에서 .묵은지 갈비전골에 생백세주.백세주를 반주로 하여 식사를 마칠수 있었다...~~ 근데 어쩌랴... 회원 여러분이 배낭에 준비한 물건도 먹어야 하기에 각자 방에 남아 있는 음식을 들고 무데뽀,수달님 방으로 전부 집합하여 펼쳐보니 술과 음식이 부페식보다 더 좋은 술상이 되어 오랜 병상에 고팠던 나로서는 술이 잘도 넘어간다..... 몇순배 돌고 전부 술기운이 제법 돌면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남은 술을보며 그냥 잘수 있는 술꾼이 몇이나 있으리오 ㅎㅎ 지금 여기서 밝히기 곤란 스럽지만 헤어진후 남은 곡주를 전부 해치운 이도 있죠~~~ 이리하야 금강산의 초겨울 밤은 깊어만 갑니다.....밤은 몰려요~~
아침식사는 7시30분 부터 8시까지 마치고 퇴실준비 완료하여 8시20분까지 자기차량에 탑승하라하니 어제 밤 먹은 과음으로 머리기 아프다.... 하지만 어쩌랴 금강산인데...외금강 호텔에서 아침식사는 한식 부페인데 먹을만하다... 근데 여기서도 부지런하고 잠 없는이도 있더이다 ... 6시반에 방뺄준비까지 마친 사람이 있어니 누군지 밝히지 않으리오...ㅎㅎ
곧바로 만물상 관광에 나섰다. 오늘 관광은 만물상 코스와 삼일포/해금강 코스가 있는데, 해금강 코스는 별로 권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금강산 하면 만물상이지 하는 생각에 대부분이 만물상 관광을 택하는 것 같았다.
* 만물상코스의 절부암
*수달님 부부와 함께....
*멋진 포즈를 취 하신님은 누구져...
*천선대 정상에서...
*만물상을 바라보며....
*가야님의 포즈 넘 멋져...
*귀면암을 뒤로하여....
* 냉면전문식당 옥류관...
*옥류관내에 있는 그림 벽화랍니다....
식사후 원래는 온천욕이던지 쇼핑에서 부터 자유시간이다... 전부 피곤한지 자유시간을 택해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시간 때우기가 골치 아프다... 그래도 두어시간이 남았다...온정각 동관 2층 커피숖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였는데 근데 어쩌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가게문을 닫고 하루 쉬는 날이란다... 그래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서늘한 커피숖에서 먹거리를 풀며 담소하며 그 귀한 커피 물까지 부지런 떨며 조달하여 마시는데 그 커피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 커피 맛이었다.....
또다른 역사는 이시간부터 또 이루어진다... 우리중에 식사 두어끼분이 남아 있는 티켓이 있어 이걸 어째 고민하다 없앨수가 없어 .... 물어나 보자 하여 람쥐 누님이 백세주 식당에서 문의 했더니 식사를 준단다... 이렇게 좋을수가 바로 안주감가 아닌가....전골을 안주 삼아 쐬주가 몇병이나 비워 졌는지.... 덕분에 시간도 잘 때우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좋았다....
3시 30분 가까이 될 무렵 금강산 리무진이 대기해 있고 우리를 태운 외금강 22조 차량에는 모 회사 산악회원 16명이 타고 있었다....그래도 1박 2일 을 함께 했는데 같이 단체 사진을 온정각 광장에서 찍을수 있었다...항시 30명중 빠지는 사람이 있어니~~누구여~~
온정각에서 3시 50분경 현대아산 직원들의 축복 써비스(손 흔드는 빠이~빠이)를 받으며 출발하여 남측 출입국 사무소 까지 무사히 도착 할수 있었다..... 저 멀리 주차장에 세워진 정상 리무진이 이렇게 반가울수가.....잠시라도 감시와 압박속에 있다 풀려난 느낌속에 대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충썽 ! 대장님 덕분에 잘 다녀 왔읍니다.....
저녁식사를 어디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동태찌게에 하산주로서 몸을축이고 울산을 향해서 출발하여 무사히 귀환 할수 있었다..... 1박2일(어쩌면 1박 3일) 동안 함께한 30명의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물심양면 대장님 덕분에 금강산 여행까지 하게 되어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근데 너무 잘 놀다 보니 선물 준비도 못해 죄송하구요 이 글을 읽어 시는 모든 분들께도 선물이 없어 넘 죄송 합니다.... 글을쓴지도 오래 되었구 기억이 나지않은 부분은 다른분 산행기를 조금 참고 하였읍니다.....
끝까지 읽어 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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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발길 닿는데로 움직인다 원문보기 글쓴이: 자굴산
첫댓글 나는 무수리를 낳았더니...굴산님은 산고끝에 옥동자를 순산하셨네여러모로 수고 마니 했어요
이렇게 힘들 줄이야....형님이 자주 쓰셔야죠...
금강산에도 정상특파원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 놓고 온듯 하네요 사진 즐감하구 갑니다.
그러게요 정상특파원 꼬리를 물고 있었어니...
설경도 단풍의 모습까지 넘넘 아름답군요.
등산로가 빙판길이었어나 날씨는 좋았답니다...
정상멤버들께서 금강산을 훤하게 밝히셨네요 잘보았습니다^^
예~~조금은 광고 했읍죠....
3편이 젤 재미나네다시 그날의 분이.....나도 밤은 몰려요
누나가 밤은 몰려면 누가 아남요....
나의 밤 각시 두고 온 무대뽀하고 꾸벅꾸벅 졸때까지 놀아 준
소상한 사연을 곁들인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형님이 함께 했어면 더 좋았을텐데요....
수고한건 없고.....그저 희희낙낙.....운해님 빠진것만이 아쉬움 ^^
그래도 단풍나무가 하나 있었네..... 단체 사진 잘 나왔네요.ㅎㅎ
단체사진이 좀 어두워서리....
수고 많았슈숙제 다 한사람 부럽구만
운해님이 같이 갔으면 하는 맘....우리끼리 재미나게 놀다 와서 미안해유...자굴산님이랑 무대뽀님이랑 후기글을 얼마나 기다렸는데...두분다 글도 잘 쓰시고, 미남이시고..같이한 금강산 산행 즐겁기만 했답니다..
형님이 작성하셔야 하는데요...즐거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