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핀(Graphene)
탄소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얇은 막 구조를 형성한다. 두께가 0.34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로 매우 얇으면서도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며 매우 뛰어난 전기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접어도 전기전도성을 잃지 않아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린다.
그래핀을 사용하면 휘어지는 액정화면이 가능해 손목시계형 등 다양한 모양의 휴대전화도 만들 수 있다. 이 그래핀이 튜브형태로 말려 있으면 그래핀과 함께 차세대 전자소자 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가 된다. 이는 현재 반도체에서 사용되는 단결정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전자가 이동할 뿐만 아니라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투명전극인 ITO(Indium Tin Oxide)는 쉽게 깨지는 특성을 가진 반면 그래핀 투명전극은 뛰어난 신축성, 유연성 및 투명도를 가지면서도 상대적으로 간단한 방법으로 합성 및 패터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