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에 존재하는 종목이 올림픽에 없는 이유
하계 아시안 게임의 종목 수 자체는 올림픽보다도 많다. 그 이유는 아시안 게임은 개최 국가의 권한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전까지 종목을 점점 늘리는 쪽으로 가다가 종목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따르자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이후 기존의 올림픽 정식 종목 28개 + 최대 7개 추가하여 35개 종목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때 바둑, 드래곤보트, 댄스스포츠가 들어가고 보디빌딩이 빠졌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때 당구와 댄스스포츠 등이 대거 빠졌다. 2018 자카르타 대회 때 역대 최다 종목인 43개 종목이 됐다. 하지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는 종목 수를 조금씩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개최국의 비용 문제로 현재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는 2018 대회 때에 비해 3개 종목이 줄어든 40개 종목이 되었다.
종목별 설명
1. 야구
기존 올림픽 종목이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
9명의 선수로 이뤄져 있으며 9회 동안 공수를 교대하여 이뤄진다
공격팀은 투수가 던지는 공을 배트로 쳐 공이 루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자가 루에 도달하여 홈까지 들어올 경우, 혹은 타자가 친 공이 담장을 넘기는 경우 바로 홈으로 들어오게 되며,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의 수를 점수로 인정. 수비 팀은 플라이 공을 노바운드로 잡거나 달리고 있는 주자를 태그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으며 투수가 던진 공이 3번 스트라이크 선언이 될 경우 1아웃이 인정된다. 3 아웃시킬 경우 공수 교대되며 최종적으로 9회가 끝났을 때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한다.
2. 크리켓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야구와 비슷, 영국의 스포츠로 2이닝 11명 교대로 공수
볼러(투수)가 도움닫기 후 공을 던지면 배트맨(타자)이 공을 날린 후 양 배트맨 사이 공간인 위켓을 달림 - 교대로 도달할 때 마다 1점
필드의 외곽 경계까지 멀리 타구를 보내는 경우 상관없이 4점(경계에 닿거나 바운드로 넘어간 경우, 2루타) 혹은 6점(바운드 없이 한 번에 넘어감 홈런)을 얻는다
볼러의 공을 배트맨이 치지 못하고 위켓을 맞추거나 친 공을 노바운드로 잡음, 베이스 아웃 등의 방식으로 아웃시킬 수 있음
3. 드래곤 보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용주, 용선라고도 불리며 다수 인원이 노를 저어 움직이는 선박이 빠르게 도달하는 레이싱
20명의 선수가 북소리에 맞추어 한 동작으로 노를 저어 질주하는 것이 특징
4. 카바디
1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7명씩 전후반 20분씩 40분 경기
공격측 선수(레이더)가 수비 진영에 들어가 수비측 선수를 터치하고 본인 진영에 몸의 일부라도 들어오면 공격 성공 레이더가 본인 진영에 들어오면 레이더와 터치된 모든 선수가 아웃 그 숫자만큼 점수 획득 단 라인 아웃되는 경우 무효로 하고 공격팀이 아웃
레이더는 적 진영에서 계속 “카바디 카바디”라고 외치고 있어야하며 그 소리가 작아지거나 늘어지거나 다른 말을 하는 경우 레이더가 아웃 - 상대에게 1점
수비 측 선수를 안티라고 하며 레이더가 자기진영으로 못 돌아가게 노력 단 과격한 행동, 라인아웃을 노린 의도적 행동, 머리카락 옷자락 잡기, 목조르기는 반칙 - 상대측 모두를 아웃시켜 공격측 선수가 없을 경우 올 아웃이 선언되며 남아있는 수비 측 선수 + 2점을 얻음
5. 세팍타크로
배구와 족구의 혼합된 느낌 Regu는 3인조, Double은 2인조
3세트 중 2세트를 선취한 팀의 승리 각 세트 21점 듀스는 24점까지 허용 (25점을 선취한 팀이 승리)
서브는 각 팀이 3번씩 번갈아가며 놓으며 21점 이후 포인트마다 교대
한 선수가 2번 이상 터치할 수 있으며 1.5m 높이의 네트를 넘겨야함
팔을 제외한 온 몸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배구처럼 원 바운드를 할 수 없고 공중에 뜬 상태에서 진행되어야한다
공격수를 킬러라고 부리기도 하며 시저스킥과 같은 화려한 기술들이 많음
6. 우슈
한국어로 번역하면 무술 이라는 뜻으로 한국에는 쿵후라고 알려져 있다.중국권법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태권도 유도처럼 현대 무술의 형태를 띈 스포츠무술에 가까움
종목은 크게 표연(초식에 완벽함을 점수 매김), 산타(대련)으로 나뉘며 이는
장권 - 화려하고 가벼운 북파 무술, 쭉쭉 뻣는 시원한 동작
남권 - 주먹의 사용이 두드러지며 움직임에 무게감이 있다
간화태극권 - 보급형 태극권
병기술 - 여성은 검 창, 남성은 곤, 도 를 익히게 되며
여기서 검과 도는 유엽도라고 불리는 잘 휘어지는 가벼운 도검
로 나뉨
7. 브리지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
마인드 스포츠로 플레잉카드(포커카드)로 할 수 있는 고난도의 트릭 테이킹 계열 카드 게임 2인 1조로 이뤄짐
2가 가장 낮고 A가 가장 높은 숫자이며 문양은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 클러버 순으로 높다
선은 카드를 떼어서 섞은 다음 왼쪽부터 1장씩 고르고 각자가 13장씩 나눠가진다
그 뒤 입찰을 하며 입찰에 성공한 선수가 플레잉 카드 중 하나를 으뜸 패로 선언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 아무 문양을 선택하지 않을수도 있음
딜러의 왼쪽 사람부터 패를 내려놓고 다음 사람은 같은 모양의 카드를 내려놓는다 이중 끗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되며 4장을 가지게 된다 - 이를 1트릭이라 한다
13트릭까지 이뤄지며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
8. 소프트 테니스
일본에서 유래되었으며 테니스를 변형한 스포츠, 정구라고도 불림
기본적인 규칙들은 테니스와 동일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테니스에 비해 공은 말랑하며 라켓도 작고 잡는 법이 다르며 테니스는 라켓의 양면을 쓰는데 비해 정구는 1면만을 사용
코트의 종류는 마루, 인조 잔디 등이 있으나 이는 테니스와 동일하며 네트의 높이 차이만이 존재
1회에 4포인트를 득점하면 세트포인트를 가져가며 양쪽이 3점을 득점 시 듀스 선언되며 대부분 7판 4선제를 선호
9. 크라쉬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술 정당한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한다 라는 의미 상의를 잡고 싸운다는 점에서 유도와 비슷해보이지만 크라쉬의 경우 메치기와 레그 스윕만 허용된다
상대편의 등이 바닥에 닿을 경우 이기게 되며 배, 엉덩이, 옆구리가 살짝 닿는 경우에는 점수가 작으며 옆구리를 바닥에 닿게 하면 점수를 얻는다 한쪽이 무릎을 꿇거나 경기장을 벗어나면 경기장 안에서 서서 다시 한다
공통적으로 흰 바지와 붉은 벨트를 착용하며 상의는 각각 남색, 녹색을 입는다
10. 샹치
한국의 장기와 비슷한 중국의 전통 장기
한국장기의 경우 왕은 초와 한으로 표기하나 샹치에서는 장과 수로 표시
양 진영 가운데 부분에 강(장강)이 흐르고 있다고 상정하며 이는 상과 졸에 이동에 변화를 줌
샹치는 장기에 비해 기물의 기동성이 줄어들고 장강 등의 각종 제약이 있다는 게 특징
장기에 비해 더욱 공격적인 경우가 많으며 장기에 비해 수비력이 약하기에 극박하게 진행되며 무승부가 잘 이뤄나지 않음 그렇기에 샹치와 장기는 비슷하나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봐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