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서 용량 단위 Bit - Byte - KB - MB - GB - TB - PB 비트, 바이트, 킬로바이트, 메가바이트, 기가바이트, 테라바이트, 페타바이트 컴퓨터에서 쓰는 가장 작은 단위는 비트(bit)라고 합니다. 이 bit는 2라는 숫자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왜 2냐고 물으면 컴퓨터는 0과 1만을 사용하여 모든 것을 표현하는 2진수로 작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0과 1 이것을 표현 하는데 가장 작은 단위는 bit가 된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는 이해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컴퓨터에서 쓰이는 단위는 다음의 순서대로 점점 큰 단위를 나타냅니다. 비트(bit)-바이트(byte)-킬로바이트(Kbyte)-메가바이트(Mbyte)-기가바이트(Gbyte)- 테라바이트(Tbyte)-페타바이트(Pbyte)-엑사바이트(Ebyte) 원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bit가 8개 모인 것을 바이트(byte)라고 하는데, 알파벳 한 문자를 표현하는데 8bit가 필요하기 때문에, 8bit를 한 묶음으로 해서 1byte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bit는 2라는 숫자와 맞먹게 됩니다. 여기서, bit를 3번 곱하면(bitxbitxbit) byte가 됩니다. 즉, 2를 3번곱하면,(2x2x2) 8이 된다는 말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3번 곱한다'는 말입니다. (2[bit] 4 8[byte] 16 32 64 128 256 512 1024 2048 4096 8192...) byte보다 한 단계 큰 단위인 킬로바이트(Kbyte)의 K(킬로)는, 본디 '10을 세 번 곱 한것'인 1000을 뜻하지만, 컴퓨터의 단위로 쓸 때는 1024로 쓰입니다. 어떻게 해서 1024로 쓰이는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bit가 나타내는 수2) x (byte가 나타내는 수인 8을 '3번 곱한' 512) = 1024 이와 같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Kbyte는 byte가 1024개 모여서 된 것입니다. Kbyte의 다음 단위는 Mbyte[메가바이트]인데, 여기의 'M(메가)'는 'K(킬로)'가 1024개 모인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보면, 궁극의 단위인 엑사바이트(Ebyte)는 1024를 6번 곱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부분 기가바이트(Gbyte)까지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엑사바이트(Ebyte) 페타바이트(Pbyte) 테라바이트(Tbyte) 기가바이트(Gbyte) 메가바이트(Mbyte) 킬로바이트(Kbyte) 바이트(byte) 비트(bit) 이제, bps라는 단위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ps의 'b'자는 1bit의 약어이므로 평상시 자주 사용되는 단위인 Kbyte로 환산하자면 먼저 8로 나누고, 1024로 다시 나누어 주면 됩니다. 나아가서, 8Mbps 는 1Mbyte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저히 이해가 안 된되신다면 필살기 하나만 기억하세요. '8로 나눈다' bps라는 단위가 보이면 8로 나누어야 byte단위로 환산이 됩니다. 이제 다운속도가 8Mbps라고 해서 '팔메가다!' 라고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8로 나누면 1Mb/s가 되니까. cps는 'c'자가 'character' {알파벳 한 글자}를 나타내기 때문에 c를 byte로 보면됩니다. cps는 쓸 때, 앞에다가 K나 M을 붙이지 않으므로 숫자가 매우 크게 표현됩니다. cps를 kbyte로 보려면 1024로 나누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Mbps와 Mbyte/s를 혼동하게 되는지 생각해봅니다. 두 단위가 똑같이 M{메가}가 붙었으므로 이를 제외하고 비교하면 bps와 byte/s가 됩니다. 자세히 보면 bps는 /s란 것이 붙지 않고, byte는 /s를 따로 붙여 주었다는 것이 이상할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bps는 'bit per second'의 각 첫 글자를 딴것이므로 '1초 당 bit 수'로 해석 하게 되는데 반하여 byte는 '초 당'을 의미하는 '/s'라는 기호를 붙여주어야 하므로, 둘을 비교하기가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처음에 bps나 cps라는 단위를 만든 것은, 인터넷이 상용화 되면서 이러한 혼란을 막아보고자 하는 취지로 편의상 ps를 붙인 것인데 이렇게 까지 변하게 되었으니....} 정말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은 bps나 byte/s나 똑같이 'b'가 붙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bps라는 단위를 만든 사람의 엄청난 실수입니다. 보기에 같은 b이지만 풀어쓰면 하나는 bit고 하나는 byte이므로 8배라는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처음에 bps와 cps를 만들 때에 bps라는 약어를 지금의cps단위대신 하였더라면 훨씬 사용하기 편하고 혼동도 없었을 것인데, 왜 굳이 cps란 것을 따로 만들었고, 또 bps를 꼭 'b'ps로 해야 했냐는 것입니다. 'b'대신에 다른 문자를 사용했더라면 혼동되지 않았을 것 아니겠는가. 입니다. 컴퓨터는 사람을 편하게 하기 위한 도구이지, 결코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는 도구는 아닙니다. 용량의 단위는 비트, 속도의 단위는 Hz 이제 다시 한 번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몇 가지 단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는 용량을 기준으로 하느냐 크기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단위가 달라집니다. 용량 기준에서는 비트와 바이트를 기본 단위로 사용하고 속도 기준에서는 Hz(Hz)를 기본 단위로 사용합니다. Hz는 알다시피 전파(주파수)의 한 사이클을 말합니다. 라디오 주파수를 보면 '89.1메가 Hz'라는 단위를 볼 수 있습니다. 하여간 주파수인 Hz가 컴퓨터 속도의 단위입니다. 따라서 일 초에 주파수를 몇 번이나 발생 시키느냐에 의해서 컴퓨터의 속도가 결정됩니다. 컴퓨터는 주파수가 한 번 돌 때마다 한 번의 동작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속도가 빠른 컴퓨터라는 것은 1초에 좀더 많은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컴퓨터를 말합니다. 1Hz에 컴퓨터의 각 부품은 한 동작을 실시 컴퓨터는 모든 부품은 1Hz에 한 번의 동작을 합니다. 1Hz에 한 번의 동작을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죠? 공장을 예로 들겠습니다. 공장에는 컨 베어 벨트라는 것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장 직원들은 컨 베어 벨트에 실려 온 부품에 자신이 할 일을 처리합니다. 어떤 사람은 나사를 돌리고 어떤 사람은 스티커를 붙이고 어떤 사람은 손잡이를 답니다. 공장에는 많은 사람이 각기 자신이 맡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컨 베어 벨트가 한 칸을 더 움직이면 사람들은 새로운 제품을 자기 앞에 두고 자신이 맡은 일을 처리합니다. 따라서 한 칸을 움직일 때마다 컨베어벨트의 끝에서는 하나의 물건이 생산되는 셈입니다. 한 시간에 컨 베어 벨트가 100번 움직인다면 마지막 작업대 부분에서 100개의 생산물이 쌓입니다. 그리고 한 시간에 컨 베어 벨트가 500번 움직인다면 500개의 생산물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따라서 같은 시간에 컨 베어 벨트가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셈입니다. 이때 컨 베어 벨트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공장 안의 모든 사람은 각기 자신이 맡은 일 한 가지를 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컨 베어 벨트가 한 칸 움직이는 것이 컴퓨터로 치면 1Hz의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신호는 여러 곳에서 사용합니다. 여러 명이 가마들 들거나 삽집을 할 때도 구령에 맞추어서 합니다. 영차 하는 구령 하나에 모든 사람이 삽질을 한 번 합니다. Hz가 높을수록 빠른 컴퓨터입니다. Hz는 이런 영차 하는 구령과 같습니다. 컴퓨터 안에는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있는데 주파수가 한 번 발생할 때마다 그 시간에 맞추어 컴퓨터 안의 모든 부품도 한 번씩 작업을 합니다. 마치 영차 하는 구령이 한 번 나올 때마다 일제히 삽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Hz는 컴퓨터의 각 부품이 한 동작을 하는 단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 초에 100만 Hz를 발생시키는 컴퓨터는 1 초에 100만 번의 동작을 하는 것이고 1 초에 500만 Hz를 발생시키는 컴퓨터는 500만 번의 동작을 하는 셈입니다. 당연히 500만 Hz를 발생시키는 컴퓨터가 더 빠릅니다. 그래서 Hz는 속도의 단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컴퓨터에서는 1024배씩 뛰므로 1024바이트가 1키로바이트입니다. 바이트나 Hz 앞에는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사들이 붙어 다닙니다. 메가Hz니 키로 바이트니 하는 낱말이 그것입니다. 이들 단위사가 일반적으로 뜻하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노 : 10의 -9제곱 (10-9) 즉 0.000000001 - 마이크로 : 10의 -6제곱 (10-6) 즉 0.000001 - 밀리 : 10의 -3제곱 (10-3) 즉 0.001 - 키로바이트: 10의 3제곱 (103 ) 즉 1000 - 메가바이트: 10의 6제곱 (106 ) 즉 1,000,000 - 기가바이트: 10의 9제곱 (109 ) 즉 1,000,000,000 - 테라바이트: 10의 12제곱 (109 ) 즉 1,000,000,000,000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는 키로라는 단위가 1,000 배를 뜻합니다. 1Kg이면 1,000g이고, 1Km는 1,000m, 1Kl면 1,000l를 뜻합니다. 그러나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는 정확하게 말해서 1,000배가 아니라 1,024 배씩 뛰어오릅니다. 그 까닭은 컴퓨터는 2의 배수로만 계산하기 때문에 계산의 편리성을 위해서입니다. 즉 2의 8제곱이 256이므로 이 숫자에 다시 4를 곱할 경우 1024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컴퓨터는 1,000이라는 숫자보다는 2의 제곱으로 된 숫자가 계산하기에 편하고 속도도 빠릅니다. 이 때문에 컴퓨터에서만은 단위사가 1,024배씩 뜁니다. 즉 1KBytes(키로바이트)는 1,024Byte가 되며, 1MByte(메가바이트)는 1,024KByte가 되는 겁니다. 1Gbyte(기가바이트)는 1,024MByte가 됩니다. 만약 컴퓨터가 십진수로 계산을 한다면 1024를 먼저 계산한 다음에 24를 빼는 방식을 취할 겁니다. 이것은 1024를 계산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1024라는 숫자를 1 키로의 단위로 삼은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1 메가바이트는 1,000,000 바이트가 아니라 정확하게 1,048,576 바이트가 됩니다. 이처럼 1 메가는 1백만 바이트로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컴퓨터는 2의 제곱으로 이루어진 숫자를 잘 다룹니다.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단위가 있습니다. 플롭스라는 것인데 이것은 1초에 몇 번을 연산하는가를 뜻하는 단위입니다. 따라서 수치가 높을수록 연산이 빠른 컴퓨터가 됩니다. 슈퍼컴퓨터는 기가 플롭스 단위로 연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컴퓨터는 2의 제곱으로 이루어진 숫자를 더 잘 다룹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분들은 컴퓨터를 만지면서 일, 십, 백, 천, 만이라는 십진수보다는 2, 4, 8, 16, 32, 64, 128, 256, 512, 1024라는 숫자를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될 겁니다. 컴퓨터에서 1키로 바이트는 1024바이트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심하기 바랍니다. 8비트 단위로 자료를 다루는 컴퓨터가 8비트 컴퓨터입니다. 이쯤에서 다시 비트 이야기로 되돌아가겠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16 비트 컴퓨터니 32 비트 컴퓨터니 하는 말을 들었을 것으로 압니다. 그럼 8 비트 컴퓨터와 16 비트 컴퓨터, 32 비트 컴퓨터는 어떻게 다른 것이며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요? 8 비트 컴퓨터란 2의 8제곱인 256까지의 숫자를 한 번에 다룰 수 있는 컴퓨터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갑이라는 부품에서 을이라는 부품으로 자료를 전송하는데 8 비트씩 보내는 것이 8 비트 컴퓨터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진수를 한 번에 8개씩 보내는 것이 8 비트 컴퓨터입니다. 이는 마치 8차선을 이용해 동시에 8대의 차가 짐을 나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16 비트는 16차선을 이용해 동시에 16대의 차가 짐을 나르는 것과 같고, 32 비트 컴퓨터는 32차선을 이용하여 동시에 32대의 차가 집을 나르는 것과 같습니다. 16비트 컴퓨터가 8비트 컴퓨터보다 월등하게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이때 8 비트와 16 비트 컴퓨터의 성능 차이는 2배 차이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8 비트 컴퓨터로는 최대 256이라는 숫자까지 한 번에 보내줄 수 있지만 16 비트 컴퓨터는 최대 65536이라는 숫자를 보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8 비트 컴퓨터와 16 비트 컴퓨터는 두 배 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32 비트 컴퓨터는 16 비트보다 몇 십 배, 몇 백 배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자계산기로 말하자면 8단위인 천 만 단위까지 계산할 수 있는 전자계산기와 16 단위까지 계산할 수 있는 전자계산기의 차이로 보시면 됩니다. 16 단위까지 계산하는 계산기를 보고 8 단위까지 계산하는 계산기보다 2배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엄청난 성능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16 비트 컴퓨터보다는 32 비트 컴퓨터가 훨씬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8 비트와 16 비트 32 비트의 차이 CPU의 비트 수로 컴퓨터의 비트 수와 성능이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한 번에 8 비트씩 보내거나 32 비트씩 보내는 차이는 어떤 부품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연산장치라고 하는 CPU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CPU가 8 비트 CPU면 한 번에 8 비트 이상의 자료 전송이 힘듭니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인 PC입니다. 그리고 이들 컴퓨터 안에는 많은 부품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들 부품은 모두 중요합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동작에 문제가 생기거나 동작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CPU입니다. 왜냐하면 컴퓨터가 해내는 대부분의 작업을 CPU가 하기 때문입니다. CPU라는 부품은 주연산장치라고 부르는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명령받은 것을 실행하여 결과를 처리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컴퓨터의 성능을 이 CPU의 능력에 의해서 결정될 정도로 가장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공장의 생산라인이나 생산기계설비 쯤에 해당합니다. 각종 전자부품과 반도체 칩을 하나의 작은 칩에 내장하여 각종 연산 작용이나 자료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부품을 마이크로프로세서라고 합니다. 또는 MPU라고 합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1970년대에 선을 보인 후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전자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큰 공장의 생산라인을 움직이는 기계나 집안에서 사용하는 VCR, 냉장고, 전자밥통까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들어 있습니다. 요즘 전자밥솥은 밥의 상태를 선택할 수 있고, 예약한 시간이 되면 뜸을 들이고 보온을 하는데 이런 동작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들어 있는 프로그램에 의해서 제어되는 것입니다. 광고를 보면 '마이콤 밥통'이라고 나오는데 '마이콤'이 바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뜻하는 말입니다. 16비트 CPU를 사용한 컴퓨터는 16비트 컴퓨터가 됩니다. 이 마이크로프로세서 중에서 성능이 좋은 것을 골라서 컴퓨터에서 사용하는데, 컴퓨터에서 중앙연산처리장치로 사용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CPU라고 합니다. CPU는 Central Process Unit의 줄임말로 중앙처리장치 또는 중앙연산장치라고 합니다. 이 부품은 PC의 모든 부품이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결정해주는 일을 합니다. 사용자로부터 명령을 받으면 그 결과를 계산해내고, 그 계산한 결과를 각 부품에 할당하여 일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부품이 CPU입니다. 따라서 CPU가 없는 컴퓨터는 팥 없는 붕어빵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CPU는 컴퓨터에서 컴퓨터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부품으로 컴퓨터에 사용한 CPU가 16 비트 CPU라면 컴퓨터도 16 비트 컴퓨터가 되고, 32 비트 CPU를 사용했다면 컴퓨터도 32 비트 컴퓨터가 됩니다. CPU에 의해서 PC의 성능이 결정되는데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IBM 호환기종 컴퓨터는 인텔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CPU를 사용합니다. IBM 호환기종이란 IBM이라는 미국의 컴퓨터회사에서 만든 컴퓨터와 같은 구조를 가진 컴퓨터를 말합니다. CPU의 모델 이름이 펜티엄이면 펜티엄 컴퓨터라고 부릅니다. 모든 전자제품이나 부품에 모델번호가 있는 것처럼 인텔에서 생산한 CPU도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텔이라는 회사에서 생산한 CPU의 모델명이 8088, 8086, 80286, 80386, 80486, 펜티엄, 펜티엄MMX, 펜티엄2, 펜티엄셀러론, 펜티엄3입니다. 이중 8088 CPU나 8086 CPU를 장착한 컴퓨터를 XT(eXtended Technology)라고 부르고, 80286 CPU를 장착한 컴퓨터를 AT(Advanced Technology) 또는 286 컴퓨터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80386 CPU를 장착한 컴퓨터를 386 컴퓨터라 부르고, 80486을 장착한 컴퓨터를 486 컴퓨터, 펜티엄을 장착한 컴퓨터를 펜티엄 컴퓨터라고 부릅니다. 펜티엄3라는 모델 이름을 가진 CPU를 장착한 컴퓨터라면 펜티엄3 컴퓨터가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386컴퓨터니 486컴퓨터니 펜티엄 컴퓨터니 하는 것들은 모두 CPU의 모델번호에서 따온 제품이름인 것입니다. 이는 곧 CPU가 컴퓨터의 핵심부품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486이니 펜티엄이니 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486이란 80486이라는 이름을 가진 CPU를 장착한 컴퓨터를 말합니다. 펜티엄3 컴퓨터는 펜티엄3이라는 CPU를 장착한 컴퓨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 CPU(또는 MPU)는 조금 복잡한 구조를 가진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전자계산기와 휴대전화기, 밥통, TV와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산업용 기계에도 대부분 장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CPU 역시 꼬마전구와 기본원리는 같습니다. 차이점은 회로도가 좀 더 복잡해졌다는 것뿐입니다. 즉 분기가 더 많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앞서 우리는 여러 개의 꼬마전구에 전선을 연결하고 전류가 흐르는 방향에 따라서 원하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회로를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좀더 화려한 조명장치를 만들고 싶거나 특별한 글씨를 원하는 대로 표시하고 싶다면 회로도는 좀더 복잡해질 것이고, 배선이나 스위치도 더 복잡해질 겁니다. CPU는 이런 복잡한 회로도를 축소해서 손톱만한 부품 안에 내장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복잡한 전자회로도를 아주 작은 크기로 축소한 것이 IC니 CPU니 하는 부품인 것입니다. 직렬방식은 하나씩 차례대로 전하는 방식입니다. 이제 이들 부품으로 이루어진 컴퓨터가 어떤 방법으로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는 계산을 할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합니다. 그 두 가지 방법은 직렬방식과 병렬방식입니다. 직렬과 병렬의 차이는 국민학교 자연시간 때 건전지를 연결하는 방법의 차이로 배우셨을 겁니다. 컴퓨터에서도 그와 똑같습니다. 직렬방식이란 차례대로 이어서 계산하는 방법이라서 속도증가에 한계가 있습니다. 한 개를 건네주면 그 다음이 한 개를 더한 뒤에 두 개를 다음 장소로 넘겨주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차례대로 넘겨줍니다. 1 → 1+1 → 1+1+1 → 1+1+1+1 ⇒ 4를 넘겨받음. 한 번 넘겨주는 과정을 1초씩 잡으면 네 번을 넘겨주어야 하므로 4초가 걸리는 셈입니다. 병렬방식은 한 번에 여러 개를 전하는 방식입니다. 병렬방식은 옆으로 서서 한 곳에 몰아주는 방식입니다. 동시에 한 개씩 한 곳으로 던져줌으로써 한 번에 여러 개를 넘겨받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속도증가가 무한대로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컴퓨터는 병렬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1 --+ 1 --+-----⇒ 4개를 동시에 넘겨받으므로 1초면 끝남. 1 --+ 1 --+ 병렬방식을 이용할 경우 속도가 크게 빨라집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떤 주변장치의 구동방식이 직렬인 것보다는 병렬방식을 택할 경우 훨신 빨라집니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일하는 것으로 직렬과 병렬 방식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경리부장이 100여 개의 장부에 있는 계산을 합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이때 경리부장은 숙달된 사람이므로 혼자서 1장을 처리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100개의 장부를 계산하여 처리하는데 100시간이 걸리는 셈입니다. 그러나 부하 직원을 동원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부하직원은 부장보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개의 장부를 처리하는데 3시간씩 걸립니다. 대신 50명이 있습니다. 경리부장은 50명의 부하직원에게 장부를 2개씩 나누어주고 계산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한 사람에 2개의 장부를 처리하면 되니까 6시간 정도면 계산이 끝납니다. 경리부장은 이제 50명에게 나누어준 장부를 돌려받아서 정리하면 됩니다. 이처럼 혼자서 아무리 빨라도 100시간 걸리는 작업을 주변 사람의 도움을 얻으면 6시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병렬방식의 컴퓨터가 직렬방식의 컴퓨터보다 빠릅니다. 컴퓨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 아무리 빨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전기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1초에 30만Km를 움직인다고 해도 30cm 안에 있는 주기판을 왕복하는 회수는 한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속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경리 장부를 계산하는 일을 컴퓨터에게 시킨다고 합시다. 이때 1시간에 1개의 장부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에게 맡기면 100시간이 걸립니다. 하나씩 처리해 나가야 하니까요. 그러나 병렬 처리를 하는 컴퓨터라면 속도를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메인 컴퓨터 옆에 보조 컴퓨터를 100여대 병렬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메인 컴퓨터는 100개의 장부를 계산하라면서 100대의 컴퓨터에 작업할 내용은 한 개씩 나누어줍니다. 100대의 컴퓨터는 각각은 1개의 장부를 처리하는데 5시간이 걸린다고 합시다. 100대의 컴퓨터는 5시간에 걸쳐 100개의 장부를 처리하여 계산결과를 메인 컴퓨터에게 건네줍니다. 메인컴퓨터는 100여대의 컴퓨터가 계산한 결과를 정리하여 합산하면 됩니다. 아무리 빠른 컴퓨터라도 병렬로 많은 컴퓨터를 붙여놓은 것에 비하면 느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도 빠른 CPU 하나를 가지고 계산하는 컴퓨터보다는 느린 CPU 100여개를 장착하여 병렬로 처리하는 컴퓨터가 훨씬 빠릅니다. 이처럼 CPU를 병렬로 계속 장착한다면 속도는 무제한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첫댓글 공부하고 갑니다
신기하고 많은것을 배워음니다. 너무나 감사함니다.주찬양님 ///////////
오 신기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목요연 하게 정리가 잘 됍니다 ^^
잘 배우고 감니다. 감사함니다.
공부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지식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