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이상 서있는 부엉이를 가동시키기 위해, 아무래도 한겨울 내내 서 있었기에 잘 안걸릴거 같아 점프밧데리를 연결해 시동을 겁니다
나름 잘 연결 했다고 생각하고 두번째 단자에 연결 시키는 순간 팍 하더니 연기가 나면서 불이 붙습니다
재빨리 단자를 분리해 땅바닥에 내 팽겨쳤더니 아주 맹렬하게 연기와 함께 1~2분간 타더군요
2분여 지나후 좀 수그러 들자 물을 살살 뿌려 식히고 수그러 들자 완전히 꺼질때 까지 물을 뿌려 꺼뜨렸습니다.
약간 놀랬는데 ... 이게 왜 갑자기 그럴까? ... 몇주 전에도 q3에 점프 시동걸고 이전에도 부엉이에 수차례 점프 시동했었는데?
자연스레 중국산 탓을 합니다 ... 이거 싸구려 중궈산 땜에 그런거야!
근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q3이 제너레이터 때문에 한달간 씨름 하면서 q3 배터리 단자를 수없이 풀렀다 놨다 충전하느라 풀렀다 놓았다 하느라 하다보니, 이게 이대로 숙련이 된겁니다, 참네~
당연히 +/- 단자에 맞춰 연결해야 되는데, 그동안 q3의 단자위치에 익숙해 지느라 ... 순간 cbr900rr 부엉이의 단자위치와 헷갈린 겁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 배열이 q3과 반대로 위치한 터미널에 순간 단자를 거꾸로 연결하다 보니 스파크가 튀면서, 그런찮아도 고전압 고율방전 배터리인데 순간 점프밧데리쪽 단자가 쇼트 나면서 순식간에 녹으면서 화재가 난거죠!
부피가 작은 점프배터리라 망정이지, 자동차 같은 큰 부피와 용량의 것 이었다면 꽤 위험할수 있겠다 싶군요
거참, 젊을때는 훨신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상황이래도 기민하고 머리회전도 좋고 다부지고 해서 이런 착오나 실수 거의 안 했는데 ... 나이가 좀 들어가면서 이런 단순한 프로세스도 순간 망각하게 되는군요 ㅠㅠ
첫댓글 차량의 배터리가 터지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장 배터리는 아마도 황산-납 배터리일텐데, 이건 터지면 황산이 튀어서 위험하고 청소하는 것도 고역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빨리 분리했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어도 차량 배터리까지 터지면 진짜 큰 사고죠
점프배터리는 정말 주의 해야겠습니다
슈퍼 캐페시터 로 만들어진 점프스타터가 망가진거죠
많이 당황 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ㅎㅎ
누구든 가끔은 그런 실수는 할수 있습니다
납배터리 같은경우 납단자가 다 녹아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배터리 폭팔 까지는 큰 영향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게 금방 폭할하고 그럴 성격은 아니란 애기죠~~어째든 전기는 위험하죠 그래서 안전 장치로 퓨즈을 장착하는 이유도 있고요
캐페시터는 전자 소자이다보니 순간 폭팔과 불이 날수 있습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입니다
앞으론 그런 실수는 없을꺼로 생각되고 조심 하는수 밖에는 없을것 같네요.
많이 놀라진 않았는데 "어? 얘가 왜이래?" 팍 하면서 불꽃이 생기자 이내 순식간에 흰연기가 마구 쏟아나와서 순간 잽싸게 분리시켜 땅바닥에 내동댕이 친건데
말씀대로 일반 차배터리 쇼트로 폭발은 안생기지만 당황해서 분리를 못 시키거나 해서 방치된다면 큰 사고가 나겠죠 ... 공병대에서 대형 트럭 배터리 쌩쌩한가 시험할때 일부러 쇠막대기로 양단자에 탁쳐서 불꽃이 쎄게 일면 쌩쌩한 거고 약한 불꽃이면 빳떼리 약한거고 그런 무식한 방법을 사용할 정도라서 ㅎㅎ
순간 고율방전 전용으로 만들어진 소형 점프빳떼리가 그런 고성능 capacitor 였군요, 그러니 그렇게 맹렬히 타들어가지!
저도 살면서 일반적인 석유화학 제품만, 그것도 휘발성이 높은 액화상태에서만 그럻게 맹렬히 타들어 갈줄 알았는데, 이런 소형 전기제품에서 그렇게 맹렬하게 타들어가는 건 의외였고 예상도 못했죠 ... 요거 쫌 개작하면 소형폭탄도 가능 하겠더라구요 ㅎㅎ
엄한 중국산 타령 할 뻔 했고
ㅎㅎㅎ 이런거 자체가 거참 전 희한하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뭔가 짜릿한 "재미"가 강하게 느껴지네요! ... 변탠가? ㅎㅎ
곧 부엉이 쎄루 도착하면 뒷타이야 교환하고 강원도 쏘 다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