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무박도보 피곤이 덜 가셨는지..
5시 반에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침대위에서 한참을 뒤척거리다 준비를 마친 후~
계획대로 6시 반에 선바위역을 출발하였습니다.
큰 차량 정체 없이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
미세먼지 나쁨으로 서해대교가 뿌옇네요~
2시간 반이 걸려 이원초등학교 관동분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솔향기길 2코스 시작점인 볏가리마을은 주차가 마땅치 않아 여기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학교를 나서면 2코스로 접하는 이정표가 바로 나옵니다.
염전 체험장도 보여요~
솔향기길 2코스를 알려주는 첫 팻말..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황금들판을 이루었네요~
곧 추수할 시기가 다가오겠군요..
예쁜 펜션이 나오기 까지는 평탄한 길이지만..
이 후부터는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산길로 이어집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중" 정도 되는 듯 해요~^^;
출발한지 1시간 만에 음포해수욕장에 도착!!
사목해변으로 가는 길은 애매한 이정표로 약 5분 정도 알바를 했네요~ㅋㅋ
음포~사목까지는 거리가 2.2km이지만 후망산 하나를 넘어야 해서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사목해변에는 썰물이 되면 돌무더기가 드러납니다.
고인 물 안에 고기가 잡히는 원리가 아닌 듯 싶네요~^^
바닷가 바로 옆엔 캠핑장도 있어요..
솔향기길의 일부 몇 구간은 밀물일 때는 해변을 우회하여 걸어야 하더군요~
1코스 종착지인 꾸지나무골까지는 3.6km..
1시간 정도 걸니더군요~
이 구간은 군산의 무녀도와 분위기가 비슷했네요~
가로림만 안에는 물을 가둬 굴 양식을 하는 듯 합니다.
이 동네가 굴과 낙지가 유명하다네요~
2코스 시작점에서 1코스 종점(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가는 이정표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본 코스와 다르게 팻말이 되어 있었으나 네이버를 믿고 가보니 올바른 선택을 했었습니다~ㅎㅎ
많은 사람들이 1코스를 선택하는 이유가 걷고 나니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2코스에 비해 이정표와 도보코스가 잘 정돈되어 있다고나 할까나..
여기서부터 만대항까지는 거의가 산길로 되어 있으며, 이따금씩 해변으로도 내려오기도 합니다.
만대항으로 가는 길엔 잘 꾸며진 펜션도 있는데, 솔향기길 도보객들은 출입금지로 되어 있어 사진 후딱 찍고 나왔네요~^^
길을 걷다보면 얘를 많이 볼 수가 있었어요..
나지막한 밤나무에 탐스러운 밤송이가 달려 있네요~
용난굴로 가는 해변가에는 갖기지 닮은 바위가 있는데, 저는 두 개 밖에 못 찾았어요~ㅋ
거북바위..
손바닥바위..
이 굴은 용이 난 곳이라해서 용난굴이구요~
아래 사진은 안에서 본 모습..
이건 밖에서 본 모습이며, 양옆에 붉게 물든 건 용의 피 흔적이랍니다~^^
여섬으로 가는 중간에는 솔향기길을 개척하신 분이 설치해 놓은 무인매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음식점에서 받는 가격과 비슷하구요~
구매한 물품만큼 양심적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었어요..ㅎ
이원방조제 건설로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여섬입니다.
들어가기엔 생각보다 먼 거리라 패스~!! ^^
가마봉 팔각정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구매한 삼각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중간에 딱히 매식할 만한 데가 없어 본 도보 때는 도시락을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귀찮으면 태안읍내 편의점을 이용~~^^
당봉 전망대에도 팔각정이 있어요~
배가 침몰하는 큰 사고가 일어나 만들었다는 등대입니다.
길고 길었던 산길을 내려와 만대항으로 가는 해변길..
바다 건너편은 서산입니다.
삼형제 바위랍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통제 안 되어 있었는데~
개인사유지라며 출입을 못하게 해서 계속 바닷길로 갔네요.. --;
오전 9시에 출발해 오후 3시에 만대항에 도착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3시 20분 출발하는 버스를 바로 타고 차를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본 도보 때에는 답사도보보다 여유있게 걷기 위해 보다 1시간 정도되는 거리를 건너뛰어 사목해변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3시에 일찍 마치는 관계로 신두리 해안사구로 이동해 걸을 예정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를 답사해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첫댓글 좋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막아놨다는 글을 읽고 순간 다산 12코스가 생각났어요.ㅠㅠㅠ
시간만 맞으면 걷고싶은 길이네요.
솔향기길 코스 손수건을 받고 언제 가볼까?생각중였거든요
근처에 있는 죽도를 가볼예정인데
가게되거든 사진찍어 올릴게요.
저도 마찬기지로 다산길 생각났었는데..ㅎㅎ
수고하셨어요.
솔향기길 기대만땅입니다.~^^
기대 이상일거에요~ 힘들기로..ㅋㅋ
@양파
우와 수고하셨어요
이미 다녀온거같네요 ㅋ
숲길이 흙이 좋네요
많은 사진들 중에 줄이고 줄여서 올렸어요~ㅎㅎ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은 저와 초롱이님 라우넨님이 학창시절 다녀왔던 곳인데... 생각나십니껴?
제가 썬텐한다고 널부러져있다가 화상입어 고생했던.... ㅋㅋ
답사사진은 이렇게 불참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군요 ~~
그런 의도로 올린 겁니다~ㅎㅎ
그럼 아주 유명한곳이겠네요,,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걸요 ㅋㅋ
@꽃삽 오이소~~~~^^
하얀피부는 안타고 화상만ㅋ
꾸지나무골가면 그때 그남을 찾을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