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전에 융합술한 환자입니다. 요천추 한분절이요.
교통사고로 전방전위 진단받은 환자요.
얼마전에 글 올렸는데요.
이병훈 선생님께서는 전방전위가 심하다고 하셨죠.
지금 통증 때문에 한의원에 계속 다닙니다.
집에서는 걱정이 많아요.
지금 한의원을 2월말 기준으로 6개월 다니고 있습니다.
중간에 답답해서 한의사한테 물어봤습니다.
원래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냐고.
혹시 다른 이상이 있는 건 아닌가 하고요.
그랬더니 의사는
"처음에 한의원에 왔을 때 제가 그랬죠.
시간 많이 걸리겠다고요."
한의사가 침 놓은 방법이 좀 특이합니다.
교통사고로 충격당한 부분은 요천추부이고 발 마비가 된 건 오른쪽 발목아래부분입니다.
수술전에 방사통으로 고생한 건 오른쪽. 왜냐하면 오른쪽 다리 뒤에도 충격당했습니다.
그러나 침을 놓는 건 반대로 합니다. 오른쪽을 다쳤는데
침은
왼쪽 다리의 아랫부분에 거의 다 놓고
다친 다리는 한 개 (오른쪽 무릎 약간 아래의 오른쪽)
왼쪽 손 등에 두 개 정도
오늘쪽 팔 목에 두개정도
오른쪽 팔 관절의 옆에 한 개 ..
이상해서 물어보니
침을 다른 한의원하고는 달리
대체요법을 쓰는데 오행침이라고 하네요.
반대로 놓는 침인데
계속 맞아도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집에서는 걱정을 합니다.
침으로 허리가 다 나을수 있는 건 아닌데
왜 계속 맞냐고요.
한의원에 얘기하니까
어르신들은 예전의 침술법만 알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시고.
오른쪽 아래 마비증세는 수술하고나서 50% 풀렸고
작년 11월초에 체감적으로는 다 풀린 거 확인했습니다.
수술한 의사는 기본으로 1년 기다려야 마비가 많이 풀릴 거라고 했고요.
집에서 누웠다 일어날때 의자에 손을 대서 일어나야 하는데
팔에 힘들 덜 들어가는 걸 느낍니다.
한의원 처음 갔을때 기침하면 허리가 무지 아팠는데
지금은 이 증상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아직은 아픔이 느껴지지만.
허리를 미칠듯이 움켜잡을 정도는 아닙니다.
집에서는 침이 허리를 낫게 할수는 없다고 하는데.
저도 이건 아는데요.
허리를 완치가 없다는 걸.
그러나 제가 허리 통증으로 수술한 것도 아니고.
가족들 중 허리 때문에 일상이 마비되는 걸 경험해 본 사람이 없답니다.
전 수술전에는 허리 무지 자유로웠습니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직도 통증이 있는 게 좀 이상해서
척추전문병원(서울,분당)과 대학병원 2군데(서울,분당)를 갔습니다.
결과는 x-ray상 이상없다는 겁니다.
현재 통증이 있을 시기라고 하네요.
mri는 제 현재 증상이 이거 할 상태는 아니라고 하네요.
(보행에 지장없음. 밤에 잠 잘 자고, 3시간 이상의 외출은 힘들지만..)
제가 다니는 한의원은 집 바로 앞에 있어서
교통비는 들지 않습니다.
침을 대체요법 쓰는 한의원.
오행침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의사하고 최근에 상담하니까
한의원에서 하는 건 통증완화인데
현재 한의원 진료는 마지막 단계라고..
통증 제외한 몸 풀기는 환자가 별도로 계속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마지막 단계가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한의사한테 물리치료쪽으로도 얘기해 본적이 잇는데
침을 반대로 쓰고, 오행침을 쓰기 때문에 ..
물리치료를 겸하게 되면
침 효과가 줄어들 게 되고
자기는 물리치료 요법 싫어해서
물리치료 시설을 만들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의원에 다닐 초기 2개월동안 습부항 진짜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많아야 1주일에 한번 정도로 줄었습니다.
의사는 마지막 단계라고 하는데
믿어봐도 될까요?
지금 건보로 하고 있는데
의사가 소견서에
교통사고로 수술한 후 그 부위에 통증 온 걸 명시해서
좀 믿고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는
침은 보통 2개월 까지만 맞아야 한다고 하고.
한의원에서는
수술로 인위적인 손상이 많이 간 거고,.
게다가 외상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냥 아픈 환자들보다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그러나 집에서는 이런 건 고려하지 않고
60대 중반의 부모님들은 그저 침은 많아야
2개월까지만 받아야 한다고
막무가내로 뭐라고 하시네요.
아직 재활 치료과정이라서 합의도 하지 않고 있는데..
혹시 선생님께선 이런 환자 경험하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