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밸런타인데이만큼 잘 어울리는 날이 또 있을까. 밸런타인데이에만 맛볼 수 있는 유명 쇼콜라티에의 특별한 수제 초콜릿부터 초콜릿으로 만든 요리, 초콜릿 오일을 활용한 스파까지…. 달달한 초콜릿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쇼콜라티에가 만든 특별한 수제 초콜릿
수많은 초콜릿 제품 중에서 쇼콜라티에(초콜릿 제조자)들이 만들어내는 한정판 초콜릿은 특별하다. 쇼콜라티에 고영주씨가 운영하는 카카오봄(070-4113-4897)은 벨기에 정통 방식의 수제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인공 색소나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넣지 않고 100% 카카오 버터만을 사용하는 카카오봄에서 선보이는 이번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은 일러스트레이터 정새난슬 작가의 일러스트가 담긴 패키지에 판매된다. 벨기에식 전통 레시피 초콜릿에 카카오 함량이 다른 5가지 가나쉬 크림 초콜릿, 카카오봄의 스테디셀러인 실키봄을 포함한 총 36가지의 다양한 초콜릿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란 아마로네' 위스키와 '글렌드로낙 15년' 위스키가 각각 들어간 싱글몰트위스키봉봉은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에만 들어 있다고. 카카오봄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은 300박스 한정 판매하며 1박스 당 9만8600원이다.
쇼콜라티에 고은수씨가 운영하는 삐아프(02-545-0317)는 프랑스식 수제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삐아프의 초콜릿은 프랑스산 고급 커버처(카카오빈을 가공해 만든 수제 초콜릿 재료)와 플뢰르드셀(프랑스 게랑드 지방에서 생산되는 최상급 소금), 무농약 유자, 스페인산 라벤더꿀 등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선보이는 삐아프의 초콜릿에는 기존에 판매 중인 초콜릿 중 엄선된 15종류에, 산딸기와 리치, 천연 장미향으로 맛을 낸 '하트' 무화과, 캐러멜, 토바코 등 독특한 향을 지닌 '그레나다' 등 5가지가 더해졌다. 삐아프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은 총 1000박스 한정으로 1박스 당 5만5000원에 판매된다.
쇼콜라티에 김성미씨가 운영하는 빠드두(02-545-3971)는 초콜릿 제조 외에도 다양한 초콜릿 작품 제작과 초콜릿 교실 운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인삼과 생강 등 건강한 식재료를 넣어 만든 인삼 캐러멜 쇼콜라, 진저 초콜릿, 인삼 플로란틴을 맛볼 수 있다. 빠드두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으로는 화이트 초콜릿과 블랙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장미가 돋보이는 '바이올렛(12만원)', 초콜릿으로 만든 하트 모양의 박스에 전용 색소를 넣어 만든 색색의 장미꽃으로 장식한 '이터널러브(20만원)' 붉은색과 갈색의 초콜릿이 어우러진 '블랙로즈(4만5000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