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지막 눈이될까 / 흰 수정
마지막의 눈이 되려나
강원도 청호동 마을
봄이 되어 꽃들이
피고 축제도 하고
봄맞이가 한참인데
이곳은 눈 치우기가
버 겁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다
노인들 거의가
6.25 1.4 후퇴 때
잠깐 머무를 줄 알고들
살아온 것이 지금까지이다
바닷가 모래 위에다
집을 짓고
잠시만 살다 간다 한 것이
아바이 마을 이 되었다네
눈이 부실 부실 내리는데
지나온 이야기로
뱃길로 물을 건너가서
마을에 도착해 이야기는 시작
아바이 순대로도 유명한 곳
우리도 젊었을 때도
침목 회원들과 속초 갔다가
배 타고 한번 건너가본 기억이 있어
추억을 소환해보는 계기도 되었지만
조도라는 자그마한 섬을
바라다보고 있는 동네이다
조도는 실향민의 애환을
감싸주고 위로해 주는 그런 곳
바다와 호수 두 개를 바라보는
마을이 아바이 마을이었다네
함경도에서 정월 보름에
달집 태우는 모습을 여기서
재연하며 고향을 그리는 풍습
강강수 얼레처럼 아낙들이
바닷가에서 둥글게 둘러서서
노랫소리를 하고 춤을 춘다
참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나
어렵고 힘들고 전쟁 때 남하해서
며칠만 있다가 집에 들어간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평생을
살아가며 가슴에 한을 남기며
살아가는 실향민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KBS 지명수배라는 프로에서 방영했다
첫댓글 강원도 순대 마을 속초에 갔을때 가보지는 않았지만 안내하는 분이 이야기 하드라구요.
피난민들이 모여서 순대마을이 되었다는....
맞아요.
그 때는 금방 전쟁이 끝나고 다시 고향에 갈 수 있겠지 했겠지요.
긴 세월 살아오면서 한 마을을 이루고 고향의 맛으로 순대를 만들어 팔게된 이야기
tv에서도 본듯 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사는곳이 고향인듯 정을 붙이고 살아가지요.
오늘 비가 내리네요.
봄 꽃들이 좋아할것 같습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일로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제라늄님 반갑습니다 마음이 고와 꽃이 잘되나요
어쩜그리 꽃들이 싱싱한지요
기분좋은 아침 이었어요
그래요 전쟁의 후유증 이랄까
다시는 그런일 없어야 하는데
매일 자랑 하듯이 쏘아데는 꼴 보기싫어 죽겠어요 이땅에 전쟁이 영원히 없어야 해요
오늘도 비 소식이 내일까지 있네요 감기도 조심 하시구요
늘 행복 하시어요 제라늄 님
흰수정님!
긴 글을 주셨네요.
전쟁은 이겨도 손해라고 합니다
실향민들이 살던 곳
그들이 보여준 음식 중에 하나인
아바이 순대 저도 먹어봤으나 별로던걸요 ㅎㅎㅎ
우리네 입맛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전쟁은 인류의 비극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그런 비극이 없어야 합니다
아픈 기억이 너무 오래 머물어
우리는 점점 잊혀지고 살지요
상기할 글 주셔서 가슴이 찡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귀한 글에
추천 드립니다 건필하세요.
水溫 님반갑습니다 그래요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없어야 할텐데
저 김정은 이가 하는짓이
늘 마음에 걸리네요
오늘도 비가 온다는 소식이
요즘 비가 자주 내려서
꽃축제도 이름만 걸고
제대로 안되는것 같아요
오늘도 수고 많이 하시는날
찌쁘둥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된 일 하시는 날되시면 좋겠어요
기분좋게 시작 하시어요 수고 하시구요
수온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石友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비가 좀 내렸습니다
내일도 비 예보가 있구요
목련이 비가오면 처절하게
떨어질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마음되로 할수 없는 일이지요
늘 건행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셔요
시인 님
수정님!
오늘은 길게 쓰셨네요
아바이 마을
TV에서 가끔 보여주는
기가 막히지요
그곳 사람들 이야기들으면...
다녀갑니다
송산 차원대 시인님 반갑습니다
민족의 비극 다시는 없어야
할텐데요 비가 자주 오는군요
어서 쉬셔요
시인 님
감사합니다.
실향의 아픔을 안고
아바이 순대 마을을 형성 살아가는 고난이 깃든
고운 시
감명 깊이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들소 박영춘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그런
비극이 있어서는 아니됩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다가 이제
햇빛이 나는 군요
늘 건행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