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때 셋째 손자가 코로나 확진으로 둘째딸 부부와 사돈내외까지 확진된 반면, 나는 확진이 되지 않았다. 지난 14일(금) 수색역 부근에서 아점으로 순대국을 먹은 집에서 확진이 된 것 같다.
지난 16일(일) 기상하니 기침과 가래 그리고 머리가 아팠지만 확진보다 전날 밤에 모기때문에 잠을 설치다가 모기퇴치약이 없어서 '페브리즈'(섬유 속 냄새와 세균 제거용) 뿌린 '휴유증'으로 보았다.
열이 있다가 잠시 사라 졌지만 가래때문에 휴지가 수북히 쌓여서 17일(월) 밤에 코로나 자가 키드를 사용해 보니 두 줄이 선명하게 나와 18일(화) 오전 내과가서 '일반검역용 발열 체크' 장비에 섰다.
체온이 36.5도라 정상으로 나왔고 간호사에게 거리를 두고 '코로나 자가진단 키드'에 2줄이 떴다고 하자, 대문밖에서 대기 하라고 하더니 원장이 나와 귀에 발열 체크한 후, 5일 치 약을 처방해 줬다.
매일 밤마다 난방하고 운둔생활에 들어 갔고 입맛이 없지만 약때문 먹었고 24일(월) 늦은 오후 내과가서 일반검열용 발열체크 장비에 섰더니 '정상 입니다'(36.7도)로 나왔고 원장 과 면담을 했다.
원장은 코로나 확진은 바이러스라서 1주일만 지나면 괜찮고 당분간 대인 접촉은 피하라고 했다. 체중은 아프기 전 보다 5kg 줄었고 혈압은 정상, 당뇨는 '80'나와 매달 먹는 약 보다 낮게 처방 받았다.
장손이 장기간 베트남 근무로 제사를 안 지내서 이후 어머니 기일때 마다 작은누나 부부와 부모님의 산소에서 성묘를 해 왔다. 20일(목) 어머니 21주기인데 나 때문에 26일(수) 늦게 성묘를 했다.
25일(화) 밤, 하남시청부근 작은누나집에서 매형이 코로나 '자가 진단 키드'로 검사를 해 주셨는데 한줄은 선명하고 한 줄은 흐릿하게 나와 여전히 '양성'이었고 정선갈때 나는 뒷 좌석에 앉아서 갔다.
이번 어머니 기일때문에 매형과 3끼, 누나와 2끼 같이 먹었고 차 안에서 간식하고 휴게소에서 간식 했는데 누나부부가 전염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누나의 코로나 검사한 결과가 오늘 9시대 나온다.
차를 갖다가 주고 가지고 간 하남사는 절친도 확진이 안되었으면 싶다. 어제 우리집에 자고 간다는 지방사는 고향친구에게 어제 상황 설명했고 친구가 암환자만 아니면 약속 취소는 없었을 것이다.
병원과 약국외에 만 10일간 집콕한 후, 외출 시작했고 26일(수) 고향에 다녀 온 것 밖에 없는데 어제는 기침하고 가래가 끊어서 싫어하는 뜨거운 물, 녹차와 커피도 마시면서 기침과의 전쟁을 했다.
우리 아버지가 문어를 좋아 하셨고 소골과 물고기를 좋아 하셨다. 월남 벌레를 키워서 드셨고 약도 자주 드셨는데 보고 자라고 같이 먹어서 아버지 입맛을 많이 닮았고 어릴때 약 먹는 것도 좋아했다.
아버지 체질을 닮아서 건강한 편인데 웬만하면 아프지 않지만 아팠다고 하면 오래 간다.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의 양성이 일반적으로 벌써 종식이 되고도 남을 시기에 나는 여 전히 신경을 써야한다.
이달 3일(개천절) 40세의 딸이 결혼한 고교 1학년때 담임이 오늘 점심을 '수담한정식'(선정릉역 부근)에서 사신다고 초대를 하셨는데 1분의 선생님과 친구 4명도 초대해 7명이 같이 할 계획이었다.
나는 오전 작은누나의 코로나 검사결과를 보고 참석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며 어제 2번째로 확진된 친구는 불참이고 모교에서 교장한 선생님과 3명 친구(중견기업 CEO, 동물약품 사업, 박사.)는 온다.
모교에서 교장 선생님하신 분은 내가 고교 2학년 때 ROTC 마치고 부임하셨고 2005년 내가 동기 회장할 때 모교 운동 장에서 체육대회와 사은회에 참석했고 이후 교장이 되셔서, 총동문회에서 뵙다.
CEO인 절친은 작년 연말에 오토바이 헬멧과 보끌이 잠바 주더니 올해는 아웃도어(잭 울프스킨 제품) 2벌, 면티 2벌, 와이샤스 1벌 줬고 명절때 과일 보내 주고 올해 3월엔 위로 금으로 큰돈을 줬다.
가축약품 사업을 하는 친구는 매년 화이자 다이어리를 보내 주고 위암수술한지 만 10년이 됬다. 2013년 내 아내 병원 비 보태라고 큰돈을 주더니 올해 3월, 아내가 팔골절수술 하자 또 큰돈을 줬다.
박사인 친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약 34년 근무하고 1급으로 퇴직하여 주경야독으로 박사가 됬는데 3년 전 저서인 '66일만에 재 취업 성공하는 법'이란 책을 내게 준 적이 있는데 '반듯한' 친구다.
담임은 고교 입학하자 나를 반장시켜 주셔서 내가 내성적인 성격인데 외향적으로 바꾸는계기를 주셨다. 참 좋은 5분과의 만남에 꼭 끼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은데 하느님의 은총이 내렸으면 싶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만4천503명으로 전날 동시간대보다는 832명 늘었다. 통상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것을 고 려하며는 이례적이다.
내 절친의 가까운 중국동포가 불법환전으로 아내가 7년 형 구형을 받아 내가 탄원서를 써 주었더니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어제 우리 집에 자고 가기로 한 친구가 숙박업소에서 잔다고 해서 미안했다.
오늘 하남사는 절친이 결혼 38주년이라서 축하 카톡으로 시작하였으며 낮에도 맑고 쾌청한 하늘 속에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 겠고 서울 낮 기온 20도 예상되며 마무리 잘하는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