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디야입니다.
오늘 부산에는 비가 내립니다. 하루종일 내리네요. 촉촉히 이디야가 좋아하는 비요일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이럴 땐 카페와서 위로를 받아갑니다.
좋은 글이나 여행기에 힘을 얻고 좋은 정보도 많이 제 것이 되네요.
너무 받은 건 많은데 제가 카페에 남길 것은 없고..
혼자 조용히 여행준비순서에 관해 정리해봅니다. 왜냐면
카페를 방문하는 분들의 대다수가 해외여행 처음인 분들이고
아무리 컴퓨터며 폰이며 블로그며 제가 어릴 때보다 정보가 넘쳐나고
정보를 습득하는 길이 쉬어졌다고 해도 적은경비로 배낭여행을 꿈꾸기란
혼자서는 참 힘듭니다.
시간이 널널하다면 여유롭지만 촉박하게 떠나시는 분들은 막막하지요.
그래서 혼자 새벽 혼자 글쓰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잡생각이 온 머리를 차지할 때는
타자치는 게 젤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여행 준비하시는 초보분들이 많이 보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도배낭여행" 그 여섯글짜가 어떤 것보다 당신을 사로 잡았다면
인도가 당신을 부르는 겁니다...그냥 주저말고 떠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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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지만...
밑에 해당되는 분들은 제 글을 참고 바랍니다.
1. 지독시리 말 안듣는 분들,,, 그리 공지를 걸고 기본수칙부터 떠들어대도 자기 궁금한 말만 떠들어 대는 분들
2. 그리고 정말 암~ 것도 모르는 딱 사기당하기 좋은 해맑은 분들
3 인도 무서워 걱정된다 하면서도 가고파 하시는 분들
4. 여행의 설레임에 사로잡혀 정신 못 차리고 계신 분들 .....기타등등
지금은 인도로 치면 여행 성수기는 아니다. 카페에 드나드는 사람수만 봐도 그걸 알 수가 있음메..
그리고 예전보다 슬프게도 인도로 떠나는 객들이 줄어든 현실!! 인정하지만서도 인정은 인정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여행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 순서 젤 중요한 순서부터 투척하고 가려 한다.
그래도 쉼없이 카페가입하는 많은 수의 분들을 보면
아직도 인도배낭여행에 대한 이유모를 꿈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도 참..신기한 일이다.
예전보다 알맞은 댓글을 바로바로 올려드리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요즘 기존 계시던 회원분들도 성의없는 질문글에 지친것도 있고
바쁘셔서 바로 대응을 못해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에 필요한 대다수의 것들은 함축되어있는 가이드북,,여행자의 성서
하지만 책은 책인 것! 조선말로 되있어도 한번봐선 현지 적용이 어렵다.
한국말도 못 알아먹고 책을 보다말다 가시는 분들이 꼭 인도가서
인도영어는 어찌나 잘 알아 들으시는지.. 왕친절하게 다가오는 그네들에게 홀린 듯
따라가서 숙소를 바가지쓰고 택시를 바가지쓴다. 그정도는 사실 큰 일도 아니다.
환전개념도 서있지 않는 상태에서 몇천루피 몇만루피는 참 우리나라 돈으로 언뜻 다 싸보이고
너무 싸보이며 줘도 될 것같지만...여행해봐라 얼마나 어마무지 땅을 칠 금액인지를
바가지쓰는 거 무서워 인도못가랴 어느정도는 피할 수 없다.
그 금액은 사실 몇십원 몇백원 몇천원수준이기에 그정도는 바가지라 할 수도 없다.
정확하게 딱 떨어지게 서술한 가이드북보다 내가 지금 하는 말들은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으로 풀어서 서술한 것들이라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초보자 입장으로 돌아가 정리했습니다.
시간상 환경상 가장 적합한 순서로 나열됨을 알려드림돠
단지 아직도 참 철딱서니 없는 글을 볼 때의 안타까움
밥상을 차려줬는데도 숟가락까지 달란 분들은 참 제가 오지랍천평 처자라도 겸허하게 무시때립니다.
그리고 절대 여행에는 백프로 맞는 것이 있을까? 본인을 믿으면서 자신감도 기르시면서
신나는 여행 설레는 여행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자~ 여행은 보따리싸러 가볼까나
여행 준비 순서
- 어디까지나 초보자기준..찢어지게 가난한 이디야기준ㅜ.ㅜ임을 알려드림돠
1. 여행 시기를 정한다. (여행갈 나라가 먼저가 아님돠. 시간이 있어야 가지용)
갈수 있을 때 간다. 가고픈 나라 굳이 우기피해서 성수기피해서 어쩌고저쩌고하다간 영영 못간다.
여유를 두고 갈 수 있다면 당근 우기, 극성수기는 피하면 좋다.
성수긴 당근 비싸고 사람 많고 그 대신 즐길거리도 많겠지만
비수기는 날씨가 춥거나 찌거나 우기인대신 조용하고 숙소가 특히 싸다.. 조용한 걸 좋아하는 나는 비수기도 좋다.
운이 좋아 갔을 때 성수기도 아니고 비수기도 아니면 딱 좋은 것이요. 비가 덜오면 감사한 것이다.
꽃보다 청춘을 봐도 라오스편은 우기였다. 우기는 우기나름의 매력이 있다.
바라나시도 우기 건기 다 본 사람이 바라나시를 다 본 것. 미리 걱정 할 필요음따
돈있고 갈 수 있을 때 간다.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시기를 정했으면 출국 전까지 열심히 준비한다.
2. 여행경비준비 - 내가 얼마를 동원할 수 있을거인가!!
시간 넘치고 가고잡아 주리를 틀어도...돈 돈 돈이 있어야 동네슈퍼라도 나갈 것 아닌가
회사를 때려 치우건 알바를 관두건...절대 섣불리 행동하지 말것 왜냐..비행기를 티켓팅 한 후
한 두달 더 다녀도 전과 다르게 참으면서 다닐만해짐 그거라도 더 모아둬야 여행가서 보태건 다녀와서 쓰건
여행 후 오는 궁핍함, 막막함으로부터의 걱정을 덜어줌...최후로 보루로 시간넘치고 가고잡아미치는데 돈이 없다.
대출을 받아가더라도 합리적인 대출계획을 세워서 대출을 받을 것
분수에 맞는 여행, 그게 일상으로 돌아온 나를 보호한다.
ex) 200만원..300만원까지가 최대한도 쓸 수 있는 돈이라치자
엄마한테도 좀 빌리고 넣다만 적금도 깨고
몇달 사고픈거 아껴서 모은 돈에 마지막 월급까지..단 다녀온 후 쓸돈은 꼭 남겨둬야 한다.
그래야 여행을 여행답게 즐길 수 있다. 근심걱정이 있으면 여행이 편해지겠는가..
그 돈에 맞춰서 최종 일정과 비행기값수준, 체류경비를 정하면 된다.
기간이 짧게는 200만원으로 두나라 세나라도 다닐 수도 있고
길게만 200만원으로 한나라만 다닐 수 있는 것이고 나라를 많이 가고픈지 한곳을 길게있든
그건 나중문제고 돈이 있어야 간다.
액수가 정해져야 여행갈 나라, 체류기간이 확정되는 것이다.
그 담은 경비분류다 맨 처음부터 뱅기값결제하고 그래 하루씩 얼마쓰고 이리 주먹구구로
계산하면 백퍼 모자란다. 그 외 준비물이며 사야할 것 갈수록 지출은 늘기 마련이기 때문
나중에 그래도 가족친구에게 줄 열쇠고리라도 하나 던져 줄려면 계획적인 지출을 하자.
조카 타지마할엽서도 사주고 신혼부부선물용 카마수트라책도 사주고
친구들 이쁜낙타지갑도 하나 아빠줄 미니코끼리도 하나 사려면 돈이 남아야지..암것도 안사야지 하다가도
웃긴게 마지막엔 가족생각이 나서 하나 먼가 기념품을 사주고 싶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내 소장용으로 사고픈게 넘 많다. 인도 살거 없다는 사람 인도를 개무시하는 거다.
경비분류에 대한 팁은 나중에...우선 먼저 해야 될 게 많다.
3. 여행갈 나라를 정하면서 기간도 정한다 (ex: 인도만/인도랑네팔/인도랑 태국..아니면 인도태국라오스..기타등등)
여행가고자하는 맘만 앞서서 여행갈 나라만 먼저 파고들면 현실적인 개념은 뒤로 되어서 여행기간이 촉박한 분들에겐
오히려 시간을 잡아먹는 결과를 초래한다. 침발라뒀던 비행기표는 이미 비싸져있고 예방주사는 맞을 적정기간을 놓치며
빌릴만한 카메라는 이미 딴사람에게 가있는 뒤다..ㅠ.ㅠ
4. 결정한 나라의 가이드북을 구입한다. 열공한다. 카페가입도 해둔다.
단..절대 먼저 가이드북을 접하기도 전에 카페등업해서 섣불리 대뜸 걱정되는 부분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에 질문하지 않는다. 답을 알아봐야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선입견과 잘못된 답변으로 인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이니 첨부터 가이드북부터 시작한다.
나 자신도 못 믿는데 생면부지 모르는 사람의 글을 어찌 믿는가..우선 나를 못 믿는다면
검증된 최신판가이드북을 먼저 믿으면서 중심을 잡아라. 거짓말 아니고 정독한번만 해도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판단력도 멀 알아야 생긴다.
카페글도 많이 보다보면 고수글에 대한 진위여부도 감이온다.
5. 티켓팅
엥? 왜? 티켓팅이 5번이야...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여행가야지 하는 경험자분들은 젤 먼저 티켓팅부터 하신다.
그 후에 경비며 기간이며 준비는 알아서 한다.
당연 여행출발당일전까지 자연스레 신변정리와 준비는 완료된다.
하지만 해외여행 처음이신 특히 인도인 경우는 다르다.
나라도 그나라별 성격이 있고 나와의 궁합이 있다. 물가수준도 중요하다.
미치도록 가도팠다가도 가이드북을 보다 맘이 변할 수도 있기때문
절대 티켓팅은 먼저 하지 않는다. 갈 나라를 확정한 후 해도 늦지 않는다
한 사람의 예를 들면 유럽,,동남아 다 돌고서 인도도 너무 가고파했더라.
자기도 한번 가볼까..인도 다녀온 사람들 보니 대단해도 보이고 궁금고하고
더 가고파지고..그래서 가이드북을 사고 카페글을 보다보니...
정이 떨어지더란다. 그 아이는 좀 잘사는 집 고명딸..고생이라고는 안해본 걍 여행을 무슨
수집처럼 편하게 다니는 애였다. 간혹 그런 부류의 사람들도 있다.
그 부류까지는 아니더라도..정말 인도를 끝까지 다 소화하고 싶어도
건강상 체력상 준비가 덜 한채 들어가셨다가
미리 나오시면서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니 절대 여행안가본 나라는 먼저 맘만 앞서서
용감무쌍하게 티켓팅부터 하지 않는다.
인도로 정했다 치자 인도로 가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모든 사이트와 여행사 사이트도 참고한다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 자유배낭여행이라도 패키지 상품을 참고로 많이 봐두면 좋다.
머 인도소풍이나 인도로 가는길..인도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는 타 여행상품보다는 적은편이다.
전문 인도를 메인으로 하는 여행사 사이트로 가서 구경한다.
여행사의 패키지상품은 무슨 인도를 그 큰 나라를 허겁지겁...뺑뺑이..
제주도 여행도 그 정도는 아니겠다. 그 넓은 땅을 최소한의 기간에 그럴싸한
상품으로 만들어뒀기에 웃기기는 해도 어찌봄,, 가장 합리적인 여행루트가 배열돼있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을 보면 기본 트라이앵글..아주 짧은기간 인도루트부터 세분화 되어 진다.
루트에도 정답은 없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루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제주도 사는사람이 국내선으로 부산구경하고 경기도 갔다가 인천가서 외국나가는 게
가장 알맞은 루트아닌가..거기서 돈을 아끼려면 제주도에서 부산까지 배를 타고 가서 경비를 줄이면 되고
더 돈을 아끼려면 경기도를 빼고 인천을 구경하다가 인천공항을 가면된다. 그렇게 여행루트,경비의 대한 감을 잡는다.
그렇다고 제주도사람이 부산갔다가 전라도 갔다가 다시 대구로 내려가진 않는다.
하지만 여행 중 대구(여행지의 도시중)가 가고파서 갈수도 있다.
책이나 글은 어디까지나 적합한 루트를 제시하는 것이다. 말이 울나라를 비교했지 울나라라면 백번도 더
거꾸로 돌아도 인도 한 군데가는 것보다 수십시간보다 소요시간이 덜든다
땅덩어리 적은게 좋을 때도 있음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참고하는 눈을 키우면 더 없이 그네들의 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여행사사이트를 보다보면 그 나라에 대한 문화 환경 역사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굳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주가서 보면 재미난다.
한 나라만 가건 두나라를 가건 세 나라를 가건 젤 중요한건 비자문제다
한 나라만 갔다가 인접국으로 시간적 여유가 되어서 아니면 머물나라에서 빨리뜨고 싶은데 시간이 남았더라도
인접국이 무비자인경우나 도착비자인 나라인 경우 얼마든지 타나라로 이동할 수 있다.
인접국으로 맘이 변했을 시에도 싼 국내저가항공도 많기에 잘 이용하면 된다.
대부분 왕복항공편이 싸다 편도는 말그대로 갈 때나 올때만 확정지어서 예매하는 것이다. 당근 비싸다.
예를 들어 난 애초 인도만 가려고 여행준비를 하고 왕복을 끊었대도 인도를 줄이고 일행들과 친해져
태국을 가고파졌다고 하자... 그에 대한 정보는 여행 중 얼마든지 습득 가능하지만
여행 초기 계획때는 알기 힘들다. 해외여행 초짜라면 더더군다나
이럴 경우 있지도 않을 경우를 걱정하지말고 내가 계획한 인도한군데를 잡고 왕복항공권을 끊고
태국을 갔다가 다시 인도로 가서 아웃(한국으로 귀국하면 된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넘 복잡하게 생각하면 여행준비는 더 느려진다. 나중일은 나중에~~
잠시 내가 첨에 티켓팅하면서 가장 현실적으로 갈등 때리던 부분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려한다.
돈은 정해져 있는데 비행기표가격을 보니 참 고민이다. 참 이게 쉬운게 아니다.
비싼 건 직항인데다 대기시간도 짧고 내가 시작하고 싶은 도시옆 공항인데반해
저렴한 건 타 나라를 경우하고 대기시간도 10시간..헐 10시간이며 인도도착해서도
내 계획에 없는 도시공항이고, 헐 기내식도 돈을 줘야하고 수화물도 더들고가면 오버차지란다.
스톱오버, 다구간, 공항대기시간, 보딩패스, 비자만료기간,직항,경유, 도착비자, 수화물기준...
여행한번 가고자 하는데 머시 이리 모르는 단어들이 떡하니 앞을 가로 막는지
당장 카페가서 질문부터 해야 풀릴 것 같다... ?? 가이드북에도 자세히 안나오고..
한번만 나갔다와도 몸으로 부딪히고 겪은거라 암것도 아니지만
여행초짜에게는 참 여행단어들도 어렵고 낯설다. 여행고시같다.
뱅기표 싸다고 무조건 좋다할 필요도 없고,,비싸다고 헉..할 필요도 없다.
괜히 싼게 아니고 괜히 비싼게 아니다.
다구간티켓(두나라이상왕복티켓)은 당근 한나라왕복보다비싸다.
두나라 이상 여행하는 사람이 편도왕복을 끊고 저가항공으로 두번째나라는 따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여러 득실을 따져야한다. 편하게 한 항공사에서 다구간을 모두 예매하느냐
아니면 주나라만 왕복으로 끊고 두번째나라는 딴항공사로 끊거나
그 10~30차이고 가난한 초짜여행자에겐 갈등때리게 만드는 금액이다.
일정이 짧고 고생 덜 하려는 분들에겐 현명한 금액 일 수도 있다.
아까 얘기했지..답먼저 알아봐야 멀하겠는가 걍 티켓사이트가서 매일 죽치고
가이드북 공부만 해도 남에게 손빌릴 필요없다. 배낭여행은 하나부터 내가 시작한다.
많이 보다보면 적정한 금액이 보인다.
지나생각하니..돈 좀 더주고 걍 10만원비싼걸 끊을 걸 할때까 있다.
인도에서 몸살이 나거나 일행과 맘이 맞아 국내선으로 타도시로 간다면
어차피 인도국내선편도도 7만원이라치면 어차피 내가 골머리싸고 아낀 그 10만원은 의미가 없어진 것
티켓팅의 고수란 없다. 자기가 많이 보고 많이 눈팅 손팅하면서
내 표다 싶으면 빨리 예약을 걸어라. 내 표다 싶으면 그게 자기 표다.
6. 여권,비자발급,예방주사,약타놓기
모두가 말한다. 비행기만 티켓팅했어도 여행준비 반은 된거라고 사실이 그렇다.
나쁜머리 싸매면서 힘들게 드뎌 뱅기표를 결제했다... 더 싼표나옴 어쩌나 내가 잘한건가
더이상 생각하지마라.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고 비행기표는 더 비싸지면 비싸졌지 싸지긴 드물다.
땡처리도 보지마라..인도비행기표는 참..땡처리표도 없다보면된다. 일주일 전 땡처리표 나온거 사봐야 어찌할건가
초보인데도 적당한 금액 뱅기표 구한 것만도 잘 한 것!
걱정도 잠시..비행기표까지 예매하고 나니 이미 내맘은 비행기안이다.
그래도 잠시 숨을 고르고 .나머지 반을 향해 고고씽
어떤 선글라스를 하나 살까..입을 옷도 없는데..카메라는 살까 빌릴까...........그건 나중에 해도 안늦다.
여권,비자발급부터 서둘러라. (단 인도비자는 기간이 있으므로 여행출발기간에 맞춰서)
아무래도 내가 안 살아본 환경에 노출되니 튼튼한 몸뚱아리만 믿지말고 예방주사도 알아본다.
출국 일주일 남기고 보건소로 씩씩하게 갔드랬지..
간염백신을 맞으려다가 잠복기를 둬야한단다. 이미 늦은터다.
여행출발 전 맞으면 컨디션이 저하될수도 있단 말에..포기하고 파상풍만 맞고 첫 해외를 갔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니 씩씩하게 혼자서도 다 철저하게 준비하잔 맘은
첨부터 삐꺽거리면서, 당근 시행착오가 시작 된 셈인거다.
하지만 어쩌랴,, 다니던 병원을 가서 지병인 알러지비염과 편도선약을 한꺼번에 양을 처방받았었다.
맞고픈 예방접종을 다 못해서 찝찝했지만 이미 늦은게다.
정보는 그래서 중요하다. 예방접종 중 잠복기가 생겨야 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준비할 것!
무엇보다 여행출발 때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7. 진정한 루트짜기& 경비분할& 진짜 보따리 쌀 준비 & 환전준비&틈틈히 카페글 서핑&동행구인
여기까지 보신 분들은 정말 여행을 계획 중인 초보들이라고 생각한다.
자~ 이제 본격 여행준비 핵심들이 남았다. 가장 체류중 핵심인 것이지만 가장 늦게 해도 상관없다.
이미 뱅기표끊었지 여권 만들었지 비자발급도 완료.
어차피 내가 쓸수 있는 돈과 시간은 정해져있으니까
인도가서의 일들이 남은것이다.
한국을 떠날 준비를 다했으니
이제 인도를 가서의 일을 계획하는게
상식적으로도 당근 차례가 뒤가 아닐까??
인도가서의 일 먼저 생각하고 계획해봤자 아~~~무소용없다.
여행고수들은 먼저 한국떠날 준비를 먼저 한다.
가장 초짜들이 많이 하는 여행준비순서의 오류.. 차례무시인 것이다.
어.. 왜 내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게 맨 마지막이지...왜 늦게하지? 라고
내가 생각한 순서와 왜이리 다르지..의외인데 하시는 분들은 자기생각대로 해도 좋다.
내가 괜히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은 없다. 본인 스스로들 판단하시길
자.... 돈도 준비되고 비행기표도 끊었고 여권도 난생 첨 만들고..내게 필요한 예방접종도 끝냈다
지금이라도 여행을 떠나도 될 거 같다.
하지만 잡생각은 많이 들고 현실로 들어가니 설레이면서도 걱정 또걱정..내가 인도를..인도를..헐~
돈이 더 있었음 좋겠고 사고픈 건 늘고 가고픈데는 더 늘어가고 주머니사정은 정해져있다.
즐겁게 시작한 여행준비가 갈수록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다.
누가대신 다 해줬음 좋겠다. 설레이고 걱정이 되어서 잠도 푹 안온다
일도 손에 안잡힘 암튼 머리고 맘이 뒤죽박죽..돈 아낀다고 친구도 못 만나니 집에선 눈치만 준다...
가이드북 한번 보고 나니 선뜻 손이 또 안간다. 우선 필요하면 다시 보게 돼있으니
그럴땐 차라리 책을 덮고 가장 좋은 게 뒤죽박죽인 방정리를 하자.
어차피 오래 집을 비울테니 돌아오면 계절이 지나 있을 수도 있다. 방정리, 옷장정리도 하면서
가져갈 것 부터 내놓기 시작한다. 어..이것도 있었네..살필요없겠다 가져가야지
그러다보면 다시 생기가 생기고 여행준비기분을 만끽하게 된다.
부모님도 ...아 저게 가긴가나부다..짐도 싸고 청소를 다하고 그러실게다.
돈 좀 적으면 어떻노.. 갈 수 있음에 감사하자.
의외로 내방엔 보물들이 꽤 있을 수도..여행용 손수건도 꽤 있었고
스포츠타올로 구석에 하나 찡박혀있었드랬다. 내방부터 뒤져보자 먼저 사지부터 말고
그러면서 조금씩 가다듬어지기 시작한다.
짐을 넣을려는데 ..배낭이 넘 적고 후지다?? 아..좋은거 사고픈데 이왕사는거ㅜ.ㅜ
이번만 여행인가...자기 짐무게에 맞는 배낭이면 되지 브랜드는 중요하지 않다.
한국인의 가장 촌스러운 일차적 고민인것이다. 빌려써도 좋다.
여행관련 물품은 갠적으로 트레블메이* 사이트를 자주간다.(광고아님 자주간단거지 자주사진 않는다
종류가 많아 한번에 보기 편하다. 사고픈 종류나 물건은 최저가로 서핑해서 구매한다.)
다른사이트도 많으니 잘 보고 저렴한 것으로 가격비교 후 구입한다.
아빠의 낡은 배낭도 남이 쓰던 낡은 힙쌕도 감사해진다. 돈이 굳은게다.
그렇게 방정리도 하고 보따리싸면서 즐겁게 인터넷쇼핑도 한다.
택배를 기다리는 동안 루트를 정해도 늦지 않는다.
인도가서 정해도 늦지 않는다. 체류기간 안에 어디든 발길 가는대로 돈 되는대로 체력되는대로 움직이면 되는것
백퍼 계획대로 안될지라도 인아웃도시 기준으로 자기의 루트를 정해둔다.
배낭도 얼추 해외여행가는 사람같이 폼이 잡히고 설레임도 더 채워졌다.
한번 나가는 길에도 동선을 정한다. 여행을 기다리는 백수에겐 한번 나가는 것도 돈인게다.
한번 나갈 때 은행가 환율도 체크하고 병원,약국도 가고 마트 할인제품도 구경하고
아웃도어매장가서 공짜로 구경도 하고 ...돈 없어도 알차게 여행을 준비한다.
환율은 여행 전이라도 이때다 싶으면 가장 좋을 때 환전해 둔다.
환전하기
그리 설명을 해도 매번 젤 많이 궁금해하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것중 하나가 환전이다.
사실 가이드북만 봐서는 초보에게는 힘든부분임에 사실인지라.. 한번 더 정리한다.
유럽처럼 유로로 통일되면 차암~좋겠지만
나라별로 화폐단위가 다르기에 참 이것도 여행준비 중 하나의 수고스러움이다.
루피는 사실 내가 첨 간 때보다 환율이 낮을 때가 근 몇년 더 많았다. 사실 루피는 거서거다.
단 함정은 인도현지 장사치들의 물가가.. 야금야금 올라간다는 것...자슥들..
환전하는 걸 참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번 알고나면 어느나라를 가건 방식이 비슷하니
쉽게 설명해 드릴려고 한다. 이렇게 까지 설명해도 또 모르신다면 이디야도 어쩔수가 없다.
가이드북만보고 은행찾아가도 해결되는데...은행도 가기전에 걱정하지 마시길
은행원에게 물어보면 대다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환전 클리어된다.
씨*은행이건 외*은행이건 타은행이건 아무은행이건 자기가 가고싶은 국제통용은행은 간다.
난 씨*은행을 간다. 대도시에 CD기(현금인출기)를 발견하기 쉽기 때문이다. 단 없는 곳도 있다.
요며칠 검색하니 달러환율이 젤 싸다. 그 날이 은행가서 환전하는 날인게다.
1. 당근 신분증지참,은행을 간다.(초짜일때 멋모르고 돈이백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들고 갔었다. 바보지바보..ㅋ)
되도록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한다. 통장개설,환전,여행자보험,상담등등 시간이 많이 걸리니
친절해보이는 언냐를 공략해서 미소로 얻을 건 모두 빼낼려고 노력한다.
첨엔 없다던 루피가 나중에되니 동전까지 살짝이 나오기 시작한다.
2 은행원이 통장을 만들어주면 인터넷뱅킹으로 새 계좌로 돈을 보낸다.
인터넷뱅킹이 안되는 분들은 환전하는 은행가기 전 돈을 뽑아서 조심히 가져간다.
카드 몇장 만들어줄까하면 기본2장이지만 난 4장 만든다.
3. 일부는 달러로 루피로 바꿔달라고 하고 나머지만 통장에 남겨둔다.
그 비율은 본인이 결정하지만 쉽게 생각해서 델리,뭄바이... 대부분 유명한도시들만 해도 씨티기가 있다.
초행은 그 씨티기 찾는 것도 힘드니 며칠 쓸 여비정도를 달러로 환전해간다.. 생각하면 된다.
달러는 며칠정도 쓸정도, 루피는 있으면 동전,소액이라도 달라고 한다.
루피가 없는 은행도 많다. 카페에 심심찮게 루피 거래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이래서다.
늘 타도시 이동 전 다음 일정 때 쓸 경비는 미리 빼둬야 한다.
달러를 많이 바꿔두면 인도현지에 환전소가서 바로 바꾸면 편하겠지만
인도는 의외로 도난당하는 것 보다 잃어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피같은 돈 필요할 때 안전하게 조금씩 빼쓰자.
4. 대부분 은행이 여행자보험을 취급한다. 일정금액(맡기는 예금기준) 무료도 가능하고
돈을 지불하는 여행상품도 다양하다. 비싼 전자제품많이 가져가실 분들은 여행자보험도 상담받는다.
국제현금카드의 장점: 씨티기만 있으면 바로 현지화폐로 출금되니 환전소를 찾을 필요가 없다.
국제현금카드의 단점: 은행이나 씨티기가 없는 곳은 무용지물이다. 수수료가 든다.
달러듬뿍소지 장점: 바로 눈에 보이는 환전소에서 환전가능하다.
인도현지 숙박,식당,장사집은 당근 달러를 받지 않으니 루피로 꼭 환전해야 하지만
일부 숙박업소,낙타사파리나 유적지는 달러도 가능하다.
달러환율이 좋아 좀 욕심내서 많이 바꿨다면, 분산보관,,늘 조심한다.
달러듬뿍소지 단점: 인도가 도난 사기나라의 오명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유럽 타나라가 도난이 더 심한 경우가 있다.
인도는 소액의 달러,루피 도난도 있지만 사실 본인 부주의로 분실되는 경우도 많다.
정신쏙 빼놓고 잊어버린 건 남탓도 못하니 여행을 편안하게 하려면 적당한 금액만 늘 소지한다.
그 외에 자자란 것들도 궁금하다?? 현지가면 참 필요없는 기우일 때가 대부분
그래서 가이드북과 카페만 잘 이용해도 현지 적응엔 문제가 없다.
문디...갈려고 하니 하루 하루가 넘 길다. 결국 시간은 간다.
그러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경비를 어찌 나눠 쓸까 살건 먼가를 정한다. 알콩달콩 준비하면서
느끼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하지만 필요없는 지출은 삼간다. 새선글라스 안사도 좋고
쪼리도 몇천원짜리 하나 사서가서 몇달 신어도 잘 살다온다.
계획없이 무턱대고 돈 써대다가는 두 달 다녀올거 한 달도 못 다녀온다.
ex)300만원기준으로 예를 들어크게 다섯부류 분할책정한다. 여행 중 가계부 필히 작성한다.
이디야가 생각하는 300기준의 분할방법이다. 뱅기값외 결정안된 금액은 넉넉히 잡은 후에
무조건 남으면 현지체류비로 쓴다.
1. 비행기값 70~90 (시기별,항공사별 다름,,무조건 싼게 최고냐..좀 비싸도 대기시간이 적은가..
스톱오버가 가능하냐...유효기간이 얼마냐..기내식이 맛난가..모든걸 고려할 것)
2. 현지체류비 80~120 (기간은 개인편차)
3. 여권,사진현상,비자발급,입출국공항까지 왕복이동비 30
4. 국내비상금(여행시 추가비용이나 다녀온 후 생활비) 30
5. 준비물 구입비- 꽤 생각보다 갈수록 많이 생긴다. 여행초보는 더하다. 30~50
: 배낭,침낭,새컨백,복대,모자,슬리퍼,스포츠타월 기본물품에서 시작해서
비상약,간식,선크림,카메라메모리칩,돼지코,이쁜 여권케이스,
사고팠던 샤랄라원피스도 하나,,,,,,,,,,,,등등 이렇게 하면 갈수록 늘면 늘지
줄진 않는다. 딱 필요한 예산 안에서 쓴다. 다녀와서 카드결제날 압박에 잠 못 이루지 않으려면
돈이 남아야 여행 뒷자락에 선물도 사고 좀 좋은 숙소 먹고싶었던 고급식당도 갈 수 있다.
여행시 소액 도난,분실이나 여행자금 부족시에는 국내 가족이나 친구에게 비상루트를 만들어 놓고 꼭 나갈 것
송금받을 현금카드 계좌번호를 주고 가야한다.
하다 못해 현금서비스한도라도 남겨둘 것(아주 현실적인 조언이다)
그래야 가족에게 귀국해서 바로 갚을 수 있으니까
가족에게 민폐를 주면 다음 여행 때 색안경이 드리운다. 돈도 없는게 여행이나 다닌다고
철닥서리없는 종자로 취급받지 않으려면 절대 타인에게 손 벌리지 말 것
내가 살아보니 가족도 친구도 내가 가진게 없으면 쉽게 내뱉는 말에도 무시가 깔리기 시작한다.
여행출발 며칠 전 마지막으로 준비할 것들 살 것들 체크해두고
배낭무게를 조절한다. 방 한켠, 이미 배낭과 침낭과 카메라 책들이 당장 낼이라도 튀어나갈 기세로
준비되어 있다면 이미 여행준비는 완료된 것이다. 그래도 놓친게 있을수도..
쓸만한 수첩을 준비해서 늘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여행 준비는 끝났다. 밑에 글들은 부록이다.
의..식..주
내 몸을 덮고 있는 건 허덥한 티쪼가리 한장이요..
내 몸 뉘울 곳은 귀신소굴 같은 100루피 게스트하우스 일지라도..
내 위는 채워야 여행이 가능하다.
고생하려고 즐길려고 나선 여행에서 옷잘입고 따신방은 뒤로 하더라도..
내 위는 채워져야 한다.
내가 인도에 있다니..야릇한 두려움과 떨림이 온 몸을 감싼다.
용감무쌍하게 삐끼앤드양아*들을 물리치고..인도에 내가 있다...
무슨 첫 숙소는 수용소 수준이다. 그래도 최소한 날 보호해 줄 오늘밤 이방안.. 대견하다.
시킨대로 방문을 정신병자처럼 열심히 잠그고 또 확인하고 배낭을 놓고
창엔 허덥한 나무판대기로 막혀있고 방엔 거울도 이불도 없다. 천장엔 쌤깡땡이 휀만 돌아가고 있을 뿐
티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쫄아가지고는 창밖의 개소리에도 깜딱 놀란다.
조용히 침대에 걸터앉으니 난 누구 여기 어디..왜 여기 왔지.. 그것도 잠시
그런데 배에선 꼬르륵...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문제다. 니글한 기내식도 뜨는둥 마는둥 생각해보니 어제 새벽부터 쫄쫄 굶은게다.
여행지 도착 후 사실 특히 인도는 먹는 문제가 힘들다.
정신은 전투력만땅으로 온지라 당장 커리를 손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도..
내위는 뜨끈한 찌게를 찾는 조선사람인게다.
혼자라면 하루이틀을 밥을 먹었대도 굶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다. 멀 먹어야하는지 저건 깨끗할지
저건 먹어도 설사나지 않을지.. 무턱대고 안 먹을 수도, 먹을 수도 없는 것
글타고 첨부터 한국식당을 찾는 건 아닌 것 같고
익숙해진 후라도 식당가서 탈리를 사먹어도 내 양대로 못 넘길때도 있고
피곤해서 입맛이 없을 때가 많다. 나중엔 피둥피둥 살이 올라 암거나 잘 쳐묵거린대도 초반은 조심하자.
여행 전 자기가 평소 잘 먹던 과자나 초코바를 한국에서 짐무게에 지장 안줄 정도로 미리 준비해가라.
난 칼로리바랑 좋아하는 참크래커를 챙겨다닌다. 식당찾기 힘들거나 기차에서나 일행들과 때가 안맞아
혼자자다깨서 쫄쫄 굶지말고 슬적 가방에서 꺼내 먹는다.
애들 불쌍하다고 첨부터 퍼주지말고..내 위가 먼저다. 그래야 인도에 적합한 위로 만들 때까지 견딜 수가 있다.
참고로 인도과자 맛나다. 도전해보시길..레이즈(감자칩)를 인도과자로 아시는데 다국적기업꺼임
암튼 인도비스켓,과자,초콜릿 싸고 맛나다. 인도북부에 제법 큰 공장들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인도길거리간식이 내키지않는다면 슈퍼나 구멍가게 기차역 매점에서 파는 우리나라처럼 공장에서
나오는 과자류를 추천한다. 그리고 인도과일 싸고 맛나니..늘 기차나 버스타기 전 준비해둔다.
준비물에 대한 아쉬움은 잘해가도 남고
덜해가도 어찌 살아지다 오지만
싸다보면 비워도 또 넣고 또 덜고 또 비워도 배낭은 가벼워질 생각을 않는다. 이놈의 업보~
나만의 준비물
가이드북의 준비물도 훌륭하지만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거나 나처럼 기관지가 안좋은 사람이거나
고령이거나 취향이 특이한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준비물들이 필요하다.
인도 빠간(이하 빠하르간즈)한가운데에서 한국애들을 만난 적이 있다.
내 눈을 의심했다. 아무리 그래도 참..저런 꼬라지의 애들은 보기힘든데..
두꺼운 긴청바지에 반팔티 무거운비싼나이키운동화에 비싼배낭을 매고서
간지부리며 걷고는 있으나 연신 두리번 거리는 두려움의 눈동자들
조용히 짜이집으로 데려가 자초지종을 물어보니..이런 철학자들이....아니라 무식한 것들이 없다.
이미 다행히..하느님 보우하사 1000루피만 사기당한 게 다이고
자기들은 선입견이 싫어서 책도 보지 않고 인도에 왔단다. 어찌하랴 단기간 교육이 필요하다.
다행히 델리에서 떠날시간이 몇시간 남아있다.
거기까지만..교육시키고 떠나리라. 맛난 제육덮밥 한끼 얻어 먹을 자격과 시간도 내겐 있다..아암
(내 치마를 잡고 따라다닌다기에..냉정하게 거절하니
다음행선지까지 졸졸 따라왔다..다행히 그 뒤로 잘 적응해서 독립했다)
가방 속을 보면 영락없이 나 돈 좀 가지고 있소...나 사진 잘 찍으려고 좋은 옷 많이 싸지르고 왔소
옷이 반을 차지한다. 사진찍으러 간것도 맞고 이쁘게 보이고 싶은 것도 맞고 다 맞다.
하지만 그렇게 지내다간 땀띠가 나고 배낭을 집어던지고 싶으며 일행에게 이유없이 짜증을 내거나
세재도 우리나라에 비해 후진 인도에서 제대로 빨지못해 어차피 똥걸레가 된다.
하긴 도착날부터 후덥하다면 하루도 버티지도 못하고 인도옷을 사게 되겠지만...
좋은 옷 챙겨가서 기차에서 입어야지했어도 어차피 기차안에서 하루만 뒹굴러도 쌔~~~까매진다.
이동 시 입을 여분의 옷도 걍 편하고 때가 타도 입고 버리고 올 것들로...나중엔 패션이건 나발이건 생존이 먼저가 됨
버리지도 못하며,,들고 댕기자니 어깨가 내려앉을 것 같은 수행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가장 위험한 건!! 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단 것 한국사람은 역시 중국 일본 애들보다 있어빈다.
급이 다르지 아암... 좋은걸 두른것과 이쁘고 세련된 것은 인도 장사치들 눈에는 아주 좋은 타켓이다.
공항에서 빠하르간지에 들어서는 순간,,초행인지 아닌지 바로 판가름난다.
내가 이뻐서도 갸들이 친절해서도..내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검은 속내를 항상 주시할 것
그러니 좋은 옷은 한국,,유럽에서나 트렁크 끄는 좀 여유있는 여행에 준비하시고
배낭여행 초보인 경우는 옷은 최소한 줄여야 한다.
짐은 전생의 업보라 하지 않나..하지만 첨엔 그 포기가 참 어렵다.
가장 가져갈 필요없는 물건이 오히려 옷인 것이다.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기에게 필요한 내복이나 속옷 스카프 양말 출국 때 입고 나갈 옷만 해도 옷가지류가 이미 짐은 한짐이다.
더 거기서 추가하려면 쌀쌀할 때 안에 입을 반팔면티 도톰하고 가벼운 패딩, 긴 남방정도다.
마스크와 스카프는 꼭 챙기시길 그리고 추위 많이 타시는 여자분들은
요즘 히트텍도 잘나오고 미니전기장판도 잘 나온다.
나는 비염이 심해서 마스크와 하루라도 커피없이는 못살아서 미니전기주전자가 필수였다.
차라리 투자를 할려면 옷보다 한국에 가져와도 쓸 수 있는 것들에 하길
이렇듯 사람마다 준비물이 다른 법
필요없는 짐 중 하나는 매트커버(델리에서만 썼음)였는데
짐만 되었다. 비싼브랜드꺼라 버리지도 못하고
걍 판초우의로 시트가 찝찝한 경우 깔고 자서 매트커버를 대신했다.
피곤에 지치면 그거 폈다 개고 배낭에 다시 넣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도 저도 없는 분들은
굳이 우의와 매트를 사지 마시고 걍 김장비닐 큰거 한장 준비하시길.. 도배장판집에 판다.
숙소 좀 더러운 맨바닥에 깔고 짐정리 할 때 써도 요기나다.
그리고 책들과 필요없던 옷들 ..가이드북 한권도 나중엔 어찌나 무겁던지..
심심하면 봐야지 심심하면 우아하게 테라스에 앉아 읽어야지하고 책 몇권과 공부할프린트물을 챙겨갔더랬다.
심심하긴 개뿔..놀 시간도 없는데..깔끔떨던 여자는 어디가고 기차에서 뒹굴며 세수하고 화장품바르는 것도 귀찮아졌다.
숙소에서도 책은 고사하고 수다떨고 놀기 바빴으며 꾸역꾸역 그나마 자기 전 가계부정리만..
결국 며칠안가서 책들은 아깝지만 머물던 숙소에 한개씩 한개씩..기증하고 나오고
공부...웃기고 있네 한국에서도 안하던 공부를 인도에서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한다고... 개뿔
아무리 기차가 늦게와도 비가와서 숙소에만 있어도 우리는 굴하지 않고...책을 보지도 공부도 하지 않했다.
열심히 딱지접고 비행기접고 학접어서 인도애들하고 놀다가 사라졌다.
입지도 않는 무거운 티와 옷가지들은 그마저도 안가져 온 일행에게 나눠줬다.
무조건 배낭은 가벼워야 한다.
휴지나 여성용품은 인도에도 있다. 단 여성용품은 국산이 당근좋으니 꼭 준비해오시길
샴푸린스비누도 인도에서 다 판다. 인도산이 아니라 다국적브랜드상품도 많으니
바리바리 사서 가봐야 어차피 일정이 보름만 넘어가도 엔간한 샴푸린스한통으론 모자른다.
첨부터 며칠 딱 쓸 양만 챙긴다.
여자분들은 남자보다 특히나 이런류의 짐이 많게 마련이다. 과감히 꼭 필요한 제품만 가져간다.
(난 선크림,기초쌤플,비비크림,영양크림,립글로스정도만 챙겨다닌다)
카페메너
따끔한 한마디 하겠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인성이 배려가 그 사람의 인격과 나이가 되는 것이다.
나이많다고 떠들면서 나이값 못하는 분들 어리기만 했지 참 속이 튼실한 아이들 누가 어른일까?
외국애들은 절대 먼저 나이나 머하는지 직업이 먼지 안 묻는다. 실례거나 참 촌스러운 행동인 것이다.
적어도 해외를 떠나려 하는 분들이 그래도 더듬더듬 영어공부 어렵게 하면서
많은 기회가 경험속으로 들어가보고자 하는 분들이 남이 머하는지 나이가 몇인지 왜들 그리 따지시나
하우올다유..웨어아유프롬으로 영어를 배워서 그렇다고? 남을 배려하는 영어
그게 그 사람의 나이를 가늠할 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을 평가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카페올린 짧은 글만 봐도 나이가 가늠이 가는 건 왜일까
아무래도 아직 나이든 분들은 더 조심스럽고 미안해하시며 고마워하시고 예의를 갖추신다.
카페에 질문 글 올리는 분들 급해서, 정말 막막해서 카페서핑하는 것도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분들,,,,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신상정보를 올리란 것도 아니고 적어도 인사말 정도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기본이 아닐까싶다..많은 분들이 선의의 뜻으로 아는 만큼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도로 가는 동질감.. 걱정...
같은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픔 고운맘으로 답글을 하시는 것 아닐까
ex)인도가려는 대요..핸드폰로밍은 어디서 하나요?
ex) 하루 숙박비는 어떻게 되나요?
ex)델리인데요..어디가 환전은 어디가 싸고 숙소는 어디가 좋은지 추천 좀 빨리해주세요.
ex) 비행기표 어디서 예몌하나요?.........................
이게 글의 전부다.
눈을 씻고 봐도 인삿말하나 부탁의 말 하나가 없다.
물론 시간이 촉박해서 질문했을 수도 있지만
간단히 통신사에만 문의해도
몇몇의 체류경비 글들만 봐도 나와 비교에 답이 나오며
비행기사이트만 몇번 뒤져도 .... 한국 인도간의 비행기값이 어느 선인 줄 어디가 좀 많은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짧은 글만 봐도 가이드북도 읽지 않은 채 자신의 궁금한 사안들만 나열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댓글 단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도 무시한 채 또다른 질문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당신이 인도를 다녀왔다치자, 아주 간단한 답이다 첨엔 걍 자세히 알려줬는데
그사람의 다음글에도 또 다음글에도 그 사람은 고맙다는 코멘트하나 없다.
그렇다면 매번 그 사람 글에 내가 아는 걸 알려줄 수 있을까?
그리 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들은 여행 떠나는 순간 카페에서도 사라진다.
그러고는 지나 그렇겠지 인도방랑기 질문글에 답도 없더라 사람들 싸가지 없더라.
소크라테스는 이리 말씀하셨드랬다. 니 자신을 알라
가장 위험한 부류
아까 내가 제육덮밥얻어먹은 그 철학자아이들을 무시한 채 내가 역으로 향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그 아이들은 알아서 두꺼운 옷을 배낭에 싸넣고 옷을 사입고
몇번 사기도 당하면서 인도에 적응하고 잼나게 여행을 마쳤을 것이다.
내가 아니라도 알아서 살고 알아서 치이면서 자기들만의 여행을 한다.
단 도와줄 수 있을 땐 도와주면 좋다.
가장 위험한 부류는 그 아이들이 아니라..
ex)이거 사려고 하는데 이게 적당할까요? 이게 맞나요?
가방은 어떤걸 가져가야 하나요?
자이뿌르 가려고 하는데요..어디가 좋고..어디로 가야하나요?
짐이 많아서 무거울 거 같은데 배낭말고 안될까요?
루트 좀 짜주세요. 급해요 급해요, 도와주세요..
...................질문의 끝이다. 전후 사정도 자기상황도 없이 걍 확인사살하려는 질문글들일 뿐이다.
아니 사고픔 자기가 알아 사는 거지 간보는 것도 아니고 대뜸 앞뒤도 없이 물어본다.
멀 어쩌란 거고 도대체가...짐이 많으면 알아서 줄이던지..똥밭이라도 캐리어를 끌던지
아니면 포기하고 배낭을 매던지.. 거기 가고싶으면 가서 직접 돌아다녀도 보고 가이드북나온 곳도 가보면 되지
우짜란 소린가... 첨부터 도와달라면 멀 도와달란건지 그러면서 잘도 인도혼자 가겠다
참 답을 해줄래도 짜증부터 앞선다. 안하면 그뿐이라 하시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꼭 인도가서도 저런 행실을 하면서 주위를 피곤해 하기 쉽상이다.
이미 발빠르게 폰끼고 다 검색해보고 뻔히 다 알면서도
확인사살 하려고 카페와서 자신의 얻은 답이 맞는지 안심하려는 부류도 있다. 참 요지경이지
가장 인도에서 위험한 부류다. 자기가 필요한 정보만 가지고
인도로 가면 첫째 안전과 사기에서 걱정된다.
여행 중 순진한 누군가는 자기가 초짜인 주제에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
의존적인 일행 아이때문에..그나마 영어를 좀 하더란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아무 도움이 되질 않았다고..
결국은 일주일 견디고 내가 가감하게 아웃시키라고 조언했다.
그 아이의 가이드북은 새책 그대로였고 한번도 들여다 볼 생각도 안했다고 한다.
그러다가도 자기가 아는 몇가지를 반박하면 믿지 못했다고 한다.
자기마저 떠나면 백퍼 사기당할거 같애서 그랬다고 하는데...솔직히 당해봐야 공부하고 고친다.
인도여행의 환상만 가진채 정착 공부도 없이 인도로 날아온 아이들,,
안좋은 일을 당했을 때 자신의 탓보다 인도만 쌔리 욕하고 나올 사람들이다.
사실 인도배낭 초창기에는 그런분들이 있었다. 많이 공부하지 말고 가야 그 나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선입견없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류시화나 한비야의 책만 보고 감상에 젖어 떠난 이들..
10~20년이 지나면서 인도내방객은 늘었고 한국사람은 어딜가나 넘치며
사기꾼들은 늘고 속임수는 진화했으며 한 목 잡으면 그네들 일년 수입도 되는 것이다.
여행객이 늘었다고 감사하며 친절해진 것이 아니라 인도는 그 수요에 맞춰서
신에 뜻과는 반하는 많은 사기수법이 진화한 것이다.
물론 현재는 인도여행객 자체가 어마하게 줄어든 상황
그렇다고 나아진 것도 변한 것도 없다. 어벙벙하다간 그들의 호구가 되는 거임.
갓 대학 들어간 새내기들, 군입대 앞두고 온 남자애들, 인심 좋아보이는 어르신들,
비싼옷 비싼카메라 노트북 탑재하고 사진찍는데 여념없는 젊은사람들.......
남의 일이 아니다. 난 똑똑하고 절대 안당한다고? 얼마나 자신하는가
내가 상상도 못하는 갖은 방식으로 당신들의 혼을 빼놓으면 어쩔건지...이미 그땐 때는 지난 뒤다.
해맑게 긍정적으로 모든게 오케이 되진 않는다. 적어도 인도땅에서는
해말게 노프라플롬이라고 쌩까는 인도애들에게 .............딱 좋은 수입원인게다.
행복해야할 여행 첫 날부터 어이없는 일을 안 겪으려면 기본 안전수칙이라도 공부할 것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찬찬히 인도란 나라를 접해보도록 노력하시길 바란다.
다른 분들 재미난 여행기도 많이 보시고.. 오래된 여행기라도 인도는 사실 지금과 큰 차이점이나 동떨어짐이 적다.
자유배낭여행 or 패키지여행?? (인도기준)
참 세상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인도패키지여행" 이라고 생각한다.
인도하면 배낭여행이고...인도는 배낭여행의 메카이고 성지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배낭여행의 천국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각종 사건 사고로
바뀌지 않는 정부의 무능함과 부패함으로 인해 천국시절은 반납하고 성지정도로만..
성지도 반납할 수도.. 안타깝지만 인도 스스로 자초한 꼴, 그럼에도 인도여행은 계속되고 있다.
힘들게 품을 팔고 공을 들여 상품을 만든 패키지상품들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내가 앞에도 얘기했듯 이 글은 가난한 초보여행자를 위한 기준이다.
참 모순적이게도 가난한 여행자에게 패키기는 비싸고
두번째 세번째 가는 이들은 또 패키지로 갈 이유가 없다. 근데 왜 인도패키지상품이 있을까...
패키지 상품은 그 외의 타깃을 소비층으로 잡는 것이다.
패키지의 장점: 한마디로 편하다. 겁많은 여행자에게 가이드가 있고 일행이 있으며
시간없는 분들에게 각종 준비시간을 절약해주며
여행사를 끼고 가니 하나부터 열까지 힘든부분이 해결된다.
무엇보다 위험하단 인도란 나라에서 최소한 날 보호해 준다.
패키지의 단점:
비싸고... 비싸며... 비싸다. 이런 말 미안하지만 패키지 보름 다녀올 돈으로
인도 두달도 가능하다. 오버일수도 있지만 사실이다.
"인도 황금루트15일 선착순 230만원"... 요런 상품안에는 포함되지 않는 금액도 많다.
굳이 안봐도 되는 유적지, 선물가게, 가이드팁, 이런팁 저런팁
그 230만원이 최종여행경비가 아니란 뜻이다. 개인경비는 추가된단 거임.
근데 웃긴게.. 인도는 자고로 싼맛..저렴한 맛이 가장 큰 매리트가 아니던가..
무슨 유럽여행도 아니고 인도에서 몇백씩 그걸 단 보름안에?
머 있는 자에겐 아무것도 아닌 문제 일 수 있으나
가난한 나라가는 가난한 내가..부르주아여행이라니..머가 먼가 안맞다.
내가 패키지상품을 언급하는 이유는..
물론 패키지상품도 훌륭하다.
굳이 할 필요없는 부분까지 떠드는 이유는...
초보 인도배낭여행자에게는 충분히 패키지여행상품이 그럴싸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앞에도 말했듯이 가난한 여행자에겐 패키지는 비추다.
사실 돈보다도..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패키지여행은 인도를 자칫하면 겉핡기식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겠다.
몸도 고되고 힘들지만 배낭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추억이 패키지에서는 힘들고
어쩌면 다시는 인도란 나라에 대한 기억도 하기 싫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불복이겠지만 패키지여행은 어디까지나 편하게 인도를 가고싶어하는 사람의 맘을 파고든 상품이다.
그 사람이 인도를 어찌 느끼건 그건 나중이고 인도로 실어다 나르면 되는 것이다.
패키지도 선택형이 있다. 초반에 예를들어 델리-아그라- 바라나시까지만 패키지로 단체로 돌다가
그 이후는 자유여행으로 헤어지는 것이다. 그런 상품도 있다.
일행이었던 언니는 나이도 많고 인도가 첨이라 일행구하기가 힘들어서 결국엔 패키지로 시작했다고 한다.
굳이 혼자 못해서라기 보단 일행을 못구해서 적절히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 델리-아그라-바라나시를 마치고 패키지에서 나오기 전 나와 일행이 되었는데
델리에서 패키지를 끝내고 나가기 전에 델리시내를 구경할 때
패키지일행이었던 언니의 전 일행들과 다녔었다.
한 여자는 치를 떨었으며 한 여자는 피곤에 쩔어 있었고
한 남자는 그냥 그토록 그리던 인도를 다녀감에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인도를 그래도 일주일 다닌 사람들이 그 쉬운 릭샤흥정도 제대로 못했으며
이미 맘은 한국에 가있는 듯 했다. 본전이 아깝고 남은 루피를 쓰려고 나를 따라 나선 터였다.
그 세 사람은 다시 인도를 가고 싶을까? 다시 혼자 동남아든 어디든 편견없이 다닐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여행루트가 다음 그 사람의 인도여행자체의 여지를 없앤 셈인게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여기에 있다.
물론 그 사람들만이었을 수도 있지만 오늘 이 글을 쓰면서 그 생각이 나는 건 왜일까..
아무리 인도가 복불복이지만 패키지여행은 참...안어울리는 것 같다.
그 언니가 자기의 일행들을 공항 배웅한 후
나와 다니면서 어느날 밤 밥먹으면서 이런말을 했다.
넘 잼있다야.. 힘들어도 잼있어. 그냥 떠났으면 후회할 뻔 했어..
그게 전부다. 머 대단한 걸 기대한 것도 아니고 그 언니가 인도에서 바란 것
그걸 그 언니는 타지마할에서 사진만 찍고 나올때도 바라나시 보트타기에서도 못 느낀것이었다.
좋은 숙소 좋은 가이드가 있어도 못 느꼈던 것이다.
나랑 둘이서 인도사람들만 뿐인 로컬버스를 처음 타면서 이유없이 미친년들 처럼 웃고
첨으로 길거리에서 설탕에 절은 스위티를 사먹으면서 사지육신을 떨면서도
극장가서 첨 먹어본 맛살라맛샌드위치에 질겁을 하고도
택시사기꾼에게 300루피나 더주고 뱅뱅돌았대도
언니랑 함께한 시간은 어느 일행과의 시간보다도 즐거웠다.
가장 멋모를 때 둘다 바보일 때 함께 고생하고 즐겨서 그런 것이 아닐까..
배낭여행준비가 혼자 벅차서 패키지로 갈까 싶으면 잘 판단하길 바란다.
분명 회사다니면서 짧은 휴가기간내에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에겐 패키지도 좋을 수도 있으니
나에게 맞는 길벗이란
영어잘하는 사람? 많이 다녀본 사람? 멋지고 덩치좋은 남자?
돈많은 언니 오빠? 나와 또래인 사람? 또래인 이성?
모두 아니다.
영어 못해도 인도 다닐 수 있고 첨이라도 사람마다 다르다. 멋지고 덩치 좋다고 날 지켜주는 것도
내 짐을 덜어주지도 않는다. 타인 의존적인 분들과 인도가면 백퍼 괴롭게 살다온다
돈많은 사람 좋다? 한번정도 얻어먹을수 있지만 길게보면 결코 좋지 않다.
한번은 경비만땅인 아이와 경비가 타이트한 여자아이둘과 일행이었다.
돈 많은 그아이는 아끼기만 하는 여자아이가 갈수록 질렸고
경비가 타이트한 여자아이는 철부지같은 돈 많은 아이가 갈수록 싫어졌다.
돈많이 가져온 아이도 귀엽고 좋은 아이였고
돈많이 안가져온 아이도 정많고 야무진 아이였지만
여행에서는 좋은 성격 비슷한 또래랑 다녀도 앙금이 쌓이기 시작하면
하루쯤이라면 몰라도 길어질수록 좋았던 길벗도 테러블이 되어간다.
실제로 한국에서 잘사고 못살고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 그 두 아이의 사는 수준은 비슷했다.
나와 어느정도 비슷한 루트와 여행경비수준끼리 다녀야 트러블이 적다.
그리고 절대 의존적인 사람 징징대는 사람 개념없는 사람은 피하자.
몇 시간만 같이 있어도 척보면 느껴진다. 여행이 말그대로 고행이 된다.
차라리 나는 내 계획적인 지출을 방해하는 기분파보다 나와 비슷한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좋다.
한마디로 성격 좋아도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더 피곤한 일행보다
쉽게 정이 안가도 나와 성향이 맞고 개인주의적 사람이 낫단 거다.
이디야를 감사하게도 품이 넓은 사람으로 보시는데
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얌체같은 한국일행보다 때론 싸가지없는
나같은 외국인일행이 나을 때도 있다. 굳이 먼저 말걸지 않으면 나도 말걸지 않는다.
걔는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내게 관심도 없을 뿐더러 쉐어할 대상 뿐인게다.
잘난척은...한국말 한마디 못하는 주제에.. 더 개무시쳐주지.
계산은 계산이고 정은 정인 게다.
쉐어할려고 돈 좀 아끼려고 모든게 안맞는 사람과 끙끙거리며 다니자 말 것
차라리 혼자 편하게 다니다가 다른 일행 구하면 된다.
일행 구하실 때 나이를 따지는 데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분들과 다니면 오히려
내가 더 받는 것이 많다. 언니 이모같은 따스함이 있고 안정감도 느끼고
서로 몰라서 허둥대도 낄낄거리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굳이 많이 다닌사람만이 답이 아니다.
오히려 갈수록 의지아닌 의지가 되고 내가 홀로서지 못한다. 같은 초행일지라도 서로 의지해가면서
내공을 쌓아가자. 어린 동생들과 다녀도 잼나고 힘이 난다. 나이에 제약을 두지 말자.
그리고 절대 정에 이끌려서 큰돈을 빌려주거나 나와 전혀 다른 내가 손해는 루트로
이동하지 않는다. 끝에 내가 돈이 모잘라 낭패를 겪을 수도 있고..내 페이스가 아닌 곳에 갔다가
다음 행선지가는데 개고생 할 수도 있다. 헤어질 때 냉정히 헤어져야 다음도 있다.
나는 가끔 울나라가 울나라 사람들이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물론 이 나라에 태어났음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사회가 날 지치게 할 때가 있다.
도피를 떠나 살아볼려고 숨이 막힐 것 같아서 여행가고 싶은 분들이 더 많지 않은가?
그런데 굳이 이 나라를 떠나서까지 안맞는 고국사람들 사이에서
괜찮은 척 사람좋은 척 가식떨고 싶진 않다. 남의 땅에서만이라도 솔직해지고 싶다.
글타고 나 자신도 개인주의적이면서 기차나 버스에서 만나는 개인주의성향 다분한
외국아이들꼬라지는 못보겠다. 물론 좋았던 외국인 친구들도 많다.
사람사이에 돈벌이에 지쳐 떠나 간 곳에서
둘 셋 여러명 속에서 즐겁고 재미나지만 가끔 지치기도 한다면
꼭 혼자도 지내 볼 것... 그러다 외로운 분들은 다시 인연을 찾으면 된다.
인연은 소중하지만 인연에 연연말자.
말하다 보니 잔소리로 끝이 나지만 초행으로 인도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한다.
좋은 길벗을 만나려면 먼저 내가 맘을 열고 좋은 길벗이 되려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아니다싶으면 나와 안맞는 사람이니 굳이 둘이상을 고집하지 말 것
지나고 보니 참 내게 잘해준 일행들이 그립고 또 한번 같이 여행을 함께하고 싶다.
인도에서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달씩 같이한 그들이 십년 된 친구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여행 후 여행자체도 좋지만 오히려 그 인연들이 그리워 다시 떠나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제가 하고 싶은 말 맘대로 실컷해서 길어졌지요.
정리가 더 깔끔하게 안 된 건 유감이지만, 누가 돈주는 것도 아니고 ㅋ
제가 멀그리 많이 알고 잘 알겠습니까.. 아는 선안에서 떠들다 갑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여행은...즐거운 겁니다.
참 현답입니다. 그리고 첫 해외여행을 떠날 때 우리 큰언니가 해준말이 있어요.
그래..니가 원하던데로 맘껏 훨훨 날다가 와라
그런데도 여행 다니다가 가끔은 피곤해서 일행과 맘이 안맞아서..
왜 그때 그리 짜증이 났을까..왜 더 즐기지 못했을까..왜 친구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왜 더 돌아다니지 못했을까.. 늘 여행이 지나면 후회가 남습니다.
든든한 부모가 있고 여유자금이 있고 휴가내고도 컴백할 회사가 있으면 더 좋지만
암것도 없이 홀연히 떠나더라도 응원의 말이라도 해줄 수 있는 가족에 감사합니다.
저는 암것도 없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고딩졸업반 2학기때부터 혼자 알바해서 졸업한 뒤로 부모,형제에게 손벌리지 않고
여태 혼자 밥벌이하며 살고 있습니다. 참 십수년을 어찌 그리 살았다 나를 토닥토닥여 봅니다.
좀 일찍 알았다면 20대에 덜 놀고 여행에 입문했을 텐데요.. 저도 늦게 시작했어요.
여유있는 집에서 내가 번돈 보다 부모찬조받아 여행을 가는 이들도 있으나
머 좀 없이 산다고 여행 못 가란 법 있나요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건 옳지 않아요.
가만생각해보면 20대에도 충분히 해외여행 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다녀와서 먹고 살 생각,,걱정 또 걱정
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요... 다녀와도 다 살아집디다.
혼자 살면서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여행은 어쩜 사치, 꿈일 수 있지만
하고픈거는 하고 살자구요. 절약하면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셔서 떠나세요.
삶이 여행이 즐겨야 하는거인데..삶이 팍팍하다면 여행만이라도 즐기러 훨훨 가자구요.
긴 글 보신다고 눈 빠지셨지요..ㅎㅎ
데스크탑에 대부분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지라 노트북안에 있는 걸로 몇장 올려요.
사실..여행사진 이제 잘 안 봅니다. 이 글 쓰다보니 올만에 보게 되네요.
사진보다보면 자꾸 떠나고 싶고..일상에 집중할 수 없거든요.
사진으로나마 오늘 잠시 다시 그 곳에 다녀올까합니다.
바라나시의 낙조
물이며 배며 사람이며 낙조...어쩌면 특별날 것 없을텐데..왜 강가에서 보는 낙조는 특별난지..
머 이런나라가 다 있나..사계절을 경험하고 한 나라가 맞는지 의심되는 곳
미친듯 찌다가 미친듯 춥다가 미친듯 비오다가 미친듯 맑다. 숨이 턱턱...
마날리의 하늘...새벽 항상 여명을 기다렸다.
일출보기는 오늘도 실패..진흙투성이인 뻘밭을 게의치않고 돌아다니는 새벽 ,,우기가 지나고 물이빠진 강가가트주변이다.
낙타들..미안해 언냐가 담엔 살빼서 올게
자이살에서의 사파리.. 왜 1박2일을 한댔나.. 엉덩이가 고생했지만 사막에서 하루 자보길 추천한다.
올드마날리의 어느 비요일... 이런날은 찌짐한장 구워 먹으면서 한량놀음하기
현지인 사진을 찍을 때는 함부로 찢지말 것..항상 의사를 묻고 찍을 것! 함부러 셔터부터 누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
시크해보이던 슈퍼주인부부, 사진을 부탁하자 감사하게도 웃어준다. 이쁜 세가족
척박한 땅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 너나 나나
히말라야를 목전에 두고... 얘네들...소변누러 가는 거임
내 뿌자는 내 기도를 들어주려는지..
인도에서 탈 것 중 가장 익사이팅한 오토릭샤..저 초록 노란색만 봐도 심쿵!!
그 외...문의사항있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선 카페쪽지로 답해드릴게요.
글이 시간지날수록 뒤로 밀리기 때문에 댓글 확인이 늦어질 수 있답니다.
첫댓글 얼마 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원래 오래쓰던 제 아뒤로 돌아왔습니다. 글들 통합해서 업댓한다고 다시 올립니다.
컴문제로 아뒤가 두개여서 하나정리하고 제 본 아뒤로 글 통합합니다. 이디야검색하시면 제 맛살라뮤비글이나
다른글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글고 이 글은 좋고 안 좋고를 떠나 하도 오만떼만 질문글이 난무하는지라
한번씩 초보회원님들 위해 다시 올리겠음돠~ 일욜밤이군요. 월요병에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모두들 힘내세용
ㅎㅎㅎ 읽다가 까무라칠 뻔....
이 긴 글을 어찌 썼을까 하고 ^^. 잘 지내지??
와이미...익숙한 닉넴입니다....오랜만입니다.^^
와우~! 대~박입니다. 인도메뉴얼같아요.. 그동안 겁냈는데 잘 활용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표 던집니다
사람을 만나러 떠난여행에서 사람을 싫어한다면
그건 이미 여행을 포기한거랍니다 사람없는여행이란
사막을 혼자 걸어가는거죠 하루이틀은 견딜수있지만
여러날이라면 그건 고행이되는겁니다 좋은사람 만나고
좋은인연 만들고 조금 돕는다고 생각하면 편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훌륭해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최고 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준비잘하셔서 잼나게~
알짜내요!!! 뭔가 혼나는 느낌이 드는건 기분 탓이겠죠??? ㅎㅎㅎ
찔리시는거라두ㅎ 님은 젠틀한분 아니었던가요 괜한걱정이신듯 여행기는 잘되가죠? 쓸수 있을 때 써야해요 시간 더지나면 기억도 소실되고 ᆞᆞ귀찮아지거든요
꼬르르륵
허걱 읽다가 읽다가....
그러나 첨이신 분들은 꼭 읽어 두시길..
나에게 두어달의 시간이 날때 다시한번 위부터 아래까지 다시한번
먼지 풀풀 날리고 매캐한 향연기와 소똥내음이 어우러지고
사람내음이 뒤섞인 그곳에 발을 디디리라
저도 함께 언젠가 다시 디디리라..ㅎ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마음 가지고 가게되었
네ᆢ요^^
인도 여행은 처음이지만
어떤 여행이든
고민도 하기전에 티켓팅부터 해야된다는
굳은 확신을 갖는 일인자 ㅋㅋㅋ
정보 감사드려요^^^
어떨땐 용감무쌍한 티켓팅이 오히려 탁월한 초이스일 수도 있지만
초보인 경우엔 나중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모한 선택일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행 한두번만 해보신 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다른 부분이야 조율가능하지만
젤 중요한 티켓팅은(금액면에서 큰 부담이기에)가난한 비기너백팩족에겐 가장 중요한 선택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전 초보 여행자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지만 이디야님 말씀에 백번 공감하면서 저 자신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인도는 십여년 전 여행준비하다 일이 생겨서 못 간 이후로 여전히 못 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도 말고도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아서 인도는 제쳐두고 있었는데 어느새 인생의 절반이 도달했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어찌할 지가 너무 걱정되서 선뜻 떠나지 못하고 고민에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어찌되든 살아진다는 말에 위안을 얻으며 새로운 도전읗 해볼까 싶어요.
더 잘알아서 더 고민되죠때론^^ 물론 신중하되 한번결정하면 할건한답니다 뒷수습도 내몫이고 가치가 있지요 그게여행이라면 늘 갈등인거구요 저는 극단적일수도있는데요 언제죽을지모르잖아요 내능력안에서 하고픈거 사고픈거 해주고픈거 하고살아요 나중일걱정하고 살다가 이리생각하고산지 10년째입니다 푸대에 많은걸 쌓고살순없는 삶이나 내삶자체는 그 무의미했던 걱정들로부터 자유로워졌죠 넘고민마시고 도전하세요 이른새벽이라 말이두서없지만 무슨의미인지 잘아실겁니다 홧팅ㅎ
@이디야 하시고 싶은 말씀 이해합니다. ^^
39살이 되면 무조건 1년간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게 안되더군요.
배낭을 둘러매고 훌쩍 장기 여행을 떠나는 건 졸업과 동시에 빠빠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주일 남짓의 감질나는 휴가여행을 다녀오다보니 어느새 시간을 돈으로 사는 여행을 다녀오고 있더군요.
39살이 된 작년.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긴 긴 인생의 전반기를 도는 반환점에서 고민 끝에 세걔일주를 포기했어요.
대신 매년 2주간의 휴가를 가지자. 매년 2주씩 10년이면 그래도 어느정도 충족되겠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가고 싶었던 남미를 선택했어요.
@이디야 2주 동안에 마추픽추도 우유니도 아타까마 사막도 꼽사리로 뉴욕에도 들렀다 왔네요. 무려 비행기를 9번 탔네요. 시간이 없으면 돈질로!!!라는 마음으로 다녀 왔는데 정말 아쉽고 그렇네요.
39살이 지나고 40살이 됐는데 많이 많이 아쉬워요. 2주 동안 쓴 돈이면 인도는 반년도 넘게, 남미라도 2달 이상을 여행할 수 있을 비용을 퍼부었거든요. ㅎㅎ;;
나이가 먹으니 예전에 2~3천원짜리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에서 어떻게 잤는 지 ...그때의 열정은 어디로 가버렸는 지..세월이 아쉽고 야속하고 그렇습니다.
멋지고 대단해요. 항상 꿈을 가질께요.
부족하지만 인도나 해외배낭여행가실 때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배낭여행다녀오면 단순한 여행의 재미뿐아니라 조금은 삶에 대한 눈이 달라지실거예요.
좋은 걸 많이 담아오고 배우려면 맘과 눈이 오픈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여행떠나시길
너무 재미나고 무릅탁탁 치게만드는 글! 잘읽었습니다. 첫인도 준비하시는분들 꼭읽어봐야한다고 생각했어요. 한마음같이 정말 하고싶은말들만 쓰여있었네요--ㅋ
오래 전 올린글인데...알림 떴길래 먼가 놀랐네요. 뒤늦게라도 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 되신다면 기분좋지요.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했네요ㅎ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 내용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머어머 오래 전 글인데 아직도 보시는 분이 있군요 자기 전 톡하다 깜놀ㅋ
여행준비 잘하시고 조금이라도 도움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