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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年7月15日の午後8時ごろに見上げた星空のようす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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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5일에 나타나는 별자리다
가시오피아, 안드로메타, 작은곰, 용, 백조, 작은여우, 헤라크레스
북두칠성, 여름의대삼각, 왕관, 늑대, 게페우스
뱀, 산고양이, 헤르세우스, 기린, 양, 사자, 양치기, 배가수스
............
마이스타즈는 구경 65cm 포크식 천체망원경을
천천히 돌려가며 星座 하나하나에 레이저를 쏘아 설명을 해주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본 적이 있었을까?
숨죽이며 올려다 본 별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보라고 한다
每年 같은 날
똑같은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 星座 하나를 눈여겨 보았다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My Star인 셈이다
밤 9시가 되면 星座 들은 서서히 서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쯤 마이스타는 어디쯤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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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가 되니 밝아왔다
텐트 밖을 나와 제일 먼저 하늘을 보았다
달과 목성과 금성이 사이좋게 떠 있다
땅끝 섬에서 맞이한 첫 새벽은
조금 쌀쌀하여 따뜻한 홧팩을 붙였다
아침햇살이 무척 강렬하다
04시 30분
오늘의 트레킹 코스인 레분도를 가기위해 稚内(왓까나이)항구로 달린다
훼리를 타려면 어제 다 못 간 北端으로 3시간은 더 달려야 한다
창밖에 광할한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었다
친절한 버스기사가 잠시 정차를 해주셨다
바다위에 성스럽게 떠있는 리시리산을 보고 오란다
내일 등반이 예정된 100대 명산중 하나지만
靈山으로도 이름높은 산이다
주위엔 온통 해당화와 야생화가 발끝에 걸려
걷기가 여간 조심스럽다
바닷바람이 얼마나 강하면 해당화도
바짝 키를 낮추고 앙징맞게 피어있을까
동해나 울진 바닷가에서나 보던 해당화를
이곳에서 보니 반갑다
섬이 산이고, 산이 섬인 리시리산
섬 전체가 하나의 산을 형성하고 그에 더 해 높이가 1719미터나 되는
산은 일본에서도 이곳 뿐이다
가고시마에 있는 야꾸시마((屋久島)도 섬전체가 산이고
높이가 2천미터에 가깝지만 8개의 峰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가..
利尻岳와 같이 하나의 정점을 이뤄 하늘을 향하고 있는
海上에 산은 유일한 곳이라서 언젠가는 오르고 싶었다
일본내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배를 몇 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산이니 만큼 100대 명산을 시작하는 사람도 라스트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
100대 명산을 다 완주할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지만
이번 리시리 산은 나의 명산기행 열 두 번째가 된다
구름속에 떠있는 산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세상에 설레는 것처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나는 내일 저 산을 오른다
왓가나이(稚内) 항
레분도(禮文島)로 가는 훼리다
흔히 '꽃이 떠 있는 섬'이라 불리어지는 최북단 섬이다
섬의 위치적인 환경이랄까 고산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이 난무하여 산과 바다와 공존하는 신비한 섬이다
꽃들의 숨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 하다
利尻岳는
円形으로 섬 한가운데 솟아있었고 섬주위 끝까지
능선자락을 뻗히고 있어 멀리서보면 마치 후지산과 흡사했다
큰 바다에서 바라보니 더욱 그러했다
'리시리후지'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 겠지..
햇볕은 따갑지만
덥지는 않아 내내 코아텍스를 벗을 수 없었던 쾌청한 날씨
배 위에 서면 누구라도 바다처럼 가슴이 시원하다
해외산 동지인 프카 님과 리시리다께를 배경으로 섰다
어서오세요
'레분도'에~
배에서 부터 보이던 오마쯔리(お祭り) 광경이다
인구 3200명 정도가 산다는 작은 섬에 사람들이 다 모였나보다
그러고보니 7월 셋째 주말이구나
전국적으로 이맘 때면 열리는 오마쯔리는 마을사람들과의
화합과 漁師들이 신에게 감사 드리는 축제중 하나다
레분도 트레킹에 들어섰다
하이킹코스는 8시간과 4시간 코스가 있었는데
우린 다시 배를 타고 리시리섬으로 가야하기에
4시간 코스를 선택했다
'스코톤 곶'으로 부터 들어서니 마을 어귀에는
다시마를 바닷바람에 말리고 있었다
청정한 바다덕분인지 이 고장에서 나는 다시마는 고급 요정에서
국물을 내는데 전국 최고로 꼽히는 리시리곤부(利尻昆布)라 한다
자세히 보니 겉이 매끈하고 두꺼워
여느 다시마 와는 차이가 있어 보였다
꽃이 떠있는 섬이라 불리어지는 礼文島
본토에서는 2000미터급의 고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꽃들이
섬 일면에 피어있어 트레킹에 나선 발길을 조심스럽게까지
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레분아쯔모리草'와 '레분우스유기소'(礼文薄雪草)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꽃들이 300종류나 된단다
그래서그런지 꽃이름 앞에 레분(礼文)이란 글이 들어가 있다
오른쪽에 사진은 '외솜다리'라고 하여
흔히 우리가 부르는 '에델바이스'라고 하는 꽃이다
특히 일본전역에서도 북해도 레분도에서만 자생하여
이 꽃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설악산에서도 1000미터 이상이 되어야만 볼 수 있는
솜다리가 이곳에선 0미터에서 부터 난무하고 있었다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이제야 初夏를 맞이하는 북해도는
고산식물들이 해안선을 따라 일제히 피어나 절정을
이루고 있어 1년중 지금이 최고시즌이다
섬은 고작 490m의 높이인데
오르면 오를수록 바닷빛은 쪽빛을 띄어
돌아보면 눈이 시려워 진다
자신을 정화하기에 걷는 것 만큼 좋은게 어디 있을까?
갈매기 날으는 화원을 걷고 있으니 절로 행복해 진다
그동안 내가 만난 풍경중에서도 레분도는
굵은글씨로 남아 있을 것이다
산에 나라 일본을 명분없이 과시하는 곳이 북알프스 종주길이라하지만
레분도는 살아있는 내 자신과 모든 걸 움트게 하는 천상에 화원이었다
걸으면 가장 정직한 자신과 만난다
설악의 비경이나 광대한 자연앞에서
인간의 언어는 늘 부족한 거 같았다
고도를 조금만 높여도 바다는 짙은 인디고색으로 변해갔다
좋아하는 색상이다보니
이젠 가슴까지도 시려온다
섬 저 편에 리시리섬이 보인다
그리고 삼각점에 리시리다께..
아름다운 자연속에 서면 사람들이 그리워 진다
길 위에 서 있는 여행자의 마음이 아닐까?
오겡끼데스까!!~
하얀 구름이 노니는 푸른 하늘 그리고 부드러운 구릉지대
猫岩(네꼬이와)
마치 고양이가 앉아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 같다
줌으로 땡겨 보았다
꼬리까지 그럴듯 하다
이번엔 桃岩(모모이와)다
복숭아처럼 생긴 암이다
그럼 위에 사진은 두꺼비 인가?
...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
트레킹을 마친 후
다시 훼리를 타고 건너편 리시리섬으로 왔다
이틀 째의 오토켐프장 구스가다미사끼 (沓形岬)다
그동안 시시각각으로 각도를 바꿔 다양한 모습을 보였던
利尻岳가 비로서 눈 앞에 있다
캠프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15분 걸린단다
산허리를 감싸안은 구름이 마치 옥띠를 두른 듯 하구나
근처에 온천은 노천탕까지도 시설이 수준급이었다
나트름과 탄산수소염수로 근육통 관절 피로회복에 좋다고 적혀있다
온천욕을 마치고 달무리지는 곶 (岬)에서 만찬을 즐긴다
신선한 해산물과 김치찌게 그리고
마가주가 주위 분들을 자꾸 불러 드린다
내일은 드디어 산에 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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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놀가족여러분 안녕하시죠?
그동안 바쁜일상으로 간만에 안녕을 고합니다.
잊지않고 연락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번 주에 저는 그리운 서울에 갑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게시글에 테그설정을 잘못하여 보기 불편한 점이
있으실 겁니다. 시간을 내어 고쳐놓겠습니다.
배꼽수술 해야 혀요.ㅎㅎ
요시언니! 반가워요~~
멋진 풍광에 넋을 놓고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하고 있어요
서울 오시면 얼굴 보여 주실거죠?
레오 님 안녕? 늘 웃는 얼굴과 환한 목소리..보고싶어요.
레오 님은 모놀과 더불어 더 좋은 곳 많이 다니잖아요.
저는 늘 군침만 삼키고 있습니다.
이번 토요일 답사도 인기가 대단하네요.
저도 가고싶지만, 그동안 격조하여 찬스를 놓쳤습니다.
서울에 가면 나도 모놀해야지!~
요시님~ 오랫만에 닉을 보니 반가움이 앞서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요시님 여행기도 변함없이 감동이 오네요. 천상의 화원 정말 멋집니다.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별꽃 님의 닉을 보고있으니 저도 참 반갑네요.
푸근하게 대해주시는 넓은 마음 씀씀이가 늘 기억에 남아요.
요시언니야~~오껭끼 데쓰까~~~~
못 본지가 십년인가? 백년인가?
역시 요시언니표 후기는 시원스런 사진하며 글 또한 좋다.
한동안 못보고 사는 텀을 모놀하며 지내야 하는데
늘 마음뿐이고 그리움만 늘어가네~
이 가을에 꼭 만나고 싶은 사람.ㅎㅎ
오겡끼 데스까~~~ (2)
언냐 , 나 더 늙기 전에 봐야는데... ㅎ
시원스런 사진 보니 좋다~~~
늙긴? 모놀하는 이상 늙는 법은 읎따 입니다.ㅎㅎ
반가운 반딧불이 님,
금요일이던가?
교보앞을 부지런히 뛰어가는데 흘깃 스친 모습이 반딧불이???
강남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야하는데 한정거장 전에 내려버려
약속시간 늦을까봐 뛰는 시간이었는데 진짜 반디였을까?
언니 저 맞나봐요.
친구 만나러 강남역 갔었어요.
언냐 얼굴이라도 볼뻔 했네~~~
요시언냐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네~
예쁜 언니 목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하네~~
멋진 풍경을 보니 정말 가슴이 뻥~여름이었을텐데 파란 하늘과 바다 색깔을 보니 가을 분위기도 나고...
서울에 오심 남산의 가을단풍도 함께 보면 좋겠다~~
홀로여행 님, 잘 계시죠?
요줌도 매사에 열심으로 지내고 있겠죠..
모두모두 보고싶은 분들입니다.
오겡끼 데스까?3 와따시와 겡끼데스~~이 부분은 다시 시간내어서 읽어야 겠어요. 딸내미가 알려준 일본말입니다.
요시님이 보고싶네요.
작은사랑 님, 소식 오랜만에 접하고 반가웠습니다.
꼭 뵙고 가야하는데,,,
반가워요.
요시님!
나도 정화되고 싶은데.. ㅎ
요시님 글과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정화됐지요~~
최북단의 섬, 레분도는 가슴이 순수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좋은곳으로 여행 다녀 왔네요~
그런데 아직 배꼽이 많아요. 그곳들도 보여줘요...
레분섬 좋다는 추천을 일본에서 받았는데 여기서 사진과 글을 보아 기쁩니다.
기회되면 최북단섬 가서 유스호스텔 찾고 싶어요.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레분섬에 있는 민박(민숙) 꼭 가 보십시요.(사진에 있습니다)
그 집은 일본에서도 유명합니다.
한 가족처럼 대해주는 주인의 품성때문이죠.
저도 다시 간다면 그 곳에 묵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