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에 조심해야 할 네 가지
특히 가을철 등산이나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 때는 독버섯과 말벌, 뱀, 알레르기 식물 등
네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가을 등산에 조심해야 할 네 가지를 살펴본다.
○ 야생 독버섯
야생버섯 중에는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맹독버섯이 많아 이를 먹었을 때는 자칫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생버섯은 아예 먹지 말라고 충고한다.
○ 말벌
말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자극하거나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말벌집을 건드렸을 땐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말벌은 통상 벌집 반경 20m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는다.
○ 뱀(살모사)
국내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이다. 만일 뱀에 물렸을 경우 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3~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흥분하여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알레르기 식물
들과 산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가진 식물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쐐기풀 종류는 잎과 줄기의 가시 털에 포름산이 들어있어 만지거나 스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 환삼덩굴이나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사용하면 야외활동에서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 등산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중앙일보>
[출처] 가을 등산에 조심해야 할 네 가지|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