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ubject :한남6지맥중 제5회차 독조지맥
2. 참여인원 : 박군,수미산봉(2명) / 지원 만재대장님 3. 산행시간 : 2020. 09. 04(금) 22:10~ 09. 06(일) 08:10 (약34시간) 4. 산행코스 : 좌전~분기점~용실봉~분기점~독조봉~좌찬고개~지산CC~건지산~410봉~ 가창고개~소학산갈림봉~바루산~뒷동골산~203.8봉~구백암고개~봉의산~ 덕평CC~대덕산~입석고개~비에이비스타CC~360.9봉~메종드호텔주차장~ 뉴스프링빌CC~살터재~해룡지맥분기점~큰바래기산~319.6봉~173.9봉~ 대죽삼거리~이천호국원~노성산~원경사~계원율림~돌박지산~전파삼거리~ 165봉~224봉~군부대우회~연화사~정수고개~235암봉~192.5봉~ 문드러니고개~병무관고개~214.4봉~솔모로CC~연대산갈림길~연대삼거리~ 184봉~철갑산~행티고개~189.5봉~동여주CC~신통산~청안전원마을~ 점동교회~페럼CC~바디고개~207봉~217.2봉~송전탑~승안고개~ 174봉~중군이봉~청미천 (80키로) --------------------------------------------------------------------------------------- 정기 산행을 해야할 주말에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강화되었다. 떼로 가는 산행을 당분간 지양해야 하니 공지 올리기도 팍팍하고... 근교로 가자니 그 또한 애매해 진다. 글타고 태풍의 영향으로 잔뜩 어수선해진 영월지맥을 들이 밀수도 없고... 난감하네~~~~ 산뽕 문자와서 주말 어디가냐하니... 가긴 가야는구나~~~^^ 한남에 걸쳐 있는 지맥중에 젤로 하기 싫은 독조하고 서봉이 남았는데 그중에 하나 잡으러 가자~ 트랙,테이블 보내주고 일단 준비해 본다. 만재형은 진즉부터 첫주는 개인사 있어 정산 불참이라 못 박았고... 고로 무지원으로 넘으얀다. 트랙 분석 결과는 예전 트랙 거리가 무쟈게 잘 못 되었단 생각... 견적을 아무리 뽑아도 70은 거뜬히 넘기는데... 쩝... (그대로 까면 산뽕은 안간다. 모르쇄~~~) 만재형과는 들머리,날머리만 부탁하고... 금욜밤 좌항리로 출발헌다. 둘이서 지맥길 간다는게 두렵거나 불편하지는 않다.(인자 그럴 나이도 지났고~~^^) 춘천에서 하도 개고생을 해서 그 정도만 아니라면~~ ㅎㅎㅎ 늘~ 반전은 있는데 말이다. 좌전 들머리 지난 태풍의 영향인지 보각사 위쪽 들머리는 완젼 개판으로 파제껴져 있다. ㅡ.ㅡ;; 아~~~~ 웬지 감이 안좋아~~~ ㅡ.ㅡ 기냥 안좋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산뽕은 산행 준비하고 만재형은 갈 준비를 헌다. 에거~ 여기까지 와서~ 머~ 어떻게든 대긋지~ 가보자!! 22:10 좌전 들머리 (경기 용인시 좌전) 등로가 저렇게 홀딱 파여져서 생각도 못한 너덜길을 진행하게 생겼다. ㅡ.ㅡ 머리만 떠 다닌다고 불끄라고 했는데... 20여분만에 독조지맥 분기점에 오르고 좌측으로 앵자지맥길에 엎어져 있는 용실봉을 다녀오기로 헌다. 22:32 용실봉 지나간 추억속에 아스크의 누렇게 떴던 얼굴이 지나가고~~^^ 좀더 진행해서 스키장 리프트에 가볼까도 했지만... 완강하게 반항하는 산뽕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분기점으로 간다. 독조지맥 분기점 지맥을 알리는 시그널을 한장 걸어 주고... 22:45 독조봉(432.2) 오랫만에 곱게 나 있는 등로를 통해 독조봉에 오른다. 전망대와 정상석이 있으며 비박꾼들이 비박을 하고 있다. 딱 거기까지 좋았는데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나고... ㅡ.ㅡ;; 임도 절개지를 이리저리 와리가리하며 내려서니... (아~ 심란한그~) 23:15 좌찬고개 (강릉집 우측) 공사장 안부로 떨어진다. 난중에 여기 건물이 들어서면 마루금은 어데로 가는고? 공사장을 나와 우틀 해야하나 좌측편에 편의점이 문을 열고 있는 관계로 그쪽으로 진행 출발할때 배낭에 많은걸 넣어 왔으나 지원이 없는 관계로 가게만 보이면 눈독을 들이게 된다. 배낭은 배낭이고 편의점은 편의점이고~~ㅎㅎㅎ 태풍의 영향인지 "춥다~" 라는 느낌이 퐉퐉 들어온다. ㅜ..ㅜ (고로 오래 못 쉰다.) 지산CC 입간판에서 원 마루금은 간판뒤로 들어서는 것이나 여름하고도 비가 온 다음이라 잡목이 숲을 이루었다. 밤이고~ 것도 자정이니~~~ 골프장 정문을 돌파하기로 한다. 소등하고 골프장 정문을 향하여~~~ 그러다 초소에서 딱 걸렸으나... 코로나 덕인지 라운딩이 없다. 사정사정하고 곱게 지나가기로 약속~ 감사한 마음으로 되도록 피해 안주고 도로만 타고 진행한다. 골프장이 싫은 이유중 하나, 일단 쪽팔린다. 둘~~ 골프장을 맹근다고 산의 경계를 과감허게 난도질을 해놔서 오름길은 장딴지와 허리에 한껏 힘을 주고 입에선 단내를 뽑아 올려얀다. 아~~~ 심든그~ 마지막 셋~ 고로 길이 없다. 등로도 밟으면 푹푹 꺼지기 십상이다. 이런걸 오늘 6개나 통과 해얀다는 거지~~~ ㅜ..ㅜ 골프장을 통과하면 스키장 리프트까지 또다시 올라얀다. 겨울과 여름의 단점이라면 겨울엔 스키장 오픈으로 쪽팔리고 여름엔 골프장 오픈으로 쪽팔린다. 24:15 건지산 스키장 상부 화장실 좌측 옆으로 등로가 있다. 로프도 걸려 있고 나무도 쓰러져 있고... 삼각점이 있다. 저기서 조금 더 진행하면 이정표에 <건지산 해발 465>라고 적힌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우틀해얀다. 그후론 청강대를 좌측에 끼고 진행하고 <문화사랑관 1.7>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다시 좌측에 물류창고가 나오고... 어수선한 등로를 뚫고 나오면 가창고개 01:05 가창고개 도로 바닥에 앉아 건너편 물류창고를 바라본다. 창고 경계석 아래로 진행해야 하는데 저게 무슨 밭인지 도통 감이 안온다. 어쨌거나 밭 가장 자리를 빼앵 돌아 숲 가까이 진행후 잡목을 뚫고 산으로 들어 가얀다. ㅜ..ㅜ 02:00 바루산 소학산 갈림봉은 언제 지나 갔나도 모르것고... (초장에 잡목 뚫고 오르다 환장해버렸다.) 도로 바닥 많고 고지 편차 약하다고 만만하게 보고 왔을낀데... ㅡ.ㅡ;; 02:15 뒷동골산 "연정아... 너 테이블대로 65키로 맞는거지?" "ㅡ.ㅡ;; 어... 맞춰보께..." (아~ 이냥반이 가끔 낌새를 잘 챈다. 술이나 먹으야 잔뜩 먹여서 퉁치는데... ) 일단 산으로 들어서면 길은 좋은데 산으로 들어서는 들.날머리가 개판이다. 좋은길 들어서는건 또 좋은데 너무 좋아서 길이 음청시레 많다. 고로 알바천국이다. 잠깐만 한눈 팔면 다른 능선으로 좌악 가버린다. 지난밤에 꿈자리가 션찮아서 날밤까기를 했더니 잠깐만 서있어도 눈꺼풀이 아웃 샷다를 헌다. 아~ 괴로운거~~~@@ 뒷동골산 정상에서 잠깐 진행후 바로 우틀 내림한다. 가족 묘역과 임도 또다른 묘지를 거쳐 포장임도로 나오면 물류단지 내부 도로다. 02:45 구백암고개 양지요양병원을 지나 오르면 우측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다. 음식점은 문을 닫았고 편의점은 새벽2시가 넘었는데 열려 있다. 다행~~ 잠깐의 쉼을 하고 한성자원 지난 묘지에서 오를것인지 오뚜기 물류센터 휀스를 타고 오를것인지 상의를 한다. 일단 묘지는 패쑤~ 물류센터 옆으로 가보니 초입 등로가 의외로 말끔허다. 올레~ 물류센터 휀스 옆으로 진행한다. 딱!! 그랬다. 초장 끝발 개끝발이라고... ㅡ.ㅡ;; 말 그대로 초입만 좋았다. 03:35 봉의산 ㅡ.ㅡ;; 웬지 똭 째려 보는거 같다. (내가 풀을 심기를 했어~ 까시 나무를 심어 놓길 했어~ 나도 피해자야~~ㅜ..ㅜ) 눈총에 맞아 죽으나 산초까시에 찔려 죽으나... 배째라... ㅡ,.ㅡ^ 흥 봉의산 정상에서 우틀 내리면 작은 산에 타이어를 세워놓은 훈련장도 있고 폐초소도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면 언덕 위로 오르면서 덕평CC를 좌측에 두게 된다. 골프장 절개지를 계속 오르면 300봉을 지나고~ 04:35 대덕산 모처럼 정상석이 나왔다고 좋덴다. ㅎㅎㅎ 여기서 잠깐 진행후 갈림길에서 우틀 초장의 등로는 좋았으나... 갑자기 난감한 잡목 지대와 오소리굴처럼 여기저기 뚫려 있는 길이 나온다. 트랙이 있으면 머허나... 계속 눈에다 붙이고 댕길수도 엄꼬... 직진 진행해 보니 낭떠러지가 나온다. 좌측에 골프장이 있어서 글켔지만 입에선 육두문자가 계속 흘러 나온다. 낭떠러지에서 다시 돌아 넘어진 나무들을 타 넘고 안부를 통해 내려오니 골프장 카트 도로... ㅡ.ㅡ^ 오늘 세번제 골프장 비에이비스타CC 다들 우회를 하거나 헤맸다는 입석재가 되것다. 다리를 건너 좌틀해 퍼블릭하우스를 지나고 좌측 산마루금 절개를 따고 오르면 05:24 삼각점이 있는 360.9봉이다. 06:10 메종드호텔 폐쇄된건지 어쩐지 인기척도 없고... 주차장을 통해 정면 마루금으로 진입해야된다. 죄다 풀이 우거져 최대한 우측으로 이동후 산으로 들어선다. 그렇게 마루금으로 진입하면 좌측으로 뉴스프링빌CC가 보이고~ 골프장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야산에 누가 온다고 운동기구를 세워 놓은 곳을 지나고 골프장을 우회해야 하니 음청 빼~~앵~~ 돌아간다. 아~ 지겨워~ 철조망 따라 오르고 내리고 아무 영양가 없는 길을 걸어내고 있다. 이노무 독조지맥은 골프장 순회길 같다. 왜 이 모양이냐고... 입이 댓발은 튀어 나온다. ㅡ,.ㅡ^ 07:25 사실터고개(살터재) 사실 여기서 좌측 마을로 들어서 매식이라도 할라고 했었다. 근데 산뽕이 의외로 식탐을 하지 않더라~ (물론 접점 거리도 한몫했을듯~~^^) 살터재에서는 좌측으로 길게 내려서서 지하도를 통해 건너편으로 다시 올라서얀다. 한참을 빙 돌아 나가는데 이노무 동네는 잡풀도 많고 까시도 많은데 냄새도 기똥차게 많이 난다. 이런데서 어뜨케 사람이 산데냐... 사람 살 곳이 진짜 안된다. 지하도를 건너 아침을 해결하고 농가가 있는 임도 끝까지 진행후 일부 트랙은 농가를 통과했는데 트랙상 물길이라... 농가 들어서기전 우측의 잡목을 뚫어얀다. 으... 미치것다. 잡목에 내성이 생겼다고 나름 자부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다. 춘천에선 미역줄기나무, 싸리나무, 산딸기나무가 주류였는데 여기선 바닥이 안보이는 잡풀에 산초나무,아카시아나무가 도배를 하고 있다. 딱 환장할꺼 같다. 그나마 날이 덜 더워 진행이 되는듯... 08:40 큰바래기산 바로 앞에 해룡지맥분기점도 지나 왔다.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가면 마국산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여기가 되겠다. 궁금증 하나 저 우체통을 왜 저기다 갖다 놨을까요? 한두개도 아니고 진행하는 동안 계속 보이던데... 참 희안하기도 하지... 09:10 319.6봉 여기선 반드시 좌틀 진행해야 한다. 지난 태풍으로 나무들이 죄다 저렇게 쓰러져 있다. 괜찮은 등로가 저런 나무들로 꽉 차 있으니 계속 돌고 또 돌고~~~@@ 10:00 대죽삼거리 ㅜ..ㅜ 그 어려운 길에서 살아 나왔지 말입니다. 도로 좌틀후 저기서 우틀해 마을길로 들어 서얍니다. 온유교회가 마주 보이는 곳까지 가서 동네 야산을 넘으야 이천 호국원을 갈수 있습니다. 여기서 음청 고민했더랍니다. 걍 도로 따고 호국원 앞으로 갈까~ 말깔~~~ 10:20 동네야산 동네에서 물 한병 앵벌이한 산뽕은 걍 마루금 대로 가자고 허는데 정말 환장 하것습니다. 이게 무슨 마루금이랍니까? 묵밭을 완젼 방치해서 개망초꽃이 저보다 키가 큽니다. 풀속에 뭐가 들었는지 짐작도 안갑니다. ㅜ..ㅜ~~ 나~ 죽는다. 10:35 이천호국원 도로 절개지를 수로 따라 내려 서는것도 환장합니다. 길도 엄꼬... 까시나무는 천지에 산재해 있고... 겨우 도로에 내려서니 지나가는 차들이 죄다 쳐다봅니다. ㅜ..ㅜ 횡단보도 건너 호국원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 목책 따라 가다 걍 넘어 갑니다. 산으로~ 목책을 넘어 산 마루금으로 진행하면 돌계단이 나오고 양옆으로 깃발이 꽂혀 있습니다. 호국원 지붕은 공사를 하는지 기와를 죄다 걷어 내고 있습니다. 태풍 온데는데... ㅡ.ㅡ 11:10 노승산(노성산) 이 지역에서는 방구 꽤나 뀌는 산인지 등로가 아주 좋습니다. 모처럼 등산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인자 밥먹으러 내려갑니다. 완젼 신났습니다. 딱 12시간만에 곡기를 넣게 생겼으니~ 11:30 원경사 노승산 밑에 있는 원경사 절내에 들어 물맛이 좋다는 약수도 먹고~ 일주문 바깥에 있는 정말 딱 하나 있는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지고 간 배낭에서 여벌옷을 꺼내 갈아 입고 된장찌게에 맥주 시켜놓고 사람살이 합니다. 그래~ 이래야지~~~ 날도 뜨건데 왜 이러고 댕기는거여... ㅜ..ㅜ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움직여야 끝나지 말입니다. 한시간여 편안허게 쉬다 다시 일어 섭니다. 12:40 원경사앞 로타리 직진하여 조금 진행하면 설성공원묘지를 지나고 좌측으로 하나로 마트가 나옵니다. 마트에 들려 먹거리와 간식을 구입하고~ 기나긴 도로바닥 걷기에 나섭니다. 아~~~ 어쩌지? ㅜ..ㅜ 벌써부터 발바닥이 뜨겁습니다. 13:40 계원율림 밥무꼬 마트 장보고 한시간여 도로 바닥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이었으면 안갔을텐데... ㅜ..ㅜ 아~ 덥다. 저 계원율림 정문에서 좌틀~ 농로를 경유해 빙 돌아 나갑니다. 축사와 민가를 지나 파란물통이 있는 인삼밭 가장자리를 진행했으나 길이 없어 좌측 숲으로 진행합니다. 길이 있을리가 있나... 걍 잡목을 뚫고 트랙상 진행 방향으로~~~@@ 포장임도나 나오고 간이 화장실, 컨테이너르를 지나 좌측에 축사가 나옵니다. 어떤이는 우측으로 돌아 나가기도 했던데... 우리는 걍 축사쪽으로 들어가 끝지점에서 마루금 진입합니다. ㅡ.ㅡ 축사가 있는 곳은 참 비위생적입니다. 마이 더럽습니다. 14:35 돌박지산 ㅡ.ㅡ 동네 뒷산인데... 아무도 댕기지를 않는지 참 않좋으네... 삼각점에서 직우틀 내려가면 14:45 공동묘지(?) ㅡ.ㅡ;; 예의생활 어쩌고 허는 공동묘지가 나오네요~ 포장임도를 진행하면 15:00 큰도로에서 우틀 진행합니다. 도로 이정표의 전파삼거리 방향으로 좌틀... 2차선 갈림길에서 2시방향 우틀~몇 개의 목장 간판을 연달아 지나고... 마지막 설성목장에서 조금 지나 도로가의 전봇대가 있는 묘지 방향으로 잡목을 뚫고 올라야 됩니다. 아~ 징글징글해~~~@@ 03:30 165봉 전파시험연구소가 우측 밑에 있고 연구소의 노란 말뚝을 얼마간 따가 갑니다. 15:38 사격장경고문 이 지점을 통과하면 얼마 안있어 군부대 철조망이 나옵니다. 우로 가면 설성산, 좌로 가면 보째고개를 지나는 마루금 그러나... 사전 트랙 점검 결과는 마루금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돌아도 너무 뺑 돌아서 실질적으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그래서 원 계획은 설성산으로 진행해서 신흥사 도로를 타고 문드러미재를 우측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산뽕이 이왕 온거 마루금으로 가보자~~ 허는거쥐... ㅡ.ㅡ (아~놔) 초장에 그노무 잡목만 보였어도 바로 설성산으로 가는건데... 한참을 진행해도 철조망 따기만 하더랍니다. 16:00 224(깃대봉) 딱 20여분... 그러곤 고행의 시간이~~@@ 바닥도 안보이고 박군보다 키가큰 쑥(?)나무에 박군은 거의 맨탈이 붕괴되어 갔더랍니다. 아~ 어쩌지? 미치것네... 지나 온 거리가 있어 뒤돌아 가는것도 싫고 앞을 보니 까시나무랑 큰쑥나무에 환장 하것고... 땡볕에 풀속을 걷는데 온몸에 한기가 듭니다. 아놔~~ 정말 싫습니다. 그렇게 탈탈 털리며 걷다보니 철조망이 밑으로 떨어집니다. 어쨌거나 일단 발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 가야대~~~ 한참을 철조망과 씨름하며 내려서니 마을 도로 바닥이 나옵니다. 뭔놈의 군부대가 저렇게 크게 둘러 앉았는지... 작년까지는 보째고개를 통해 0.7키로면 정수고개를 갔다는데 부대에서 새로이 휀스를 치는 바람에 거의 6키로를 돌게 생겼습니다. 내려와서도 연화사를 들어 가려니 죄다 휀스... 깔끔하게 큰도로로 진행해 연화사를 찾았으야는데... 도로바닥 내려오니 긴장이 풀렸는지 서서 잡니다. 잠꼬대도 하고 트랙을 봐준다고 하곤 트랙을 꺼버리는 망동을~~@@ 우여곡절 끝에 연화사 들머리를 찾았는데... 서울에 있는 호암사 오르는 시멘트길이 떡 허니 버티고 있습니다. 옘뷩~ 절간은 어쩌자고 죄다 포장 도로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 겨우 올라 서니 강아지 두마리가 반겨줍니다. 그래도 착한것들이 짖지를 않아 좋았더랬네요... 17:40 군부대 철조망 빠이빠이 지점~~~ (좌내림) 연화사 뒷길로 올라 정수고개를 거쳐 235암봉을 지나고 큰 소나무가 정면에 나타나면 미련없이 좌내림 군부대 하고는 인자 볼 일도 봐서도 안됩니다. 18:00 문드러니재 야트막한 산을 오르 내리고 앞쪽에 철도가 보이면 문드러니재입니다. 절개지를 우측으로 내려 지하도를 통과하면 우측에 조경원이 있는데 밥집 간판 못미쳐 조경원으로 들어가 숲 마루금 진입을 해얍니다.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조금 진행하면 등로가 나옵니다. 18:45 송전탑 176을 통과 19:05 병무관고개 ㅡ.ㅡ 군인들 훈련장인가... 사람도 안댕기는 곳인데 등로가 아주 빤지름합니다. 19:10 214.4(삼각점) 바로 우틀 내림 한참을 오르 내리다 과수원 파란 물통이 보이면 좌진행합니다. 우진행해 골프장을 통째로 우회해서 연대산을 찍고 넘어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마루금이 아닙니다. 파란 물통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과수원 경계 그물망이 있고 정면으론 골프장 휀수가 가로 막습니다. 골프장과 과수원 경계점에 그물망이 풀었다 묶었다 할수 있습니다. 풀고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 농가 정문으로 나갑니다. 강아지 두마리가 있지만 농가 앞으로 나가얍니다. 농가 앞을 지나 포장임도를 따라 진행 앞쪽으로 통신탑이 있는 곳까지 무조건 진행 통신탑이 있는 곳에 우측으로 보면 골프장 휀스의 쪽문이 나옵니다. (열려 있어요~) 그곳을 통해 골프장으로 진입합니다. 솔모로CC 골프장 진입후 트랙대로 진행하면 연대산 삼거리가 나오는데 진행은 좌측 잡목쪽으로 갑니다. 연대산은 마루금이 아니므로 딱히 오르지 않아도 되고... 여력이 된다면 가셔도 되고~~^^ 얼마간 잡목숲과 골프장 철망을 함께 진행하다 보면 밭과 과수원이 나옵니다. 밭으로 나와 과수원 농가로 나가면 농가 정문을 열고 나가얍니다. ㅜ..ㅜ (꼭 이렇게 사유지를~~) 20:10 연대삼거리 과수원 정문을 열고 나오니~~~ 송천농원이랍니다. 쇳대 닫고 돌아서니 낼 날머리나 온다던 만재형이 있습니다. 아~ 눈물 나는그~ 캔맥주 하나에 떡쪼가리... 그래도 인자 기운이 나네요~~ ㅎㅎㅎㅎ 거의 24시간 만에 영감 얼굴 보니 어찌나 방갑던지~ 30여분 쉼을 하고 점동교회서 만나기로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연대 삼거리서 마루금 진입을 하는데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자료에는 묵밭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끝도 안보이는 고구마밭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길은 엄꼬 밭 고랑을 타고 들어 가는데 그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고구마 줄거리를 먹어만 봤지 밟아 보질 않았자나요... 그 느낌이 그렇게 섬칫할지 누가 알았어... 겨우 고구마 밭을 지나 숲으로 들어서니 지랄하고 또 잡목일쎄... 옘뷩~ ㅡ,.ㅡ^ 좌측으로 진행하니 다시 포장임도가 나오고 임도 끝 민가에서 우측 텃밭으로 진행후 커다란 나무를 지나 밭끝에서 마루금에 다시 진입합니다. 21:40 철갑산 ㅡ.ㅡ;;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고 지났습니다. 철갑산을 지나면 고속도로 절개지를 만나는데 휀스가 뚫려 있습니다. 뚫린 곳으로 들어가 좌측에 계단이 나오는 곳으로 내려서야 좋습니다. 우리는 미리 내려서서 습지 비스무리한 곳을 진행해 지하도를 건너야 했습니다. 이곳이 행티고개 지하도를 건너면 승마공원을 올라야합니다. 밤이고 뵈는거 없고... 걍 직진으로 마루금 진입합니다. 이제 동여주CC를 들어갑니다. 골프장 상부를 올라 등로 진입을 하여 한동안 진행을 하면 가로등이 더러 나타 납니다. 이 산중에 웬 가로등이래냐... 하고 올라서니 ㅎㅎㅎㅎ 산뽕이 기함한 예수상이 그 밤중에 떡허니 팔을 벌리고 서 있습니다. 아~ 정말 이 산길 맘에 안듭니다. 24:40 신통산 갠적으로... 연대삼거리서 신통산까지 희안하게 싫었던 마루금입니다. 앞선 이나 뒷선 이나... 둘다 말이 없어졌더랍니다. 이제 철책타고 우틀 진행합니다. 운동시설을 지나 계단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면 계단으로 진행 전원마을이 들어서는 절개지에 닿게 되는데... 난감허네~~~@@ 좌측으로 이동해도 그렇고... 잘 내려서야 됩니다. 01:15 점동교회(처리고개) 우선 옷부터 갈아 입고~~~ "만재형~ 무쟈게 보고 싶었다우~" 미역국에 밥 한그릇을 뚝딱 헤치우고 간이 텐트를 설치해 놓은 것을 보니 기냥 갈 수 있으야지... 낼 새벽에 떨어져 봐야 서글프기만 하고 여기서 쩜 자고 출발허자~~~ 04시에 깨워 준다는 만재형을 믿고 푹 잤습니다.~~~ 아주 걍~ 푹~ 춥고 깨워서 눈을 뜨니 04:30 헉!! 미쳤네...ㅡ.ㅡ;; 05:00 점동교회 출발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점동교회 맞은편 밥푸는집 포장임도 끝까지 진행합니다. 진행후 논이 보이고 좌측으로 휀스가 보입니다.(나중에 알고보니 페럼CC였습니다.) 논을 좌측으로 진행해 맞은편 숲으로 들어가 잠깐 진행하면 좌측으로 공사장 절개지가 나옵니다. ㅡ.ㅡ;; 그 밤중에 봐도 낭떠러집니다. 진행은 절개지 우측으로 진행해 낮은 곳으로 내리면서 공사장 바닥으로 내려섭니다. 05:25 4차선도로 차량 통행량이 뜸한 틈을타 무단횡단합니다. ㅡ.ㅡ;; 05:30 맞은편 공사장 입구 무엇을 하는지 알수가 있나... 일단 공사장으로 들어가 거의 다 잘려나간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여태 산행하면서 스치고 간 산초나무의 숫자보다 오늘 스쳐가는 횟수가 더 많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벌레나 비암이 아니라서 걍 진행헙니다. 05:50 첨엔 태양광인줄 알았는데 인삼밭입니다. 좌측엔 대형 인삼밭 우측엔 페럼CC를 끼고 진행합니다. 이짝은 뭐든지 대형인가 봅니다. 축사도~ 인삼밭도~ 고구마밭도~ 냄새도~~ 골프장도~~~@@ 06:00 바디고개 인삼밭 경계인가 봅니다. 출금 안내판이 있고 맞은편 마루금으로 진입 06:30 달걍봉 갈림봉(204봉) 좌직진 내림은 맥방향 우틀은 달걀봉입니다. 많이 걸었고 아직도 걸어야 하는 우리는 걍 통과합니다. 06:35 217.2봉(삼각점) 아무리 찾아봐도 삼각점은 안보이고 요 앞 갈림길로 다시 진행합니다. 06:45 훌라후프 공터봉 여기서 좌측으로 등로가 잘 되어 있지만 마루금은 후프 앞쪽 내림길입니다. 묘지 상단을 진행하여 잡목 숲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민가가 보입니다. 앞쪽의 마루금은 이어졌다 끊어졌다~~~ 그냥 민가앞 텃밭으로 내려서서 도로 타고 승안교회까지 진행합니다. 07:10 승안고개(승안교회, 참존전원주택)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맞은편엔 참존전원주택이 있고... 주택비석 뒤로 들어 가야 하나 워낙 성한 잡목에 기가 딱 질리고... 트랙을 보고 마을로 진입~ 두번째 주택 골목으로 들어가 산밑 축대를 이용하여 마루금 진입합니다. 쪼매 높은 봉우리 174봉에 오르니 평원도 아닌데 파란 풀들이 수북히 자라서 초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ㅡ.ㅡ;; 이노무 지맥길은 끝까지 풀밭으로 고생시킬 모양입니다. 또 한번의 업다운을 하더니... 07:55 중군이봉 독조의 막봉인 중군이봉에 도착합니다. ㅎㅎㅎ 인상펴~ 산뽕 "왜 중군이봉이야?" 박군 "소군이봉하면 이상하자나... 대군이봉은 욕먹을꺼 같고..." 올라서 보니 그래도 딱 적당한 중군이봉이 맞습니다. 중군이봉 정상에서 도리 마을 회관은 좌직진이나 청미천을 가야하는 우리는 우틀 진행합니다.(건장이) 08:10 청미천입니다. 합수점이 보이는 곳에서~~~ 이곳에서 포장임도 타고 쭈욱 나가면 청미천으로 내려가는 비포장 임도가 나옵니다. 이왕 온거 물에다 손도 씻을겸 강가로 내려섭니다. 65키로라고 철썩같이 믿고 왔을낀데 저 위에서 트랙을 꺼도 80키로네~~^^ 고의는 절대로 아니라오~ 그러게 군부대 우회 하자고 했자너~ 아직도 잡목에 대한 고찰을 해야하는지... 쩝... ㅡ.ㅡ;; 지금도 산초까시가 손꾸락 끄트리에 박혀 빼내고 있습니다. 봉이 잔잔하다고 얕봤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맥은 맥입니다. 만재형과 날머리가 어긋나 비포장 임도를 터벅터벅 걸어 나갑니다. 아고~ 발바닥이야~~~ ㅎ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대중 목욕탕 이용이 좋지 않다 생각했는지 만재형의 특단조취입니다. 이동식 목간 텐트~~~ 생수 2리터짜리 여섯개 넣어주곤 해결 하랍니다. 얼마나 신통방통하던지~~~ 산뽕이 어케 허나 엿보고 있는데 아주 구여웠습니다. 함산한 수미산봉님~ 길 뚫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셨소~ 아침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냉큼 달려와서 지원해 주신 만재형~ 잘 생기셨소~ㅎㅎㅎ 두분 함께해서 든든한 지맥길이었습니다. 감마 힘!! 첨부 : 하나 남은 서봉지맥 후딱 헤치웁시다. 놔둬봐야 두분만 고달플뿐이오. 음하하하하하~~~ |
첫댓글 댓글 쓸려면 허연 구간을 마우스로 많이 땡겨야 하는데....쓰기가 싫어지네
애꿎은 미스타수만 고생하는구만
맨위 흑백 독조봉 사진 멋집니다...
먼거리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기 읽으며 늘 느낍니다 진짜 대단하셔요 왕!짱 부럽구요~~~^^
음.. 하하하! 대단한 박군이여~ 하하하! 만재님 아이디어 good!! 수고했어요~~
이동식 목간은 온수 되나요?
간만에 우중산행기가 아니라 좋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했슈^^
밤에 머 보여서 댕기는가??
야간산행은??
글을 짧고 굵게 써라
무슨 넋두리가 이케 기노~ 눈도 침침한데
길은 신작로이구만~^^
삶이 보이는 산행
축하해요
잡풀 해치는건도 모자라 태풍때문에 쓰러진 나무도 피해야 하고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징글징글하게 개고생해서 오래토록 기억에 남것구먼...ㅎ
후답자를 위한 후기도 너무 값지고...수고 만땅해쓰!~^^
요즘도 저래 댕기는 군
세상이 2020년도인디
근디 넘 길다
욕봤으
고생들 했어요
조망도 길도 제데로없는 지맥길 밤잠 안자고 걷는것은 요즘은
안부러워요 ㅋ
지맥길은 건강 챙기며 살살들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