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당일 남자분이 레스토랑 예약해서 맛있는 밥 먹고
커피마시러 갔다가 드라이브 가자고 하셔서 한강 드라이브갔다왔네요
구지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데 제 차가 회사에 있어서 회사까지 데려다 주셨고요
집에 잘 도착했냐고 정말 재밌었다고 먼저 문자 보내셨기에 저도 답장 보냇고요.
근데 전 드라이브까지 갔다오고 분위기 좋아서 그 분이 절 마음에 들어하는 줄 알고 또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쳤죠.
하지만 그뒤로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분 놓치고 싶지 않고 정말 그 남자분이 마음에 들어 용기내서 먼저 문자 보냈죠
영화보자고.. 그러니까 주말에 근무해야할거 같은데 스케쥴이 수요일에 나온다고 그때 알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에도 연락이 없어서 제가 어떻게 할거냐고 문자 보냈더니 후배가 별일 없으면
근무 바꿔주겠다고 했다면서 또 내일 연락 준다고 하더라고요..
전 또 하루를 기다렸죠. 하지만 또 연락이 없는거에요.. 이런..ㅡㅡ;;
제가 먼저 용기 내서 연락 한건 맞지만 싫으면 싫다고 표현을 해야지 이런식으로 사람 기대하게 만들고
연락은 하지 않고.. 왜이러나요? 자존심도 너무 상해서 전화번호를 지워버렸어요..
근데 그게 지지난주 였는데 아직도 그 분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용기내서 다시 연락해보고 싶은 맘이 매일 수십번도 들어요..
고작 한번 만났는데 말이요..
이분 저 마음에 안들어 하는거 확실한거는 아는데..
그분이 저에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다시 한번 연락을 해보고 싶어지네요..
된장녀 싫어하신다고 했는데 제가 대화하면서 쓸데없는,,, 제 본모습과 상관없는 된장녀 스러운 얘기를 너무 많이 했어요..
그거 때문에 제가 싫어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아..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괴롭네요... 요즘 그 소개팅 이후 정신 못차리고 있어요...ㅜ.ㅜ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참고로 그분 만나기 전에 제 사진 보고 만나신거라 외적인 문제는 아닐것 같거든요... 사진상의 모습보다 실제로 만났을때
제가 4킬로 정도 빠져서 얼굴이 좀 헬쓱해졌었어요.그분도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통통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막상 만났을때 아니어서 실망했을까요...?? (또 혼자 상상..ㅋㅋ)
첫댓글 님 마음아픈 이야기지만 남자가 님을 원했고, 맘에 들어했다면 어떤 이유, 어떤 변명, 어떤 사건을 만들어서라도 님한테 연락을 하고 만날려고 했겠지요?
제가 볼때는 이남자는 님한테 관심이 없고요...다른 남자 찾는게 좋을듯 합니다.
세상에 남자는 많습니다. 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님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더이상의 연락은 님을 초라하게 만들 뿐입니다.
만약 그분께서 혹시라도 연락이 온다면, 못이기는척 만나시구요, 절대로 좋다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남자를 긴장시키고, 노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전에 님한테 뿜어져 나오는 매력을 만드셔야 겠지요?
님 가는 길에 행운이 있기를...
그리고, 지금 이사람이 안되면 죽을것 같고, 힘들것 같지만 언제나 아무도 모르게 사랑은 찾아옵니다. 지나간 과거가 말해주지 않습니까? 님도 몇번의 사랑을 했겠지요......마지막으로 남자가 자꾸 약속을 어기고 하는데 참 같은 남자로써, 믿음이 안갑니다.
사랑의 첫번째는 믿음이라는것을 알기 바랍니다......1믿음, 2사랑, 3매너...사랑의 3요소
네..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다 알고 있지만 이넘에 미련 때문에.. 참.. 저도 미련해요..^^ 날밤까님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 이라는게 가끔 전혀 의도하지 않던 방향으로 흘러 갈때가 있죠~! 나 자신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도 하구요~! 제 생각에는 그 남자분도 그리 나쁜 분은 아니신것 같고 통통아씨님 또한 된장녀같은 여자는 아닌거 같아요~! 저도 가끔 제 자신도 모르게 전혀 차가운 사람이 아닌데 사람들 앞에 제가 차가운 사람인것 처럼 말을 할때가 있습니다 ~! 통통님이 자신을 소개할때 약간 그 남자분이 싫어 하는 타입으로 소개 해서 그런것 같아요 사실 통통님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저는 남자이지만 아씨님 저랑 똑같은 상황을 겪으셨군요 ㅋㅋ(얼추90%??) 그러고 보니 요즘엔 아씨님같이 당당한 여자분들도 많으셔서 제 생각이지만 일반적인 연애상식이 허물어져 가는 기분이 드네요. 못해본남자님과 의견에 공감이 갑니다. 하나더 덧 붙이자면 여자든 남자든 정말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나서 표현을 할때 지나칠정도로 표현을 하면 호감도가 떨어지죠. 남자는 여자가 하는 말을 잘 경청해줘야 하죠? 그 과정에서 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상대방이 언짢게 들린 말이 있었을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마무리를 짓자면 그 분이 연락이 오면 좋은만남을 가지시고 아니면 다른분을 만나시면 이번일을 계기로 더 좋은 만남가지시길~
연락이 안오면 끝났네요. 더군다나 된장녀스럽게 행동하셨다라;;
저 같으면요! ㅋ 이왕 그냥 가능성없는거, 그 된장녀스런 발언은 이러이러했던거였다, 말은 하고 단념하겠어요, 혹시 아나요 ㅋ 아 그런거였냐면서 ㅋㅋㅋㅋ 외모가 맘에 들지만, 왠지, 경제적인 부담이 들까봐 못 만나는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
ㅋㅋ 어쩜 제 맘과 똑같을까요.. 님 처럼 그렇게 해볼까 정말 망설이고 있어요..
정말 그 부분 때문이 아니라면 완전 깨끗하게 단념이 될거 같네요..^^;;
여자분이 먼저 문자보내기 쉽지않으셨을텐데... 상당히 맘에들었나봐요.
글쓴 내용으로봐서는 남자가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일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아니면 정말 일이바쁘다보니 신경을 못쓰는것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첫 만남뒤에 잘들어갔냐 즐거웠다는 문자는 보통 형식상 예의상으로 주고받는거니까... 그다지 비중을 둘건아니고요.
저도 남자지만... 상대방이 맘에 안들어도 차두고 대중교통으로 나왔다고하면 거리가 아주 멀지않는 이상 예의상 데려다줍니다. 극구 사양하는 분도 계시지만...-.-
님께서 상대방이 너무 맘에 들어 꼭 한번더 만나고 싶다라면 주선자에게 그렇게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네요.
남자는 여자가 맘에 들면 어찌됐든 문자든 전화든 연락하기 나름입니다 ...전 소개팅후 여자분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 여자분 문자 씹었다는 ...당연 추가로 연락은 하지 않았죠 ~ 암튼 ...님에게 먼저 연락을 하실수 있는 남자분 만나길 바라고요 ~ 어떤일이건 성급하면 잘 안되더군요 ...이런 마인드 ...만나자 그랬는데 자꾸 안된다 그런다 ...뭐 그럼 담에 보면되지 ..이런 여유?
남자는 마음에 들면 반드시 연락합니다! 여자는 튕길찌 몰라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