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길을 물어본다... 구덕산가는 길이 어딥니까? 능선을 타고 쭉내려가다... 앞에 보이는
정상에 올라란다.
내려갔다가 다시 타는 길이라 승학산 정상보다 어쩌면 더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정상에 서니... 서남쪽으로 대티터널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보이고, 그 반대편이 구덕꽃마을 쪽
으로 간다. 엄광산을 탈려면... 꽃마을 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콘크리트로 포장된 비상로를
따라가는 길이라 기분이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 요즘들어서는 등산하는 사람이 부쩍늘은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구덕꽃마을에서 물 한통을 다시사고... 엄광산으로 들어섰다.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부터는 코스가 급경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그러나... 등산로가 꽤 잘되어 있는것이 다행스러웠다.
한시간 가량 올라갔을까? 갑자기 눈앞이 확 터인다. 저 멀리 승학산이 보이고, 구덕산도
보인다. 정상인줄 알았는데... 능선을 타고 가면... 앞에보이는 곳이 정상이란다.
물한모금을 마시고... 뛰었다...
아! 이곳이구나 해발 503.9m 엄광산 그 전경이 승학산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사상구가 한눈에 펼쳐진다.
동의대가 보이고, 구덕운동장이 보였다. 광안대교도 보이며... 영도 봉래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백양터널에서 수정터널로 이어지는 긴 도로가 보기에도 좋아 보인다.
바로 이곳이다... 황령산 봉수대에 필적할 만한 야경이 될만한 곳... 그리고... 또 보았다.
정말 이곳이야 말고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다 볼 수 있는곳... 정말이지 야간산행으로는 이보다
더한곳이 있을까? 싶었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가 보인다고 하니... 말을하지 않아도 그 전경
이 그림으로 그려질법도 하다.
정말 밤에 한번와서 그 전경을 눈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 백양산이 바라보인다... 시내종주 힘들지만... 정말 멋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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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종주를 달린다... 구덕산에서 - 엄광산으로...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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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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